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밸컴 지음 | 에이도스 펴냄

물고기는 알고 있다 (물속에 사는 우리 사촌들의 사생활)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20,000원 10% 18,0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7.2.24

페이지

380쪽

#과학 #물고기 #생물 #진화 #집단지능

상세 정보

멍청한 동물의 대명사, 표정도 없고 고통도 못 느끼며 눈물도 흘리지 않는 공감력 제로의 동물, 오래전 진화를 멈춘 미개하고 원시적인 동물. 흔히 이런 표현들이 물고기에게 따라 붙는다. 물고기들은 과연 생각을 하는 것일까? 통증을 느끼는 것일까? 기억력은 정말 3초밖에 되지 않는 것일까?

지은이는 이런 의문들에 대해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하나하나 논박하고 명쾌하게 대답하면서 우리가 물고기에 대해 가진 편견을 산산이 깨트린다. 2016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포브스, 선데이타임스, 내셔널포스트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달라이 라마의 추천을 받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물고기들의 시각, 후각, 촉각, 미각 등 감각 세계와 여느 영장류를 능가하는 물고기들의 지각력, 인간사회를 방불케 하는 물고기 사회의 역학, 그리고 인간중심주의에 일격을 가하는 처절한 물고기들의 삶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몰라도 너무나 몰랐던 물고기의 흥미진진하고 내밀한 사생활이 물고기를 사랑하는 한 과학자에 의해 낱낱이 밝혀진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검정매직님의 프로필 이미지

검정매직

@geomjungmaejik

당분간 회는 못 먹는다.

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밸컴 지음
에이도스 펴냄

5개월 전
0
홈런볼님의 프로필 이미지

홈런볼

@homreonbol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 그 책 속에서 발견하고 읽어봐야겠다고 마크한 책이다. 내가 몰랐고 관심 없었던 물고기들의 생태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 언급된 몇몇 장면들은 유튜브에서 찾아서 영상을 보기도 했다. (타이거 피쉬의 제비 사냥과 메기의 비둘기 사냥 등)

사피엔스를 읽었을 때는 육식을 그만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니 이 책을 읽고나니 물고기를 먹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인간은.. 잔인하고 무차별적으로 해양생물을 포획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거북이 고래 상어를 지켜요 이런 슬로건들이 많지만 물고기야말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우리가 공기의 압력을 견디며 살듯이 물고기도 수중 압력을 견디며 그들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표정이 없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생김새가 인간이나 육지동물과 다를 뿐, 물고기들도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밸컴 지음
에이도스 펴냄

2022년 9월 6일
0
천둥님의 프로필 이미지

천둥

@chundung

7부-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상업 목적의 어획 중 부수어획*,, 즉 목적과는 거리가 먼 남획이 증가함에 따라 바다 물고기의 생태계 기반은 길을 잃는 중이다.
특히 새우잡이 어선 등 비교적 작은 크기의 어류를 취급하는 어선들의 경우 그물망이 촘촘해서 원하지 않던 어류까지 어쩔수 없이 잡게 된다. 바다의 생태계를 해치는 데에는 저인망어선(트롤어선) 등의 극단적인 형태의 어업도 일조해왔다. 시장에 유통되는 물고기의 총량이 적어질수록, 물고기 상품의 값어치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주 섭취하는 생선 등 어류를 볼 때마다 과연 그것이 윤리적인 소비였는지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통조림의 형태로 자주 섭취하는 참치조차 바다의 포식자이며, 사자, 호랑이, 곰 등과 마찬가지로 먹이사슬의 정상에 위치하는 물고기이다.
*목표한 물고기가 아닌 다른 물고기. 이전에는 대부분 버려졌으나 최근에는 버리지 않고 팔기 위해 보관한다.

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밸컴 지음
에이도스 펴냄

읽었어요
2020년 5월 16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멍청한 동물의 대명사, 표정도 없고 고통도 못 느끼며 눈물도 흘리지 않는 공감력 제로의 동물, 오래전 진화를 멈춘 미개하고 원시적인 동물. 흔히 이런 표현들이 물고기에게 따라 붙는다. 물고기들은 과연 생각을 하는 것일까? 통증을 느끼는 것일까? 기억력은 정말 3초밖에 되지 않는 것일까?

지은이는 이런 의문들에 대해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하나하나 논박하고 명쾌하게 대답하면서 우리가 물고기에 대해 가진 편견을 산산이 깨트린다. 2016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포브스, 선데이타임스, 내셔널포스트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달라이 라마의 추천을 받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물고기들의 시각, 후각, 촉각, 미각 등 감각 세계와 여느 영장류를 능가하는 물고기들의 지각력, 인간사회를 방불케 하는 물고기 사회의 역학, 그리고 인간중심주의에 일격을 가하는 처절한 물고기들의 삶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몰라도 너무나 몰랐던 물고기의 흥미진진하고 내밀한 사생활이 물고기를 사랑하는 한 과학자에 의해 낱낱이 밝혀진다.

