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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에쿠니 가오리 장편소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12,000 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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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사랑할 때
외로울 때
심심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정
#사랑
#연애
248쪽 | 2013-06-2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2010년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 에쿠니 가오리 소설. 에쿠니 가오리는 그동안 소설 속에서 상처와 결핍을 지닌 주인공들이 사랑이라는 불완전한 감정을 어떻게 지탱해가는지 그 모습을 청아하면서도 쓸쓸하게 표현해왔다. 이번 소설 <한낮인데 어두운 방>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그 떨리는 마음의 경로를 보여준다.<BR> <BR> 번듯한 남편에, 넓은 집, 부족할 것 없는 미야코 씨의 삶에 어느 날 존스 씨가 등장한다.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생겨난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야코 씨는 존스 씨와 함께 있으면 하루하루가 새롭다. 색이 넘치고 소리가 넘치고 냄새가 넘쳐난다. 둘이 만나 딱히 특별한 일을 하는 건 아니다. 필드 워크(산책 같은 것)를 하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BR> <BR> 그렇지만 사랑에 빠진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그렇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 하나하나가 그 둘에게는 특별하기만 하다. 귀여운 아기를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듯, 눈부신 햇살에 저절로 눈이 감기듯, 미야코 씨는 아주 자연스럽게 존스 씨가 내민 손, 바깥세상에서 내민 손을 맞잡는다.<BR> <BR> "정말 대체 뭐가 잘못되었던 걸까. 미야코 씨가 생각하는 건 오로지 그거였습니다. 히로짱 이외의 남자와 걸어 다닌 것? 손을 맞잡은 것? 인사 대신 가벼운 포옹을 한 것? 줄줄이 나열하는 그 옆에서, 그런 건 아닐 거라고 마음의 목소리가 부정합니다. 존스 씨와 함께 있으면 즐겁다고 느낀 것. 기쁘다고 느낀 것.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느낀 것. 아아, 그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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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에쿠니 가오리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에쿠니 가오리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나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ㆍ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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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6
낯선 여인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아스팔트 위에서 아물아물 춤추는 초여름 오후입니다'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동화적인 문체로 인해 기존 연애 소설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다. 그러한 문체와 함께 사랑에 대한 농밀하고 적나라한 표현들이 절제되어 있어 불륜인데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존스 씨와 미야코의 만남을 응원하고 있었다. 에쿠니 가오리는 아동문학처럼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인 대상 책에도 그렇게 적용해 보고 싶었단다. 어른들의 이야기에는 암묵적으로 생략되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온전히 드러냄으로써 뭔가 신선함을 주고 싶었기에. 그래서 이 소설에는 부연 설명을 하는 문구들이 참 많다. 예전에 임경선 작가가 상담해 주는 코너에서 불륜의 사랑으로 고민하는 분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 권했었다. 그 사람은 자유롭지 못한 유부녀인 상황 속의 당신을 사랑한 거지, 당신이 이혼하고 자유로운 상태가 되었을 때도 과연 그럴까요? 라고 반문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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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스포일러있음 주의) 좋아하는 작가인 에쿠니가오리의 책이었기에 편 책.문체는 여전히 청아하고 여유있고 산뜻하지만... 맘에 걸리는 불륜의 소재. 좋은 아내로서 살아가던 미야코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계기가 꼭 불륜이어야 했을까. 본인의 자아를 찾아서도 아니고, 자존감을 회복해서도 아니고 그저 불륜의 연장선.. 제일 놀랐던건 존스씨의 정체(?). 청아한 문체와 조곤조곤 말하는 듯한 높임법으로 그는 마치 페미니스트 신사인 듯 포장된다. 하지만 결국 불륜남에, 그것도 사실은 상대방 여자 자체를 원하는 게 아니라 세상 안의 여자를 세상밖으로 인도하는 행위자체에 집착하는 무책임한 (본인은 시혜적이라고 착각하는) 난봉꾼 외국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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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처음 읽다보면 존스와 미야코둘다 내맘에 썩들지 않았다. 책을 덮은 순간에도 솔직히 둘의 가치관이 나와는 맞지 않는다 생각이들었다. 책안에서의 설명대로라면 난 미야코와 반대되는 세계에서 사는 사람일테지. 이책에선 히로시가 미야코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설명되어있진않다. 다만 예전의 미야코를 사랑했기때문에 했던 사랑을 얻기위해서 했던 행동들은 없어졌을뿐이고 서로의 편안함과 둘만의 규칙들이 생겼던거겠지(물론 히로시의 무신경함은 나도 별로지만). 물론 너무 극적인 바람과 불륜을통해 세상에 나온점이 맘에는 들지않는다. 물론 그래서 현실적이기도하고. 현실적이면서도 현실같지않던 책속의 세상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안쪽의 세상에 있다는 사람인것도알게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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