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한효석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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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0.11.10

페이지

406쪽

상세 정보

논술준비생이나 각종 수험생, 기자, 국어 교사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 지침서. 저자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식과 논리력만 있으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고 충고한다. 글쓰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이 책은 글쓰기가 거짓이나 관념, 상투성 등으로 흐르는 것에 대한 경고도 함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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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13. 한심하게 빈둥거렸던 그 긴 시간이 즐거웠다고만 할 수는 없다. 늘 낙담해 있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 대해,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내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나의 미래와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나는 자주 낙담했다.

✔️달콤했던 고독이 자각할 새도 없이 위태로운 고립으로 나를 몰아넣은 일도 흔했다. 세상에는 여전히 울 일이 많았고, 나는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자신에 대해 낙담하고 또 낙담했다.

하지만 예전만큼 괴롭지는 않았다. 내가 한 것이 실망도, 절망도, 비관도, 포기도, 체념도 아닌 낙담이었기 때문이다.

🌱‘낙담: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몹시 상함.’ 떨어질 ‘낙’에 쓸개 ‘담’을 쓴다. 쓸개가 떨어지는 기분. 사막의 낙타가 흘리는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어떤 뜨듯하고 축축한 액상의 정서가 이 단어에는 배어 있다. [낙땀]. 비슷한 뜻을 지닌 그 모든 단어들 중에서 낙담이야말로 가장 사랑스럽고 대견한 단어다. 시무룩한 얼굴과 축처진 어깨, 저무는 석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고개를 한 채, 떨어진 쓸개를 주워담으며 하는 말. 🌱에이, 다시 한번 해보자. 쓸개를 떨어뜨린 채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이 단어에서 풍기는 한시성은 마음껏 낙담하도록 거대한 자유를 준다. 작은 일을 도모하며 작게 실패한 사람이 금세 딛고 일어나 다시 이뤄낼 그 작은 무언가를, 낙담이라는 단어를 들으며 상상한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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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무 책이나 막 읽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누려봤다. (…) 무직자가 아니었다면 평생 손도 댈 일이 없는 책들을 열심히도, 재미지게도 읽었다. 기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독서의 즐거움! 🌱쓸데없는 것을 알게 되는 쾌락!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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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11. 하지만 나는 염세의 인간. 구제불능의 낙담가. 너무 중요한 일이니까 잘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데 도무지 잘할 수가 없는 여건이다. 🌱그럼에도 잘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바수어넣는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보면 결국은 자기 자신을 상실하고 만다. 뭔가를 해볼 수 있는 권한 같은 건 그런 자들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세상은 좋아지지 않는다는 낙담. 어디에서든 희망의 단초를 발굴하려던 오랜 노력의 실패.

그저 하루치의 낙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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