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이문열 (지은이), 나관중 (원작), 정문 (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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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0.3.25

페이지

400쪽

상세 정보

1988년 출간된 이래 누적판매 2,000만 부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문열 삼국지>가 출간 30여 년 만에 새롭게 출간된다. 나관중 판본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시대 대표 작가인 이문열의 글맛으로 살려낸 <이문열 삼국지>는 오랫동안 최고의 고전으로 사랑받아왔다. 무수한 평역본 중 특히 이 책이 한 세대를 넘어서까지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문열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과 흡입력 있는 구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방대한 서사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게, 다음 권을 넘겨보게 만들어 삼국지를 처음 접한 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더불어 다른 판본에서는 삭제되거나 경시된 ‘시’, ‘평’ ‘표’ 등 중국 문학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낸 서사와 문학적 힘이 발휘된 덕분이기도 하다.

이번 개정 신판에서는 이런 장점은 유지하면서, 지난 30년간 독자들에게서 받은 질문과 평역자 자신이 계속하여 고민하였던 내용들을 새롭게 손보고, 요즘 세대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자어의 독음과 주석을 달았으며, 의미가 명확한 한자어는 병기하지 않음으로써 좀 더 읽기 쉽도록 고쳤다.

작가는 수개월에 걸쳐 한 글자 한 글자를 곱씹으며 문장을 다시 만졌다. 여기에 타이완의 유명 화가인 정문(鄭文) 작가의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보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독특한 화풍으로 삼국지의 각 인물과 주요 사건을 그려낸 정문의 그림은 삼국지 특유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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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nami03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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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이문열 (지은이), 나관중 (원작), 정문 (그림)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상구님의 프로필 이미지

상구

@sanggu

과연 사람은 여포요 말은 적토라 할 만했다. p59

삼국지 2

이문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1년 7월 14일
0
시간없음님의 프로필 이미지

시간없음

@siganeopeum

27. 바로 너같이 떠나는 놈이다. 형님의 뜻도 알아보지 않고 제 좁은 소견만 믿어 함부로 떠나려드니 저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53. 조조가 능력만 있으면 출신이나 경력이나 세상의 평판 따위는 무시하고 사람을 쓴 것의 비해 원소는 그렇지가 못했다. 언제나 인간 그 자체보다도 가문이나 직위, 경력 따위등 그에게 부가된 사회나 제도의 인정을 중시했다.

71. 자기 생각에 젖어 남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는 게 또한 재주있고 학식 많은 이들의 단점이다.

81. 남은 군사를 수습해보니 겨우 오백 명 남짓 이었다. 앞뒤를 헤아리지 않은 기백이 가져다준 참담한 패전이었다. 어쩌면 뒷날 조조 에게서 보이는 조심성은 그 패전의 뼈저린 교훈에서 얻어진 것인지도 모를 일 이었다.

117. 사회의 밑바닥에서부터 혼자 힘으로 성취를 거듭해 온 사람에게는 명문의 귀공자라면 무턱대고 깔보는 경향이 있다. 공손찬이 바로 그런 경우로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나 오직 제주와 담력만으로 재후의 열에 오른 그에게는 원소가 한 낱 물정 모르는 어린애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유비는 원소의 여러 성격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숨어 있는 힘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151. 공포 정치가 계속되기 어렵다는 것은 인간의 감각이 가진 마비란 특성 때문이다. 다른 감각과 마찬가지로 공포감도 거듭되면 마비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공포를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쪽은 거듭될수록 보다 강력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걸 개발해야 하는데 그것은 다만 보다 잔혹 해지고 야만스러워지는 길뿐이다. 그러나 그 방법은 이미 공포감이 마비된 이들에게는 효과도 없이 이용하는 쪽만 광란적인 가학 심리로 몰아넣어, 적대 세력에겐 한층 설득력 있는 대의명분을 무기로 주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는 데 공포 정치의 한계가 있다.

165. 예전의 의심 많고 날카롭던 그였다면 왕윤의 그 같은 표변이 이상하게 느껴졌으련만 계속되는 성공에 취한 그라 그 말을 왕윤의 진심으로만 받아들였다.

224. 먼저 우보가 이각을 배반했으며 다시 호적아가 그 우보를 배반했으며 이제는 그 졸개들이 또 그 호적아를 배반한 것이다. 대전 무리를 이룸에 반드시 대의가 필요한 까닭이 이에 있다.

232. 그 같은 난세에서 가장 빨리 세력을 키워가는 길은 다른 세력을 깨트려 그 근거지와 군사들을 아우르는 길이었다.

257. 원공은 헛되이 주공을 본받으려 하나 아직 사람을 쓸 줄 모르는 것 같소, 일을 많이 벌이나 필요한 것은 적고, 지모를 좋아하나 결단성이 없소이다. 함께 천하의 큰 어지러움을 가라앉히고 패왕의 업적을 이룩하기는 어려울 것 같소.

