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매

대실 해밋 지음 |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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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7.8.10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창시자이자 최고봉'으로 꼽히는 미국 작가 대실 해밋의 대표작. 발표 당시인 1930년, 대공황의 충격 속에서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10년 사이에 세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을 만큼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샘(새뮤얼) 스페이드의 탐정 사무실에 어느 날 동생을 찾아 달라며 원덜리라는 한 여자가 찾아온다. 사라진 동생이 남긴 마지막 주소를 찾갔더니 동생은 없고, 동생이 따라나섰다는 서스비란 남자만 있더라는 것. 그날 밤 서스비를 미행하던 스페이드의 동료 아처가 살해되고, 원덜리가 묵은 호텔에 들어서던 서스비마저 살해된다.

원덜리의 본명은 브리지드 오쇼네시. 애초부터 동생이란 존재하지도 않았다. 샘의 사무실로 또 다른 인물 조엘 카이로가 찾아와, 조그마한 새의 조각상을 찾아달라며 돈을 내미는가 싶더니 권총으로 위협한다. 이어 의문의 남자가 카이로와 스페이드를 쫓고, G.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거트먼이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1928년 10월의 어느 엿새 동안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짧은 시간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시종일관 긴박하다. 또한 거의 완벽하다고 할 만큼 감정 표현을 배제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물의 내적인 생각과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묘사하는 것.

1920년대 미국에서는 세상과 정서적 유대를 잃은 인물이 오직 자신의 본능에 의지해서 가치를 탐색하는 이른바 '하드보일드 소설'들이 태어났다. 그 가운데서도 해밋의 작품은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는 이상의,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문제를 깊이 끌어안고 있고 그것은 한 시대의 초상으로도 읽힐 만한 입체감과 설득력을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탐정 소설의 장르를 뛰어넘는 영역에서 이루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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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지오와 유찬 모두가 저마다 원치 않는 변화 앞에 대응하는 법을 배워간다. 제 멋대로 닥쳐오는 불행은 어찌할 수 없다지만, 대응만큼은 내 몫이란 걸 이해하게 된다. 그 또한 성장이다.

기억은 편의적이다. 한때는 간절했던 순간조차 지나치고 나면 흐릿해진다. 오늘의 내가 어느 순간 뚝 떨어진 것이 아닐 텐데도, 우리는 우리가 지나온 지난 시간을 충실히 기억하지 못한다. 소설이 우리가 지나온 그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단 건 분명한 매력이다.

지오와 유찬의 앞길에 다시는 고통이 없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또 다른 상실이, 아픔과 좌절이 닥쳐올지 모른다. 여전히 제 의사 따윈 고려하지 않고서 삶 전체를 망가뜨릴 듯 달려들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앞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용서하고 응원하며 지지하려는 마음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으리라고 이 착한 소설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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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창시자이자 최고봉'으로 꼽히는 미국 작가 대실 해밋의 대표작. 발표 당시인 1930년, 대공황의 충격 속에서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10년 사이에 세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을 만큼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샘(새뮤얼) 스페이드의 탐정 사무실에 어느 날 동생을 찾아 달라며 원덜리라는 한 여자가 찾아온다. 사라진 동생이 남긴 마지막 주소를 찾갔더니 동생은 없고, 동생이 따라나섰다는 서스비란 남자만 있더라는 것. 그날 밤 서스비를 미행하던 스페이드의 동료 아처가 살해되고, 원덜리가 묵은 호텔에 들어서던 서스비마저 살해된다.

원덜리의 본명은 브리지드 오쇼네시. 애초부터 동생이란 존재하지도 않았다. 샘의 사무실로 또 다른 인물 조엘 카이로가 찾아와, 조그마한 새의 조각상을 찾아달라며 돈을 내미는가 싶더니 권총으로 위협한다. 이어 의문의 남자가 카이로와 스페이드를 쫓고, G.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거트먼이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1928년 10월의 어느 엿새 동안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짧은 시간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시종일관 긴박하다. 또한 거의 완벽하다고 할 만큼 감정 표현을 배제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물의 내적인 생각과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묘사하는 것.

1920년대 미국에서는 세상과 정서적 유대를 잃은 인물이 오직 자신의 본능에 의지해서 가치를 탐색하는 이른바 '하드보일드 소설'들이 태어났다. 그 가운데서도 해밋의 작품은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는 이상의,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문제를 깊이 끌어안고 있고 그것은 한 시대의 초상으로도 읽힐 만한 입체감과 설득력을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탐정 소설의 장르를 뛰어넘는 영역에서 이루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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