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페인터

수신지 지음 | 미메시스 펴냄

스트리트 페인터 (초보 화가, 길에서 인생을 배우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800원 10% 13,3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6.1.30

페이지

536쪽

상세 정보

만화가 수신지가 2015년 올레 마켓에서 6개월간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을 책으로 엮었다. 모두 25화에 걸쳐 <거리 이야기>를 풀어낸 이 작품은 4만 5천여 명이 감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작가의 미대 시절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인 '스트리트 페인터'는 회화과 4학년인 <아랑>이 거리의 화가로 나선 생활 밀착형 그래픽노블이다.

졸업을 앞둔 아랑은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돈도 벌고 싶다는 현실적인 고민에 빠진다. 4년 내내 했었던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는 지겹고, 벽화 일은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릴 정도로 힘들다. <전공을 살리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 활기차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없을까? 그러던 중 학과 게시판 앞에 붙은 <거리의 화가> 모집 공고를 보게 된다.

구청이 공고한 이 행사는 주민이나 관광객이 자주 모이는 문화 거리에서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리는 일로, 호기심 삼아 지원을 했던 아랑은 드디어 거리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새로운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거리에서 만난 다른 동료 화가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과연, 아랑은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하나하나 격투의 단계를 올라가며 <스트리트 페인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울고 웃는 아랑, 과연 그녀가 어떻게 살아남을지는 맨 끝장을 보기 전까지 절대로 알 수가 없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고오급별사탕님의 프로필 이미지

고오급별사탕

@j7isr5besxel

  • 고오급별사탕님의 스트리트 페인터 게시물 이미지
와 학교 작업실이 저래...??!!대박

스트리트 페인터

수신지 지음
미메시스 펴냄

2019년 11월 3일
0
아수라님의 프로필 이미지

아수라

@asoora

길거리 화가를 하는 이십대 여성의 세상진출기인데, 작가의 경험담인듯 하다. 지면의 캐릭터를 넘어 독자에게 전달되는 감정이 아주 실감난다.

어느 세계든 돈버는곳은 참 아수라도 같다. 우리 부모님의 축산업 초보시절에 완전 반대되는 노하우를 알려주거나 잘 모르는 우리에게 불공정한 거래를 한 동종업계 사람들이 가끔 있었다. 경쟁자를 견제하고자 '평일에 힘 뺄것 없이 주말에만 나오면 된다'고 거짓 조언을 하는 스트리트 페인터 속 어느 캐릭터가 참 낯익었다.

만화 후반, 경례동 문화거리에서 자리 탈락자를 면하기 위한 거리화가들의 경쟁을 보며 나는 사실 눈물도 찔끔 났다. 세상 사는 일이 너무 처절한것 같아서 말이다. 주인공의 홍보전단지를 작업장에 걸어놓은 거리 화가들의 의리를 볼때에야 세상에 아름다운것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보는내내 어쩐지 아저씨거리화가들이 어린 여학생인 주인공을 견제만 하고 얕보는 느낌이 들었다. 구청직원이 자리 뺄 자원자를 물었을때 자원했다면 얕보인채 끝났을것이다. 순리대로 어린사람이 절박함이 부족하여 양보한 일이 되었을것이다. 아저씨들 못지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기때문에 거친세상에 뛰어든 동지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랬기에 주인공의 양보가 희생이었고, 더욱 고마웠고, 더욱 미안했고, 뒷모습이 아름다웠다. 주인공은 세상속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냈다.

나는 내가 가보지않은 길을 보여주는 소설이나 만화가 참 좋다. 길거리화가랑 영 상관없는 내가, 길거리화가 세계의 일부를 체험 해 본 느낌이다.

주인공이 갓 나온 세상은 닳고닳은 아저씨들로 인해 꽤 난이도가 높았다. 어렵고 힘들고 불리한 초보가 기죽지 않고 아저씨들 사이에서 당차게 일해나가는 건 내가 꼭 닮고 싶은 굳셈이다.

스트리트 페인터

수신지 지음
미메시스 펴냄

2018년 10월 17일
0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만화가 수신지가 2015년 올레 마켓에서 6개월간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을 책으로 엮었다. 모두 25화에 걸쳐 <거리 이야기>를 풀어낸 이 작품은 4만 5천여 명이 감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작가의 미대 시절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인 '스트리트 페인터'는 회화과 4학년인 <아랑>이 거리의 화가로 나선 생활 밀착형 그래픽노블이다.

