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펴냄

여섯 번째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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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8.15

페이지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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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억년간 이미 지구는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었고 그로 인해 생물다양성은 급격히 떨어졌다. 현재 과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여섯 번째 대멸종에 주목하고 있다.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된 이래로 가장 파괴적인 상황에 맞닥뜨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멸종의 원인은 바로 인간일 것이다.

<뉴요커>의 전속기자인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솔직하고 유쾌한 문체로 인류가 왜 그리고 어떻게 지구를 이러한 상황 속으로 몰아넣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대 바다를 연구하는 지질학자, 안데스 산맥에서 상승 중인 수목한계선을 함께 오르는 식물학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직접 뛰어드는 해양 생물학자 등 현장을 발로 뛰는 다수의 전문 연구원들과 조사를 진행한다.

이 책에서는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파나마 황금개구리, 큰바다쇠오리, 수마트라 코뿔소 등 십여 종의 생물을을 소개하고 바로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르주 퀴비에, 라이엘, 다윈의 말을 빌려 멸종에 대한 이해도가 발전해온 길을 추적한다. 콜버트는 이 책에서 여섯 번째 멸종이 인류가 계속해서 짊어지고 나갈 유산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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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aillon

@shyaillon

인류의 역사가 시작하기도 훨씬 전부터 지구의 역사는 수많은 종들로 가득 차 있다. 화석이 발견되기 시작하고 그것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긴 지구의 시간 안에 5번의 대멸종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석 기록에서 생물 구성원의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진 시기가 지구의 역사로 볼 때 5번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말하는 여섯 번째 대멸종은 자연스레 우리 인간이 저지르는 만행들이겠구나 떠올릴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생물의 종이 어떻게 사라져 가는지를 추적한 내용을 보여준다.

인간이 옮긴 진균 때문에 남미의 양서류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이미 많은 수의 종이 자취를 감추었다. 바이러스와 동식물의 대륙간 이동도 큰 문제이다.

기후변화도 한 몫 하는데,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단순히 온도가 높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의 산성도가 높아진다. 바다 산성화는 적어도 이전 5대 멸종 중 2번의 주요 원인이었다.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 인해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종의 진화나 서식지 이동은 그 속도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들었다. 생물 종은 다양성을 향해 나아가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인해 오히려 획일화로 가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다. 그렇게 인간은 다른 종들을 멸종시키면서 스스로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펴냄

2021년 1월 15일
0
나군님의 프로필 이미지

나군

@l5orc5yemnte

흥미로운 주제에 비해 이야기의 전달의 플롯의 진부함. 간간히 보이는 오타와 부자연스러운 번역에 아쉬움이 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펴냄

2019년 1월 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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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난 50억년간 이미 지구는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었고 그로 인해 생물다양성은 급격히 떨어졌다. 현재 과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여섯 번째 대멸종에 주목하고 있다.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된 이래로 가장 파괴적인 상황에 맞닥뜨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멸종의 원인은 바로 인간일 것이다.

<뉴요커>의 전속기자인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솔직하고 유쾌한 문체로 인류가 왜 그리고 어떻게 지구를 이러한 상황 속으로 몰아넣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대 바다를 연구하는 지질학자, 안데스 산맥에서 상승 중인 수목한계선을 함께 오르는 식물학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직접 뛰어드는 해양 생물학자 등 현장을 발로 뛰는 다수의 전문 연구원들과 조사를 진행한다.

이 책에서는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파나마 황금개구리, 큰바다쇠오리, 수마트라 코뿔소 등 십여 종의 생물을을 소개하고 바로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르주 퀴비에, 라이엘, 다윈의 말을 빌려 멸종에 대한 이해도가 발전해온 길을 추적한다. 콜버트는 이 책에서 여섯 번째 멸종이 인류가 계속해서 짊어지고 나갈 유산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지금도 멸종은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도 멸종은 계속되고 있다. 환경이 변하거나, 지역을 대체하는 새로운 종이 유입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지속적인 멸종이 일어나고 있다. 생물이 자연적으로 멸종하는 정도를 배경멸종률이라는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데,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멸종은 배경멸종률을 넘어 '대멸종'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이 책에 들어 있다.
지금까지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그 다섯 번의 멸종의 역사는 이렇다.

첫 번째 대멸종 : 오르도비스기, 4억 4천3백만 년 전, 27%의 과와 57%의 속이 멸종
두 번째 대멸종 : 데본기, 3억 7천만 년 전, 19%의 과와 50%의 속이 멸종
세 번째 대멸종 : 페름기, 2억 4천5백만 년 전, 57%의 과와 83%의 속이 멸종
네 번째 대멸종 : 트라이아스 기, 2억 1천5백만 년 전, 23%의 과와 48%의 속이 멸종
다섯 번째 대멸종 : 백악기, 6천6백만 년 전, , 17%의 과와 50%의 속이 멸종

그리고 지금(인류세라고 지칭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이 일어나고 있다.

여섯 번째 대멸종의 원인은 인간인가?
호모사피엔스라는 최초의 인류가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서 나타나고 약 4만 년 전에 지금 우리가 유럽이라고 하는 대륙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우리의 또 하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멸종했다. 인류의 길과 멸종의 길은 그 궤적을 같이한다.
다윈은 생물이 환경에 맞춰 진화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진화란 무수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뉴요 주 근처에 있는 동굴에는 수많은 박쥐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흰코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나타나더니 현재는 거의 멸종 상태에 가까워졌다. 흰코증후군은 호저온성세균이 원인인데, 미국이 아닌 곳의 박쥐는 이 세균에 면역력이 있다. 그런데 왜 미국의 박쥐만 멸종에 이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관광객 때문이다. 세균이 퍼지는 속도보다 수십만 배 빠른 속도로 인간은 세균을 세계 곳곳에 실어 나르고 있다. 하루에 전 세계 어디라도 이동할 수 있는 인간의 속도는 다른 생물에게 재앙이다. 면역 혹은 진화에 이를 시간이 이들 생물에게는 없다.
또한 인간은 스스로의 편의에 의해 지역을 갈라 놓는다. 대형 고양이과는 삶을 위해 100제곱킬로미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은 그들의 지역에 도로를 놓는다. 도로 양쪽에 숲이 있기에 인간의 행동이 어떤 생물을 멸종시켰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인간은 이렇듯 조금씩 조금씩, 그러나 지구라는 별에서 일어난 사건치고는 엄청난 속도로 대멸종을 이끌고 있다.

이 책 <여섯 번째 대멸종>은 대멸종을 인간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역사적인 관점에서 시작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멸종과 그 이유에 주목한다. 그리고 인간의 책임은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묻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앉아 있는 횃대를 스스로 자르고 있는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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