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긴장, 집착, 강박, 부자유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어리석었음을 깨닫고, 남은 삶을 달리 살게 될 철학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지음
동녘
 펴냄
19,500 원
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불교
#삶
#인문학
#철학
480쪽 | 2014-06-30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문이 없는 48개의 관문,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무문관이라는 제목은 바로 '문이 없는 관문'이라는 뜻이다. 《무문관》에 실린 48개의 화두가 바로 깨달음에 이르는 48개의 문이 없는 관문인 셈이다. 화두가 상식적인 생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라면, 이는 상식을 넘어서야 풀릴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BR> <BR> 그렇다면 상식을 넘어선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는 것, 오직 나이기에 살아 낼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때문에 화두란 상식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역설로 보이지만,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게 풀리는 문제다. 자기만의 삶에 이른 그 사람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다. 그러니 화두란 부처가 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인 셈이고, 오직 나만이 통과할 수 있는 문을 찾아야 하기에 문이 없는 관문인 셈이다. <BR> <BR> 어떤 권위에도 억압받지 않는 자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이야 말로 인문학의 가장 강력한 힘임을 갈파해 온 철학자 강신주와 《무문관》의 만남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이유다. 내가 주인이 되는 데 방해가 된다면 부처마저 “마른 똥 막대기” 취급을 하고,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야 한다는 선불교의 정신만큼 인간의 자유와 힘을 긍정하는 사유가 있을까. <BR> <BR> 나아가 저자는 모든 사람이 주인공으로 자신의 삶을 사는 것, 그래서 들판에 가득 핀 다양한 꽃들처럼 자기만의 향과 색깔로 살아가는 세계가 바로 불교의 이상인 화엄세계라는 것에 주목한다. 그래서인지 선불교에서 자유와 사랑의 정신을 읽어 내는 것뿐 아니라 선불교의 강력한 인문정신을 지금 여기의 독자들에게 더 깊숙이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책의 곳곳에 묻어난다.
더보기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잠옷을 입고 실내에 있을 수도 없고 실외로 나갈 수도 없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는가?

1부 영웅처럼 거닐며

움직이는 건 마음뿐!
손님에서 주인으로
있는 그대로를 보라!
있다는 오만과 없다는 절망
두 가지의 반복 사이에서
창조성과 자유
앵무새 죽이기
카르페 디엠!
자의식이라는 질병
내재로의 당당한 길
마주침과 헤어짐의 기로
이르는 곳마다 편안한 여행

2부 바람처럼 자유롭게

수많은 삶, 그만큼 많은 세계
횡설수설이 모두 진리가 될 때
고통에 직면할 때 발생하는 기적
중도(中道)와 공(空)의 지혜
선악을 넘어서
경전에서 마음으로
유머, 농담, 혹은 경쾌한 깨달음의 세계
인정투쟁이 사라진 자리에서
결여의식을 결여할 때 찾아드는 충만감
언어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방법
흐르는 강물처럼
관념의 자유와 진정한 자유

3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시험지에 침을 뱉어라!
집착을 뒤흔드는 방법
갈래갈래 찢어져도 오직 하나인 마음
더 오를 곳이 없는 곳, 정상
불교마저 끊어버린 재야의 고수
스님! 농담도 잘하시네요
침묵만이 누릴 수 있는 말의 자유
옷을 풀어야 다른 옷을 만들 수 있는 법
깨달은 자에게도 남겨지는 것
언어를 희롱하는 시인처럼
맑은 하늘에서 거친 땅으로
세계시민의 오만불손한 당당함

4부 먹이를 낚아채는 사자처럼

보시, 수행의 시작과 끝
공(空)으로 보는 세상
아는 것과 살아 내는 것 사이의 차이
타자로의 목숨을 건 비약
너무나도 비범해 유지하기 힘든 평상심
날개 없이 날아가는 용기
한 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잃어버린 맨얼굴을 찾아서
침묵만큼 무거운 실천의 무게
고통에 빠진 타자를 떠날 수 없는 사랑
삶과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불성, 무슨 똥 막대기와 같은 소리냐!

에필로그

사자와 같은 위엄과 아이와 같은 자유를 꿈꾸며

부록

《무문관》 원문
《무문관》 법계도
찾아보기

더보기
저자 정보
강신주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인문학을 종횡하며 끌어올린 인문 정신으로 어떤 외적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말해왔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비상경보기』,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감정수업』, 『김수영을 위하여』,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더보기
남긴 글 5
wd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1달 전
불교에 대해 너무 많은 몰이해를 하고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가장 술술 읽은 -물론 전부 이해한건 아니지만- 철학서적이랄까.
더보기
정우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어느 날 사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두 스님이 논쟁을 했다. 한 스님 은 "깃발이 움직인다"라고 말하고, 다른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라고 주장했다. 서로의 주장만이 오갈 뿐, 논쟁은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이때 육조 혜능은 말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을 뿐입니다." 두 스님은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문관> 29칙, '비풍비번' 무문관, 나와 마주하는 48개의 질문 / 강신주 *** 바람이 불어서 깃발이 거칠게 나부낍니다. 그와 동시에 그걸 바라보는 '그들의 마음'도 바람처럼, 아니 깃발처럼 그렇게 움직이는 겁니다. 만약 그들이 그것을 바라보지 않았다면, 즉, 그것에 '집착'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들의 마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이란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지향 합니다. 그렇기에, 오직 '그들의 마음'만이 움직이고 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보기
정우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결코 해결할 길이 없는 딜레마나 역설로 가득 차 있는 물음이 바로 화두인 것이다. 그런 과거 선사들의 마흔여덟 가지 화두를 모은 책 < 무문관 > 즉, '문이 없는 관문' 이란 뜻의 책. 이렇게 난해한 책을 강신주만의 놀라운 독법으로 그것도 쉬워도 너무 쉽게, 술술 풀어서 설명해 준다. 이것은 마치 우리에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을 안내해 주는, 그런 '친절한 여행 안내서'의 역활을 해주는 것이다.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