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

헨릭 발네스 (지은이), 마틸다 루타 (그림), 강희진 (옮긴이) 지음 | 우리나비 펴냄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 :난민 어린이 이야기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6.4.30

페이지

36쪽

상세 정보

스웨덴 작가 헨릭 발네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문에 피난 생활을 겪어야 했던 데서 영감을 받았다. 아빠와 할머니를 남겨 두고 아이는 토끼 인형을 꼭 끌어안은 채 엄마와 함께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에 오른다. 불타오르는 산과 거대한 바다를 지나며 걱정과 두려움 속에 몇 날 며칠을 보내야 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은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지만 꿈과 사랑과 따뜻했던 기억은 아이에게 가족이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겨 준다. 이 그림책은 피난, 파괴, 공포가 절제된 글 구성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매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사무칠 만큼 슬프기도 하지만 온화한 색채와 여운을 남기는 시적 언어는 아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엿보게 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책고래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고래

@whale_book

  • 책고래님의 삼체 =The three body 게시물 이미지

삼체 =The three body

류츠신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읽었어요
26분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임신중지를 두고 찬반논란이 벌어지자,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언와인드”가 생긴다. 보호자가 청소년을 언와인드, 즉 “기증”할 수 있다는 것. 언와인드되어도 타인의 몸 안에서 영원히 살아간다는 궤변으로 부모가 아이를 파는 것이 합법화가 되고, 위기에 처한 아이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열여덟살까지 스스로를 숨겨야 하는 세상. 주제 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힘겨워지는 책, 『언와인드 디스톨로지』다. 사실 주제만으로는 내가 읽지 못할 책인 것이 맞는데, 이야기의 전개나 생각의 확장이 무척 생각할 거리가 많아 어느새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3권인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까지 읽었다.

이 시리즈의 주제만을 접한 분은 무척이나 자극적인 주제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주제를 선택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인간의 존재와 가치, 존엄성 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그래서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를 읽으면서도 사회가 가지는 도덕의 한계, 경제와 도덕의 경계 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를 읽으면서, 인간의 신체를 마음대로 해체하고 조립한다면 그것은 인간일까 인간이 아닐까의 생각을 시작으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두고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도, 부모의 책임감이 일부의 “소유권”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깊은 딜레마로 느껴졌다. 과연 우리 모두는 도덕성 부재에 대해 완전히 떳떳할 수 있는지, 일부 사회 문제에 있어서 우리도 완전한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지 고민이 들었다. ‘모두의 이익’이 불가능하기에 ‘다수의 이익’을 그럼에도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해온 나에게 그것이 정말 ‘공익’이었나를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었달까. ‘공익’이라는 테두리 밖에 서 있게 되는 이들, 또 ‘공익’에 묻혀버린 소수에 대해 생각해보니 문득 쓴 맛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를 읽는 내내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생물학적 가족과 심리적 가족에는 큰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생각했고, 사회의 급변으로 무척이나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 속에서 우리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심리적 유대, 진정한 소속감과 책임감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또 내 가족의 문제가 되었을 때, 나도 완전히 도덕적일 수 있을지, 혹은 그렇지 않은 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나의 민낯이 부끄러워졌다. 그 외에도 선한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결과가 선하지 않는 많은 일들을 생각해보며 우리의 사회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을까 싶어져 마음이 무거웠다. 어느새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4권만을 남겨놓은 지금, 『언디바이디드 : 온전한 존재』에 이어질 이야기가 기대되기도 하고, 두려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파도 맞아야하는 예방접종처럼- 『언와인드 디스톨로지』는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우리에게 내성이든 면역이든, 무엇인가 하나는 생기지 않겠는가.

언솔드

닐 셔스터먼 지음
열린책들 펴냄

33분 전
0
맛있는 하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 맛있는 하루님의 언제까지나 쇼팽 게시물 이미지
#언제까지나쇼팽
#나카야마시치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음악 탐정 미사키 요스케 세 번째 시리즈

클래식 음악과 미스터리의 완벽한 조화!


✔ 탄탄한 문장으로 쇼팽의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이야기에 몰입하는 신.기.한. 독서 경험을 원한다면
✔ 어릴 적 피아노와 함께한 추억이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일깨우고 싶다면



📕 책 소개

클래식 음악계의 본고장, 폴란드
쇼팽 콩쿠르를 배경으로 한다.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시작으로
바르샤바 시내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
쇼팽 콩쿠르는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콩쿠르는 계속될 수 있을까?
콩쿠르 참가자, 일반인 관객들의 불안을 어떻게 잠재울까?
대체 범인은 누굴까?

바쁘게 읽었다.

