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차

최예선 (글), 김줄 (그림) 지음 | 모요사 펴냄

오늘은 홍차 :생활밀착형 홍차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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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2.14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서울의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주택가에 작은 홍차가게가 문을 연다. 가게의 주인은 미스테리한 과거를 지닌 홍마담. 늘 따뜻한 온기와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이 가게에서 그녀는 찾아오는 이의 기분을 척척 알아내고 딱 알맞은 홍차를 권한다. 직접 따뜻한 마들렌과 스콘을 굽고, 가끔은 베스파를 타고 동네 미용실로 홍차 배달도 다닌다.

소유, 미우, 아란. 세 사람도 홍차 가게에서 만났다. 나이도 하는 일도 다른 세 여자는 우연히 찾아든 홍차가게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천천히 친해진다. 20대 호텔리어인 소유는 승진과 이직을 고민하고, 30대 프리랜서 영상 번역가인 미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에 대해, 중2 딸을 둔 주부 아란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홍마담을 찾아와 얘기를 나누고, 그녀가 권해주는 다양한 홍차를 맛보며, 삶의 위로가 되는 작은 쉼표를 찍는다.

이 책은 홍차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만화가 아니다. 두 저자의 이야기는 요즘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속 깊은 사연들을 홍차에 담긴 이야기와 잘 버무려서 따뜻한 인생의 풍경화를 그려간다. 책에 ‘생활밀착형 홍차만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다.
우리들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홍차이기에, 이들이 선택한 홍차에도 색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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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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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도 삶도 무거운 어느 날 우연한 발걸음으로 만난 홍마담의 홍차가게에 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밀착형 홍차만화'이다. 홍차를 전면에 내세운 만화는 처음이라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었다. 한참 오설록 녹차 티백으로 차를 마시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 눈길이 갔다. 홍마담은 어두운 표정으로 홍차가게에 들른 사람들에게 무슨 사정인지 묻지 않는다. 그저 따뜻하고 향기로운 홍차 한 잔을 내밀 뿐이다. 무심한 듯 따뜻한 홍마담의 태도에 사람들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정말 맛있는 밀크티가 먹고 싶은 밤이다.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씁쓸하지 않고 달고 부드러운 밀크티가 먹고 싶다. 얼마 전에 간 카페에 얼그레이 밀크티가 참 맛있던데 자꾸 생각난다. 이 새벽이 빨리 지나 점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근은 싫지만 밀크티는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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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1 폼폼 밀크티: 우리 사이를 바꾸는 마법 중
밀크티는 뭐든 살짝살짝 해야 해요. 그래야 맛이 부드러워지죠. 우유를 천천히 데워 잔에 담아요. 찻잎을 듬뿍 넣어 진하게 우려내고 그 위에 찻잎을 거른 홍차를 살살 붓고 부드럽게 거품 낸 우유를 얹어주고 달콤한 캐러멜 시럽을 가장자리에 둘러줘요. 마지막으로 달달한 마법 가루를 살살 뿌려주면 완성!

오늘은 홍차

김줄 지음
모요사 펴냄

2021년 11월 2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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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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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마시고 싶어지는 책

오늘은 홍차

김줄 지음
모요사 펴냄

2019년 4월 1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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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울의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주택가에 작은 홍차가게가 문을 연다. 가게의 주인은 미스테리한 과거를 지닌 홍마담. 늘 따뜻한 온기와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이 가게에서 그녀는 찾아오는 이의 기분을 척척 알아내고 딱 알맞은 홍차를 권한다. 직접 따뜻한 마들렌과 스콘을 굽고, 가끔은 베스파를 타고 동네 미용실로 홍차 배달도 다닌다.

소유, 미우, 아란. 세 사람도 홍차 가게에서 만났다. 나이도 하는 일도 다른 세 여자는 우연히 찾아든 홍차가게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천천히 친해진다. 20대 호텔리어인 소유는 승진과 이직을 고민하고, 30대 프리랜서 영상 번역가인 미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에 대해, 중2 딸을 둔 주부 아란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홍마담을 찾아와 얘기를 나누고, 그녀가 권해주는 다양한 홍차를 맛보며, 삶의 위로가 되는 작은 쉼표를 찍는다.

이 책은 홍차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만화가 아니다. 두 저자의 이야기는 요즘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속 깊은 사연들을 홍차에 담긴 이야기와 잘 버무려서 따뜻한 인생의 풍경화를 그려간다. 책에 ‘생활밀착형 홍차만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다.
우리들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홍차이기에, 이들이 선택한 홍차에도 색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판사 책 소개

홍차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인생의 풍경화!

“한 잔의 차를 마시면,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는 거예요.”

몇 해 전 불어닥친 커피 열풍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아니, 오히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그 한쪽에서 조용히 파문을 그리며 넓어지고 있는 또 다른 문화가 있다. 바로 홍차다. 누군가는 커피가 노동의 음료라면, 홍차는 만남과 휴식의 음료라고 했다. 바쁘게 일을 처리하느라 숨 돌릴 겨를이 없을 때는 차를 음미할 여유도 없는 것이다. 타샤 튜더 할머니는 “애프터눈티를 마시려고 떼어둔 시간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와 정성껏 우린 홍차를 천천히 마실 때, 달콤한 티푸드를 곁들여 여럿이 모여 한담을 나눌 때,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한 잔의 홍차는 나와 우리를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게 하는 마법을 선사한다.

