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관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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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0.2.28

페이지

399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비극 #연작소설 #자전소설 #한국전쟁

상세 정보

문체의 아름다움에 있어서 `북에 홍명희, 남에 이문구`라는 찬사를 듣게 한 이문구의 대표작. 잡지 발표를 거쳐 1977년 단행본으로 묶여 나온 이 연작소설집은 작가의 고향인 충남 보령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자전소설이다.

소설의 태반은 한국전쟁기를 그리고 있는데,그로부터 20여년 뒤 고향을 찾은 작가가 옛일을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작가의 소설적 분신인 민구네 집안의 수난,그 집 부엌데기 출신인 옹점이의 행로,고색창연한 이조인 할아버지의 초상 등을 회고하는 작가의 어조는 담담하지만,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비극적이고도 절박하다. 한문투와 토속어가 적절히 어우러진 작가 특유의 문체미학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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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6

HMYang님의 프로필 이미지

HMYang

@hojoni

P295 세월은 지난 것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 이룬 것을 보여줄 뿐이다.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023년 7월 5일
0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모두 8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집.
고등학교 때 문학 문제집에서 '일락서산'의 앞부분만 접하며 '현대화된 고향을 보며 느끼는 상실감' 정도의 주제와 어려운 옛날 말들투성이의 어려운 글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진짜배기는 그 뒷부분부터였다.
거칠 것 없는 충청도 사투리와 비속어들, 아주 기똥차게 놀아주는 당시 아이들의 놀잇거리들, 세시풍속, 마을 사람들의 사건이 정말 재밌다. 비속어의 수위 때문에 참고서나 교과서에 수록되지 못했음이 틀림없다. 글솜씨가 워낙 위트 있고 찰져서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도 이 이야기가 불과 50년전의 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관촌수필>이 고향 버전이라면 또다른 작품인 <우리동네>는 서울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무조건 읽어봐야겠다.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2022년 3월 26일
0
이대일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대일

@yidaeil

향수 근대화 풍속 모순 인간
글쎄요?
재미는 별로
걸죽한 사투리가 가독성을 떨어뜨림
석공의 죽음만이 재미와 감동이 있음
그냥 유명하다고 해서 읽음, 비추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9월 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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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문체의 아름다움에 있어서 `북에 홍명희, 남에 이문구`라는 찬사를 듣게 한 이문구의 대표작. 잡지 발표를 거쳐 1977년 단행본으로 묶여 나온 이 연작소설집은 작가의 고향인 충남 보령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자전소설이다.

소설의 태반은 한국전쟁기를 그리고 있는데,그로부터 20여년 뒤 고향을 찾은 작가가 옛일을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작가의 소설적 분신인 민구네 집안의 수난,그 집 부엌데기 출신인 옹점이의 행로,고색창연한 이조인 할아버지의 초상 등을 회고하는 작가의 어조는 담담하지만,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비극적이고도 절박하다. 한문투와 토속어가 적절히 어우러진 작가 특유의 문체미학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성과물이다.

출판사 책 소개

40년 넘는 세월 동안 풍부한 토속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산업화, 도시화가 몰고 온 부정적 양상들에 대해 치열한 비판을 가했던 작가 이문구의 대표적인 연작소설이 바로 『관촌수필』(문학과지성사, 1977)이다. 분단과 전쟁으로 파괴된 토착 전통 세계의 몰락과 농촌의 현장을 현대의 실향 의식으로 형상화시킨 최초의 연작소설이다. 걸진 충청도 사투리로 맛깔나게 풀어가는 서사의 심지에는 조부로부터 배운 한문의 수사학과 힘 있고 격조 있는 문어체가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다.
『관촌수필』은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근대화?도시화?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던 70년대에 씌어져, 저자가 유년 시절을 영위한 농촌 공동체에 대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도시화의 물결에 의해 훼손당하고 있던 농촌 사회의 아픈 세태에 대한 묘사를 통해 역설적으로 당시 우리 사회의 근대적 기획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수행하여 시대적으로도 큰 의의를 갖는 소설로 손꼽혀왔다. 도시화 경향 속에 사라지는 풍속과 정서, 인간에 대한 하염없는 그리움이 주요 정서로 관류한다.
이 소설은 「일락서산」「화무십일」「행운유수」「녹수청산」「공산토월」「관산추정」「여요주서」「월곡후야」 등 8편의 연작 중?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공산토월」은 친화적이고 전인적인 인물들로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어 단연 이 소설의 백미로 꼽힌다. 「공산토월」에서 이문구는 그가 고향에서 만난 사람들 중 “석공”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신현석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근대화되고 도시화된 인간상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인 신현석에 대해 비평가 김종철은 “매정한 도시인들 속에 섞여 살다가 석공과 같은 사람에 부딪히면 우리는 스스로 잃고 있는 게 무엇인가를 통렬하게 깨닫게 된다”고도 평한 바 있다. 이러한 인물을 통해 이문구는 현대 도시 사회의 이기적이며 개인주의적인 인간형을 비판하고 있으며 일련의 근대적 기획이 인간의 심성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그렇지만 『관촌수필』을 복고주의적이며 보수적인 취향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이 소설은 농촌에 대한 어설픈 환상이나 미화, 그리움 없이 자본주의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탐욕스러운 인간현이 땅에 기반을 둔 농본주의적 정서를 얼마나 무참히 해체시키고 있는가를 현금의 구체적인 농촌 현실에 대한 치밀한 묘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이문구는 우리의 근대적 기획이, 도시화가, 산업화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을 주었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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