두 눈은 문장을 놓치 못했고
머리로는 수많은 질문을 떠올렸고
귀로는 쇼팽의 음악을 듣고
손은 빠르게 책장을 넘겼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님의 연주를 들으며
이야기에 몰입했다.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선율이 주는 위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작품이 또 어디 있을까~!!! 😍



📗 음악의 힘, 총격을 멈추다

작품 속, 감동받은 장면이다.

파키스탄 시민 스물네 명이
탈레반의 인질로 붙잡혔다.

시민을 구출하던 미군도 적의 공격을 받아
고전하고 있을 때,
미사키의 연주가
라디오를 통해 전쟁터에 흘렀다.

피아노 연주 5분 동안
총격이 멈췄고
인질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 아닐까.

전쟁터에는 기적을 선사하고,
일상에는 희망과 위로를 주는... 🙏



📘 이 책을 '맛'본다면? _ '아포카토'

콩쿠르의 긴장감, 테러의 불안은
씁쓸하고도 진한 에스프레소 같고

쇼팽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에스프레소 위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같았다.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에
콜드브루 원액 올려
홈메이드 아포카토 즐기는 중 ☕️



📍 아주 오래 전, 아마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 마지막 레슨 곡이었던 <쇼팽의 즉흥환상곡> 선율이 떠오른다. 그 때 그 곡을 완성했어야 했다.


📍폭빠져 읽고 있는 시리즈. 다음 차례는 #어디선가베토벤 #다시한번베토벤 😍


#추천합니다


#미사키요스케 #미사키요스케시리즈 #클래식미스터리
#2025_157

언제까지나 쇼팽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스웨덴 작가 헨릭 발네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문에 피난 생활을 겪어야 했던 데서 영감을 받았다. 아빠와 할머니를 남겨 두고 아이는 토끼 인형을 꼭 끌어안은 채 엄마와 함께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에 오른다. 불타오르는 산과 거대한 바다를 지나며 걱정과 두려움 속에 몇 날 며칠을 보내야 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은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지만 꿈과 사랑과 따뜻했던 기억은 아이에게 가족이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겨 준다. 이 그림책은 피난, 파괴, 공포가 절제된 글 구성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매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사무칠 만큼 슬프기도 하지만 온화한 색채와 여운을 남기는 시적 언어는 아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엿보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추천하는
난민 어린이 그림책

나눔과 포용을 배웁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시사를 논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책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피난처를 찾고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병사들과 탱크로 가득한 풍경 속에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아이는 할머니 냄새가 배어 있는 토끼 인형을 안고 있습니다. 아이의 강렬한 경험이 간결하고 조화로운 언어 속에서 우리를 슬픔과 공감의 장으로 이끌어 들입니다. 거기에 헨릭 발네스의 리드미컬한 글과 마틸다 루타의 따뜻하고 표현력 넘치는 그림은 예상 밖에도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동화 속 세상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시사적인 주제에 대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해마다 전쟁과 가난으로 도망치는 수백만의 아이들이 있고 이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경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그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서로를 감싸 주어야 할 때입니다.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앰네스티가 추천한 그림책으로, 책 속에서 우리는 나눔과 포용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난민은 6천만 명에 달합니다. 난민은 가난을 피해 잘사는 나라로 가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이들은 내전 때문에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림책 속의 아이도 단란했던 가족과 헤어져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나라를 잃은 상실감 속에서 성장한다면 아이들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요? 세상에는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난민이 있습니다. 왜 그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어야 할 때입니다. 나눔은 관심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이 세상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 아닐까요?
-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난민은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한국전쟁에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었던 ‘피난민’으로서의 삶은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겪는 ‘여행’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전쟁으로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그 혼란스러움 속에서 서로 뿔뿔이 흩어져 가족들의 소식조차 모르고 살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지구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나라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그 울타리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곧 우리의 일입니다.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관망만 한다면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난민은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세계가 그 사람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계의 일부입니다.
-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가족을 떠나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여정,
슬픔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는 스웨덴 작가 헨릭 발네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문에 피난 생활을 겪어야 했던 데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아빠와 할머니를 남겨 두고 아이는 토끼 인행을 꼭 끌어안은 채 엄마와 함께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에 오릅니다. 불타오르는 산과 거대한 바다를 지나며 걱정과 두려움 속에 몇 날 며칠을 보내야 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은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지만 꿈과 사랑과 따뜻했던 기억은 아이에게 가족이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겨 줍니다. 이 그림책은 피난, 파괴, 공포가 절제된 글 구성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매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사무칠 만큼 슬프기도 하지만 온화한 색채와 여운을 남기는 시적 언어는 아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엿보게 합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