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찾으러

방정환 (지은이), 임수진 (그림) 지음 | 보물창고 펴냄

동생을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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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9.9.5

페이지

88쪽

상세 정보

아동문학가 방정환이 일제강점기에 발표한 탐정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창호의 동생 순희가 사라진다. 경찰에 연락해도, 친척집을 수소문해 보아도 도무지 찾을 길 없는 순희 때문에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순희가 사라진 지 열 하루째 되는 날,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이 때부터 창호는 동생 순희를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고, 순희를 구출하기 위해 아버지, 외삼촌, 선생님, 급우들까지 총동원하여 청국 사람들을 추격한다. 그러나 청국 사람들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급박하고 위험한 사건들은 쉴새없이 벌어지는데...

이 작품에서 창호가 사랑하는 동생을 잃어버린 것처럼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이 소중한 조국을 잃어버린 시기였다. 책에서 납치당한 순희는 일본에 빼앗긴 조국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순희를 찾는 창호의 애타는 마음은 우리 민족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며, 창호가 순희를 찾은 순간의 감회는 우리 민족이 조국을 되찾았을 때 느낀 가슴 벅찬 감동과 같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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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리

@helia

그런 회사를 다닌 적이 있다.
6개월 동안 뚜렷하게 한 일이 없음에도 월급을 준 회사.
일을 하긴 했으나 내 할 일이 아니였고, 내 역량을 발휘하는 일이 아니였다.
6개월 중 대부분의 나날은 그저 할 일 없이 책상에 앉아있는 게 전부였다.
매주 하던 회의에서 나를 제외한 직원들의 바쁨을 들으며 자괴감에 빠지곤 했었다.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루하는 게 부럽다면서 나를 이상하게 보곤 했다.
하지만 점점 떨어지는 자존감과 매일 느끼는 무쓸모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결국 나는 이사님에게 내가 해야하는 일이 없는지 물었고, 몇 개월 동안은 딱히 없다는 말에
퇴사를 결심했고, 한 달 뒤 바로 퇴사를 했다.

퇴사 이후 내가 정말 별난 사람인 건가, 인생을 괜히 꼬아서 사는 건가 했는데
이 책을 보며 그저 나는 지극히 평범하게 '가짜 노동'을 싫어했던 거구나 싶었다.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많이 변했고
그만큼 더 편해질 거란 우리의 기대는 어느새 땅 깊숙히 묻힌 채
세상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려고 숨 차도록 달리고 있다.
무엇을 향해 뛰는지 조차 모르면서 그저 그 누구보다 바쁘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굳이' 라는 모든 일에 우리는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며
자기 합리화를 시작으로 그것이 마치 '정의'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숨막힐 정도의 압박 속에서도 그것을 오히려 자랑삼아 버티고 있다.
이것이 과연 맞는가. 올바른가.

결정적으로 윗선부터 '가짜노동'을 내쳐야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그러한 움직임이 과연 생길까.. 기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몇몇 극소수의 회사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극소수이기에 '노동'에 대한 가짜와 진짜의 빈부격차가 심해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오히려 그들은 알고 있음에도 회피할 것이다.
본인들이 편해야 하고, 본인들이 우위에 서 있어야 하니까.
과연 불편함을 감소하면서 낮아지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을 읽는 우리부터 차근차근 변화에 앞장서자고 하지만,
물론 나도 거기에 동참하겠다만,
솔직히 희망적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우리의 움직임이 다음 사람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값어치 있었다 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싶다.

진짜 '노동'을 한 후 개운하게 '쉼'을 누릴 수 있는 삶.
그러한 인생을 꿈꿔본다.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르크 외 1명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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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리

@helia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그리고 그 속도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사람들.
그들은 이미 이 흐름을 즐기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은 어마무시하게 변화했다.
한낱 지나가는 유행이라 생각했던 어리석은 사람들은
뒤늦게 뒤쫓아가느라 정신이 없을만큼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폰이 없이는 생존하기 힘들 정도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고,
그 스마트폰의 주인이 '주인공'인 세상이 되었다.
한 손에 잡히는 작고 네모난 창에 온세상이 담긴 것이다.
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주인공'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주인공'의 심리를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들이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그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적응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제 더이상 수동적이지 않는,
그리고 단순하거나 일괄적이지 않는,
변화무쌍한, 예측하기 어려운,
그들. 혹은 나를 파악하기에 괜찮은 내용이다.