서울의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주택가에 작은 홍차가게가 문을 연다. 가게의 주인은 미스테리한 과거를 지닌 홍마담. 늘 따뜻한 온기와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이 가게에서 그녀는 찾아오는 이의 기분을 척척 알아내고 딱 알맞은 홍차를 권한다. 직접 따뜻한 마들렌과 스콘을 굽고, 가끔은 베스파를 타고 동네 미용실로 홍차 배달도 다닌다.

소유, 미우, 아란. 세 사람도 홍차 가게에서 만났다. 나이도 하는 일도 다른 세 여자는 우연히 찾아든 홍차가게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천천히 친해진다. 20대 호텔리어인 소유는 승진과 이직을 고민하고, 30대 프리랜서 영상 번역가인 미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에 대해, 중2 딸을 둔 주부 아란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홍마담을 찾아와 얘기를 나누고, 그녀가 권해주는 다양한 홍차를 맛보며, 삶의 위로가 되는 작은 쉼표를 찍는다.


홍차 만화라니 너무나 달콤하지 않습니까?

“홍차에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숨 쉬고 있지요…”

이 책의 스토리를 쓴 최예선은 2009년 『홍차, 느리게 매혹되다』라는 홍차 에세이를 쓴 바 있다. 당시는 국내에 본격적인 홍차 에세이가 거의 없던 때여서 그녀의 책은 단번에 티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오랫동안 홍차 에세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올해, 이번엔 그림작가 김줄과 함께 홍차 만화로 돌아왔다. 김줄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만화와 회화 작업을 해왔고 섬세한 색채와 라인이 돋보이는 작가다. 둘은 지난 한 해 동안 시나리오 회의를 하고 콘티를 살펴보느라, 혹은 완성된 작화를 감상하느라 거의 매주 함께 홍차를 마셨다. 결국 커피 편애자였던 김줄도 점점 홍차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이들의 만남엔 언제나 홍차가 함께했다. 그 결과, 만화를 읽기만 해도 홍차의 향기가 아련히 전달되는 듯한 착각이 일게 할 만큼 생생한 홍차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홍차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만화가 아니다. 최예선과 김줄의 이야기는 요즘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속 깊은 사연들을 홍차에 담긴 이야기와 잘 버무려서 따뜻한 인생의 풍경화를 그려간다. 책에 ‘생활밀착형 홍차만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다. 이들이 창조해낸 주인공들은 완전한 가공의 인물들은 아니다. 이들의 친구, 동생, 직장 동료,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들(영화감독, 드라마 주인공 등)을 조금씩 패러디하여 실제 같은 실제 아닌 이야기들을 엮었다.

우리들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홍차이기에, 이들이 선택한 홍차에도 색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홍마담이 내오는 홍차 중에는 벚꽃동산, 가든파티, 인디아 송 등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각각 안톤 체호프와 캐서린 맨스필드의 작품, 그리고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영화에서 가져온 이름들이다. 가공의 이름이지만, 실제 모델이 되는 홍차가 있다. 이를테면 가든파티는 피에르 에르메의 ‘이스파한’ 홍차를, 벚꽃동산은 루피시아의 ‘모모우롱’을, 인디아 송은 벨로크의 ‘아쉬람 애프터눈’을 마시면서 떠오른 이미지들이다.
또한 홍차가게의 마스코트로 등장하는 고양이 룰루는 고양이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줄의 터치를 통해서 만화에 악센트를 주는 신비로운 신스틸러로 등장하게 되었다.

주부 아란이 다시 일을 시작할까 망설이며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낄 때 골든링을 만들며 금빛으로 출렁이는 아쌈은 작은 위로를 선사하고, 똑 부러지게 재능 기부를 거절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미우는 캔디 다원을 일군 제임스 테일러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는다. 특히 제9화는 고양이 룰루의 눈으로 본 인간 세상을 그려내며, 얼그레이 홍차의 탄생 비화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홍차를 매개로 조금씩 느슨한 공동체성을 형성해가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제10화 네팔 홍차에 이르러 절정에 이른다. 네팔에서 작은 다원을 일궈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하나로 이어진 것이다.


그림 작가
김줄(김연주)

오랫동안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 틈틈이 고양이를 소재로 한 만화와 회화 작업을 해왔다.
홈페이지(kimjul.com)에서 웹툰 ‘고양이를 다루는 기술’과 ‘고양이의 중력’을 연재했으며 <고양이의 날>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백퍼센트 커피 편애자였으나 홍차 만화를 그리면서 스토리 작가 최예선 씨와 편집자 S의 예언대로 홍차를 좋아하게 돼버렸다. 예전에 맛봤던 떨떠름한 맛의 홍차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비싸든 저렴하든 잘 우린 홍차는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사실에 눈떠가는 중이다.

스토리 작가
최예선

그림, 책, 그리고 홍차. 이것만 있으면 인생이 충만하다는 에세이스트. 홍차엔 마법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가득한데 어떻게 재미나게 펼쳐볼 수 있을까? 그래서 티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차 에세이 『홍차, 느리게 매혹되다』에 이어 이번엔 만화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홍차와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오늘도 홍차를 마시며 바스락바스락 종이를 꺼내 사각사각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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