329. 옳은 의견을 들으면 선뜻 고집을 버릴줄 아는 것이 조조의 장점이었다.

삼국지 2

이문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0년 6월 1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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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88년 출간된 이래 누적판매 2,000만 부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문열 삼국지>가 출간 30여 년 만에 새롭게 출간된다. 나관중 판본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시대 대표 작가인 이문열의 글맛으로 살려낸 <이문열 삼국지>는 오랫동안 최고의 고전으로 사랑받아왔다. 무수한 평역본 중 특히 이 책이 한 세대를 넘어서까지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문열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과 흡입력 있는 구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방대한 서사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게, 다음 권을 넘겨보게 만들어 삼국지를 처음 접한 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더불어 다른 판본에서는 삭제되거나 경시된 ‘시’, ‘평’ ‘표’ 등 중국 문학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낸 서사와 문학적 힘이 발휘된 덕분이기도 하다.

이번 개정 신판에서는 이런 장점은 유지하면서, 지난 30년간 독자들에게서 받은 질문과 평역자 자신이 계속하여 고민하였던 내용들을 새롭게 손보고, 요즘 세대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자어의 독음과 주석을 달았으며, 의미가 명확한 한자어는 병기하지 않음으로써 좀 더 읽기 쉽도록 고쳤다.

작가는 수개월에 걸쳐 한 글자 한 글자를 곱씹으며 문장을 다시 만졌다. 여기에 타이완의 유명 화가인 정문(鄭文) 작가의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보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독특한 화풍으로 삼국지의 각 인물과 주요 사건을 그려낸 정문의 그림은 삼국지 특유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도록 만들어준다.

출판사 책 소개

이문열 평역 삼국지 30년 만의 개정 신판 출간!
독보적인 문장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삼국지

누적판매 2,000만 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이문열 삼국지』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돌아왔다!

젊은 세대를 위해 내용을 손보고, 한자어 독음을 달아 읽기 쉬운 『삼국지』


1988년 출간된 이래 누적판매 2,000만 부라는 대기록을 세운『이문열 삼국지』가 출간 30여 년 만에 새롭게 출간된다. 나관중 판본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시대 대표 작가인 이문열의 글맛으로 살려낸 『이문열 삼국지』는 오랫동안 최고의 고전으로 사랑받아왔다. 무수한 평역본 중 특히 이 책이 한 세대를 넘어서까지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문열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과 흡입력 있는 구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방대한 서사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게, 다음 권을 넘겨보게 만들어 삼국지를 처음 접한 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더불어 다른 판본에서는 삭제되거나 경시된 ‘시’, ‘평’ ‘표’ 등 중국 문학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낸 서사와 문학적 힘이 발휘된 덕분이기도 하다.

이번 개정 신판에서는 이런 장점은 유지하면서, 지난 30년간 독자들에게서 받은 질문과 평역자 자신이 계속하여 고민하였던 내용들을 새롭게 손보고, 요즘 세대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자어의 독음과 주석을 달았으며, 의미가 명확한 한자어는 병기하지 않음으로써 좀 더 읽기 쉽도록 고쳤다. 작가는 수개월에 걸쳐 한 글자 한 글자를 곱씹으며 문장을 다시 만졌다. 여기에 타이완의 유명 화가인 정문(鄭文) 작가의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보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독특한 화풍으로 삼국지의 각 인물과 주요 사건을 그려낸 정문의 그림은 삼국지 특유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도록 만들어준다.

『이문열 삼국지』는 정통 역사서인 진수의 『삼국지』에서 시작되어 여러 시대를 겪어내며 구전설화, 시서 등 당대를 살아간 이들의 입과 귀를 통해 전해지고, 창작된 내용이 덧붙여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판본을 평역한 것이다. 나관중은 화본이나 잡극의 희곡으로 전해지던 삼국고사를 살리면서 『삼국지』와 배송지가 달았다는 주(注), 『후한서』, 『진서』등의 정사와 다른 여러 사서를 참고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민간에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를 사서에 의거하여 현저하게 다른 곳은 바로잡고, 지나치게 신격화된 부분들을 신중하게 삭제하고, 민초들의 바람이나 희망을 충족시켜주었던 영웅들의 활약상 등을 흡수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이문열 삼국지』 역시 정사와 현저하게 다른 곳들은 꼼꼼하게 살펴서 비교하고, 시대적 상황에 맞춰 해석해냈다.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번역하고 평한 것이 아닌 가려 뽑고, 주해한 ‘평역評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전을 오늘을 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대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골라 엮었다는 것이다.

고전의 생명력은 그 내용이나 문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고 가늠자가 되어주기에 시대를 넘어서면서도 그 가치가 빛난다. 난세를 살아낸 숱한 영웅들의 삶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시대의식을 전해주는 『이문열 삼국지』는 오래도록 두고 읽어야 할 명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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