포노 사피엔스

최재붕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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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리

@helia

상당히 직관적이고 그림이 그려지는 이야기.
살짝 유치한 면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컨셉인냥 밀고 나아가니
그럭저럭 볼 만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솔직한 표현만큼 잘 전달된다.

가볍게 읽기에 괜찮다.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

김여울 지음
안전가옥 펴냄

1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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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방정환이 일제강점기에 발표한 탐정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창호의 동생 순희가 사라진다. 경찰에 연락해도, 친척집을 수소문해 보아도 도무지 찾을 길 없는 순희 때문에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순희가 사라진 지 열 하루째 되는 날,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이 때부터 창호는 동생 순희를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고, 순희를 구출하기 위해 아버지, 외삼촌, 선생님, 급우들까지 총동원하여 청국 사람들을 추격한다. 그러나 청국 사람들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급박하고 위험한 사건들은 쉴새없이 벌어지는데...

이 작품에서 창호가 사랑하는 동생을 잃어버린 것처럼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이 소중한 조국을 잃어버린 시기였다. 책에서 납치당한 순희는 일본에 빼앗긴 조국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순희를 찾는 창호의 애타는 마음은 우리 민족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며, 창호가 순희를 찾은 순간의 감회는 우리 민족이 조국을 되찾았을 때 느낀 가슴 벅찬 감동과 같았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셜록 홈즈』, 『괴도 루팽』 못지않은 우리 탐정소설의 고전!
‘어린이날’을 만든 이로 잘 알려져 있는 방정환은 일제강점기에 어린이 문화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다. 방정환은 일제 치하에 있던 조국의 희망과 미래가 어린이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어린이를 위해서 치열한 활동을 했는데, 「만년샤쓰」, 「칠칠단의 비밀」, 「형제별」 등 많은 아동문학 작품을 쓰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동생을 찾으러』는 어린이 잡지인 ≪어린이≫에 발표한 작품으로, 방정환의 동화 중에서도 탐정소설 형식으로 쓰여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마음이 졸아들었다가, 한숨 돌리는가 싶으면 다시 심장이 두근거려 잠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주인공 창호의 치밀한 관찰력과 범인을 찾는 과정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동생을 찾으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나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 루팽』에 결코 뒤지지 않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긴장감을 갖춘 우리 탐정소설의 고전인 것이다.

순희를 되찾은 창호와 빛을 되찾은 우리 민족
우리 나라는 1910년 8월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기면서 35년간 일본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 『동생을 찾으러』는 방정환이 일제강점기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창호가 사랑하는 동생을 잃어버린 것처럼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이 소중한 조국을 잃어버린 시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동생을 찾으러』에서 납치당한 순희는 일본에 빼앗긴 조국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순희를 찾는 창호의 애타는 마음은 우리 민족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며, 창호가 순희를 찾은 순간의 감회는 우리 민족이 조국을 되찾았을 때 느낀 가슴 벅찬 감동과 같았을 것이다.
2009년 8월 15일은 일본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64번째 광복절이다. 매년 광복절은 돌아오지만 우리 어린이들은 그 의미를 충분히 실감하지 못한 채 보낸다. 『동생을 찾으러』를 읽고 광복절의 의미를 깊게 새겨 보자. 재미뿐만 아니라 뜻깊은 의미도 담겨 있는 『동생을 찾으러』는 분명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다.

주요 내용
어느 날 갑자기 창호의 동생 순희가 사라진다. 경찰에 연락해도, 친척집을 수소문해 보아도 도무지 찾을 길 없는 순희 때문에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순희가 사라진 지 열 하루째 되는 날, 공책을 뜯어서 만든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그 편지는 순희가 쓴 것으로, 순희는 청국 사람들에게 잡혀 있으며 얼마 안 있으면 청국으로 끌려갈 거라는 내용이었다. 창호는 이 때부터 동생 순희를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순희가 있는 곳을 알아 낸다. 그리고 순희를 구출하기 위해 아버지, 외삼촌, 선생님, 급우들까지 총동원하여 청국 사람들을 추격한다. 그러나 청국 사람들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급박하고 위험한 사건들은 쉴새없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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