졸업을 앞둔 아랑은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돈도 벌고 싶다는 현실적인 고민에 빠진다. 4년 내내 했었던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는 지겹고, 벽화 일은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릴 정도로 힘들다. <전공을 살리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 활기차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없을까? 그러던 중 학과 게시판 앞에 붙은 <거리의 화가> 모집 공고를 보게 된다.

구청이 공고한 이 행사는 주민이나 관광객이 자주 모이는 문화 거리에서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리는 일로, 호기심 삼아 지원을 했던 아랑은 드디어 거리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새로운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거리에서 만난 다른 동료 화가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과연, 아랑은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하나하나 격투의 단계를 올라가며 <스트리트 페인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울고 웃는 아랑, 과연 그녀가 어떻게 살아남을지는 맨 끝장을 보기 전까지 절대로 알 수가 없다.

출판사 책 소개

거리에서 인생을 배우다, 스트리트 페인터

만화가 수신지가 2015년 올레 마켓에서 6개월간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을 책으로 엮었다. 모두 25화에 걸쳐 <거리 이야기>를 풀어낸 이 작품은 4만 5천여 명이 감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작가의 미대 시절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인 『스트리트 페인터』는 회화과 4학년인 <아랑>이 거리의 화가로 나선 생활 밀착형 그래픽노블이다. 졸업을 앞둔 아랑은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돈도 벌고 싶다는 현실적인 고민에 빠진다. 4년 내내 했었던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는 지겹고, 벽화 일은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릴 정도로 힘들다. <전공을 살리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 활기차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없을까? 그러던 중 학과 게시판 앞에 붙은 <거리의 화가> 모집 공고를 보게 된다. 구청이 공고한 이 행사는 주민이나 관광객이 자주 모이는 문화 거리에서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리는 일로, 호기심 삼아 지원을 했던 아랑은 드디어 거리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새로운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거리에서 만난 다른 동료 화가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과연, 아랑은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하나하나 격투의 단계를 올라가며 <스트리트 페인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울고 웃는 아랑, 과연 그녀가 어떻게 살아남을지는 맨 끝장을 보기 전까지 절대로 알 수가 없다.

거리에서 만난 온갖 군상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다

주인공 아랑은 우리 주변의 누군가와 닮았다. 실은 <나>일지도 모른다. 미술을 전공한 대학 4학년이지만 졸업 후의 현실은 아득하기만 하다. 그런 아랑이 삶의 터전 중 가장 고난도 레벨인 <길거리>로 나간다. 아마 가벼운 마음이었으리라.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같이 일하게 된 다른 네 명의 화가들은 모두 중년의 남자들. 구청에서 내준 자투리 공간에서도 서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다른 화가들을 기선제압하고 싶은 45세의 휘빈, 그런 휘빈을 견제하는 동년배 제갈평화, 늘 웃는 얼굴이지만 누구보다 잇속에 밝은 노인 화가 왕덕용, 하는 일마다 망해서 거리 화가로 나선 김철수까지 아랑이 함께 일해야 할 동료들은 그야말로 <주변부> 인물들이다. 이들뿐 아니라 손님들 역시 한숨이 나오긴 마찬가지다. 한 장에 만 원을 주기 싫어 그림을 못 그렸다고 탓하는 중년 여인, 반값에 달라는 중년 남자, 술 취해서 희롱하는 남자, 한 시간이나 아이를 맡겨 놓고는 자기 볼일 다 보고 나타나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는 아이 엄마, 초상화를 그려 주는 사람 앞에서 대놓고 싸우는 커플들, 그리고 몇 푼 되지 않는 거리 화가의 돈을 탐내는 최악의 인간들까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별의별 인간들이 모인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이야말로 거리에서 만나는 실체가 아닐까.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작가 수신지의 역량이 드러난다. 작가는 주인공 아랑을 비롯해 많은 인물들에게 같은 시선을 둔다. 아랑의 눈으로 보는 다른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주인공들에게 편견이 없다. 그저 그 캐릭터 그대로를 보여 준다. 그래서 징그럽지만 이게 내 모습은 아닌지 자꾸 반성하게 된다. 노점상의 물건을 몇 푼이라도 깎으려 했던 나, 내 공간만 지키려고 타인에게 배려하지 않던 나, 나보다 잘나가는 친구를 질투하는 나 등등 수신지가 만든 거리에서는 온갖 <내>가 숨어 있다. 그래서 수신지의 『스트리트 페인터』는 근래 보기 드문 진정한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와도 같다. 무엇보다 결말이 경쾌하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