출판사 책 소개

몰라도 너무 몰랐던 물고기들의 내밀한 사생활!
“이 책은 당신이 물고기에 대해 갖고 있는 모든 편견을 산산이 깰 것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16년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
2016년 《포브스》 올해 최고의 과학책
2017년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후보작
2016년 〈선데이타임스〉 ‘반드시 읽어야 할 책’
2016년 〈내셔널포스트〉 ‘올해의 책’
2016년 TED.com ‘올 여름 읽어야 할 책’
2016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여름 추천도서’
2016년 《네이처》 ‘이 주의 책’

3초에 불과한 기억력에 고통도 눈물도 없는 원시적인 동물인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의 종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종수를 자랑하고, 척추동물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동물이며, 인류보다 훨씬 전인 5억3,000만 년 전 지구에 등장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온 존재. 바로 지구상 최대의 서식지인 물속에 사는 물고기이다. 하지만 물고기는 ‘오해’의 동물이다. 물론 새도 ‘새대가리’라는 경멸적인 단어가 붙는 오해의 동물이기는 하지만, 물고기에 비하면 약과다. 왜일까? 유명한 작가 D. H. 로렌스는 〈물고기〉라는 시에서 이런 말을 했다. 물고기는 “소리도 없고, 서로 접촉하지도 않는다. 말도 없고, 몸을 떨지도 않고, 심지어 화내지도 않는다.” 이 시는 물고기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아주 잘 대변한다. 물고기는 멍청함이라는 지각력의 부재뿐만 아니라 고통도 눈물도 모르는 냉혈동물이라는 딱지까지 붙는다. 물고기는 인간에게 전혀 공감을 자아내지 않는 동물이었던 것이다. 지은이는 이런 인간의 편견을 산산이 깬다. 상상을 초월하는 물고기들의 시각, 후각, 촉각, 미각 등 감각세계와 여느 영장류를 능가하는 물고기들의 지각력, 인간사회를 방불케 하는 물고기 사회의 역학, 그리고 인간중심주의에 일격을 가하는 처절한 물고기들의 삶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고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똑똑한 동물이고, 오래전에 진화를 멈춘 원시적 동물이 아니라 고도로 진화한 생물이며, 우리 인간과 너무도 닮은 우리의 ‘사촌’이라는 것이다.

물고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가?


물고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까? 물고기는 생각이라는 것을 할까? 통증은 느낄까? 물고기들 간에도 사회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최신 과학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답하고 있다.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지자기감각 등의 감각세계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실험들은 물고기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물고기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약 1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이 발견한 깜짝 놀랄 만한 물고기의 행동을 통해 물고기가 학습과 기억에서부터 개체 인식, 놀이, 도구 사용, 협동 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트레스나 공포감, 통증, 쾌감, 놀이, 호기심, 재미, 성생활과 양육 등 물고기의 감정과 관련된 연구에서 보여주는 바는 물고기 또한 감정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으며, 인간이 생각하듯 ‘감정’이라는 것이 진화의 역사에서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물론 책에는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적 관찰도 과학적 사실들 사이사이에 곁들여져 있다. 이런 일화적 관찰은 학문적 신빙성은 없지만, 아직도 수많은 물고기들이 연구되지 않고 미지의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에서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게 지은이의 생각이다.

물고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과 아주 많이 닮아 있다!


육상동물이 대기에 둘러싸여 있듯 물고기는 물에 둘러싸여 산다. 물의 밀도는 공기보다 800배나 높고 압축되지 않는 성질이 있다. 이런 환경 탓에 물고기들만의 고유한 진화 메커니즘이 가능했다. 물고기의 뇌가 작은 것도, 손이나 발 대신 납작한 지느러미를 갖게 된 것도, 유선형의 몸체를 갖게 된 것도 이들이 생활하는 환경이 물속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고기의 뇌가 상대적으로 작다거나 손이 없다거나 하는 것으로 물고기를 판단하면 안 된다. 지은이는 이런 뇌중심적 관점,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우리가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날 때 물고기는 전에 없이 새롭게 다가온다.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물고기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노는 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낚싯바늘에 꿰여 물 밖으로 끌려나온 물고기가 울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물속에 빠졌을 때 울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온 시간을 1초라고 했을 때, 물고기는 4분이 넘게 지구에서 살아왔던 동물이다. 아울러 우리 인간에게 아직도 미지의 동물로 남아 있는 물고기가 살고 있는 전 세계 바다 중 현재까지 탐사된 부분은 겨우 5%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직도 미지의 생명체로 남아 있는 물고기에 대해 시선을 돌리고, 우리의 인식을 바꾸고, 물고기의 도덕적 권리에 대해 다시 주장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