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무레 요코 지음 | 레드박스 펴냄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무레 요코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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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1.21

페이지

280쪽

상세 정보

소박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이야기해 온 작가 무레 요코의 장편소설. 무레 요코는 1984년에 데뷔한 이래 삼십여 년 동안 톡톡 튀는 에세이와 공감 가는 소설들을 발표,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믿고 읽는 작가'로 통한다. 한국에서도 <카모메 식당>과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단 두 작품으로 까다로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는 푸념밖에 할 줄 모르는 엄마와 진심이라고는 없는 직장 생활에 질린 교코가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안락한 집과 빵빵한 직장을 떠나 다 쓰러져 가는 빌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소개된 두 작품이 자아 강한 주인공들이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교코가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히 귀 기울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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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

@hyejidutt

유명한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교코는 직장생활과 매일 푸념만하는 엄마에게 질려 45세에 회사를 퇴사하고 월세 3만엔인 오래된 연꽃빌라에서 매 달 10만엔씩 저축해놨던 돈으로 생활하며 새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는 자극적이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요즈음 소설들과는 달리 기승전결이 없고 잔잔하고 담백하며 일본 특유감성을 가지고 있다.

혼자 생활하는 교코의 모습이 생각보다 더 현실적이라서 놀랬고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회사를 과감히 퇴사하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실천하는 교코가 대단하다고 느꼈고 더욱 그녀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독신생활의 두번째 이야기인 ‘일하지 않습니다-연꽃 빌라 이야기’가 비록 절판이 되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중고로 구매해 꼭 읽어보고싶다!!

#예쁘면다야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무레 요코 지음
레드박스 펴냄

2022년 10월 2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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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d

@o3wv5zchesjb

나도 살고 싶은 삶.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무레 요코 지음
레드박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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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lucyuayt

저는 여기가 좋아요. 말로는 잘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사람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무레 요코 지음
레드박스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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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소박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이야기해 온 작가 무레 요코의 장편소설. 무레 요코는 1984년에 데뷔한 이래 삼십여 년 동안 톡톡 튀는 에세이와 공감 가는 소설들을 발표,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믿고 읽는 작가'로 통한다. 한국에서도 <카모메 식당>과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단 두 작품으로 까다로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는 푸념밖에 할 줄 모르는 엄마와 진심이라고는 없는 직장 생활에 질린 교코가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안락한 집과 빵빵한 직장을 떠나 다 쓰러져 가는 빌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소개된 두 작품이 자아 강한 주인공들이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교코가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히 귀 기울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카모메 식당』의 작가가 다시 한 번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만원 지하철도, 억지 미소도 이제 그만!
버려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호사가 그곳에 있다


소박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이야기해 온 작가 무레 요코의 장편소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가 레드박스에서 출간됐다.
무레 요코는 1984년에 데뷔한 이래 삼십여 년 동안 톡톡 튀는 에세이와 공감 가는 소설 들을 발표,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믿고 읽는 작가’로 통한다. 한국에서도 『카모메 식당』과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단 두 작품으로 까다로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는 푸념밖에 할 줄 모르는 엄마와 진심이라고는 없는 직장 생활에 질린 교코가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안락한 집과 빵빵한 직장을 떠나 다 쓰러져 가는 빌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소개된 두 작품이 자아 강한 주인공들이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교코가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히 귀 기울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카모메 식당』의 씩씩한 사치에나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의 뚝심 있는 아키코를 마냥 부러워하기만 했던 독자라면 이 작품을 읽으며 교코와 함께, 세상이라는 거센 강물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지켜 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아 싫다, 싫어. 빨리 몸속에서 빼내고 싶어.”
교코는 몸을 흔들었다. 연꽃 빌라에서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마음에도 없는 아부와 접대용 웃음, 그리고 화장과 유행 패션이라는 강철 갑옷으로 단단히 싸여 있던 자신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 - 본문 중에서

열렬히 바랐던 유유자적 싱글 라이프. 하지만 교코는 시작부터 불안하기만 하다.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이대로 여기 있어도 괜찮을까. 혹시 이게 꿈이고, 실은 중요한 일이 있는 거 아닐까.’ 하고 속을 끓이기도 하고, 그토록 저주해 마지않았던 직장 생활을 떠올리는 자신을 문득 깨닫고 자책하기도 한다. 게다가 장마철에는 곰팡이와 거대 지렁이, 한여름에는 모기떼로 악전고투하는 교코를 보면, 이야기를 읽는 우리마저 “교코, 정말 괜찮겠니?” 하고 물어보고 싶어진다. 교코는 과연,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갈팡질팡해도 괜찮아, 그게 바로 인생이니까

사실 교코 혼자서 지금까지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자 했다면 그 끝은 암울한 후회뿐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꽃 빌라에는 젊은 시절이 궁금해지는 멋쟁이 할머니 구마가이 씨, 직업이 여행가라는 마이페이스 고나쓰 씨, 순박한 요리 청년 사이토 군 등 개성파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보기도 하고, 그러다 마음을 나누기도 하면서 교코는 조금씩 연꽃 빌라에서의 삶에 녹아든다. 그리고 어느덧 새소리와 풀 내음, 그리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끓여 내는 커피 맛을 음미할 줄 알게 된다.

과거의 자신은 현재의 자신과 많이 닮기는 했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유행하는 옷과 소품이라든가, 화장품이나 에스테틱, 네일 살롱이 어떻고 하면서 겉모습은 반듯했지만, 그것은 그저 예쁜 갑옷에 지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그 갑옷을 벗고, 속에 있던 부드러운 알맹이가 그 자리에 있다. 날카로운 칼로 찌르는 자들도 없으니 딱딱한 껍질은 이제 필요하지 않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나름 긴장도 했지만, 그것도 시간이 해결하는 중이다. - 본문 중에서

진흙 속에서 소박하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세상과 살짝 거리를 두고 낡은 연꽃 빌라에서 조금씩 달관하는 법을 배워 가는 교코처럼, 우리도 양손에 꼭 쥔 것들을 조금씩 내려놓는다면 이제까지 무수히 흘려보냈을 일상 속 행복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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