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쪽 | 2015-01-16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결코 망각될 수 없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 세월호 참사. 오열과 분노, 좌절과 무력감을 딛고 증언하는 유가족들의 인터뷰집.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하여 이 책을 펴냈다. <br><br>이 책은 기존의 언론매체가 보도하지 못한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유가족들의 증언과 고백을 모아낸 가족대책위 차원의 공식 인터뷰집이라는 점에서, 또한 그 기록들이 객관적이고 간결한 기억으로 재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증언록이라고 할 수 있다. <br><br>특히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정리한 작가기록단과 더불어, 윤태호.유승하.최호철.손문상.조남준.홍승우.마영신.김보통 등 8명의 대표적인 만화가가 총 13편의 삽화와 표지화를 그리는 일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한컷의 삽화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하나의 그림이 가져다주는 깨우침의 힘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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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겪어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2014년 여름, 416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을 만들었다. 세월호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했으며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함께 썼다.
세월호와 더불어 과거의 재난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작가단 내에 ‘재난참사기억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아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재난은 오래돼서, 현재라서, 해결되지 않아서, 쉽게 지워져서 등등의 이유로 기록이 쉽지 않았고, 상흔으로 얼룩진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어려움 끝에 2년을 넘겨 작업을 마친다. 이 기록이 존엄과 안전사회를 일구는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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