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은이) 지음 | 해냄 펴냄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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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4.3

페이지

244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출간 이후 13년 만에 출간하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집. 2000년 이후 집필, 발표한 작품들 중 21세기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과 신작 산문을 수록한 이번 작품집은, 작가의 매력적인 문장들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끊임없이 장편소설을 집필하면서도 단편소설이 갖춰야 할 소설 미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평가받은 작가의 최근 작품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일찍 집을 떠나 서울로, 지방의 공장으로 떠돌다가 다시 고향땅에 돌아와서도 밑바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순례가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부활 무렵', 죽음에 직면한 할머니를 둘러싸고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죽음의 행렬 속에서 경악하는 소녀의 독백을 담은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은 그동안 작가가 죄의 용서와 화해, 고통과 번민을 통한 인간의 성장을 주제로 함으로써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다시 한 번 증명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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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2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5편의 단편 소설이 담긴 책이다.

표지만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당연히 장편소설일줄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단편소설이 쓰여져있어서 놀랬다.

5편의 단편 소설 중 과반수 이상이 작가님의 이야기가 같이 담겨져있어서 이 책이 에세이인건지 수필인건지 헷갈리게 쓰여져있어 왜 이렇게 썼을까하는 의구심을 품었다.

분명 소설을 읽었지만 소설을 읽은것같지않은 소설이였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은이) 지음
해냄 펴냄

2022년 7월 30일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내가 지금 소설을 읽고 있는지 에세이를 읽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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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퉁이를 돌면 그곳에 무슨 죽음과 무슨 삶이 펼쳐져 있을지 모르는 험악한 등정에서 산악인들은 언제나 그 블라인드 포인트를 돌아야 한다고. 그리고 초보자들에게 그것은 대개 죽음보다 더한 공포와 고통을 준다고. 거기서 주저앉는 사람이 참 많이도 있다고, 그러나 그 공포를 이겨낸 자에게만 산은 그 정상을 허락 한다고.
- 월춘 장구 중

언제부터인가 나는 우는 것이 하찮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에, 가슴을 좀 웅크리고 편한 자세를 취해보았는데, 그때 문장들이, 장대비처럼 내게 내렸다.

그의 질문은 간결했다. 그런데 그 간결함 속에는 어떤 간절함이 숨어 있었다. 그때부터였다. 내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를 무심히 두고 볼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던 것이었다. 김승옥 식으로 말하자면 그의 삶이 ‘내 삶 속으로 끼어드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 맨발로 글목을 돌다 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음
해냄 펴냄

2020년 7월 5일
0
독거노인님의 프로필 이미지

독거노인

@26fme2nhelwh

단편소설집, 종이책
여러 가지로 굉장히 불편했다...
지금껏 접한 여러 작가와 작품들 중 단연 최고의 '나르시시스트', '자기애 도착품' 이라 평하고 싶구나.
'자위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하곤 안 맞아.
때려치움.

그리고. 13년 만에 신작은 무슨 신작이야. 여기저기 문예지에 짱 박혀 있던 2000년대 단편들 모아서 단행본 낸 걸 가지고.

기억도 할 수 없는 어린 시절 언어를 캐다가 다듬고 토막 내고 끓이며 맛이 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 소통하고자 하는 행위는 언어 자체의 한계에 궁극적으로 방해받는다. 사랑하는 남녀가 육체를 사용하여 하나가 되려하지만, 마지막에 결국 그 육체 때문에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듯이...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이라는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아 하는 수 없이 핀으로 고정시키고 상자에 넣는 일, 죽어 핀으로 고정된 채 상자 속에 넣어진 나비에게 다시 숨을 불어넣는 것은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의 숨결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는 수 없이 생명을 빼앗아 핀으로 꽂은 나비를 다시 살려낼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내가 어떤 나비를 잡아넣었다 한들 죽음과도 같은 딱딱한 사체만 만지게 될 테니까.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음
해냄 펴냄

👍 행복할 때 추천!
2019년 8월 2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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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출간 이후 13년 만에 출간하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집. 2000년 이후 집필, 발표한 작품들 중 21세기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과 신작 산문을 수록한 이번 작품집은, 작가의 매력적인 문장들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끊임없이 장편소설을 집필하면서도 단편소설이 갖춰야 할 소설 미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평가받은 작가의 최근 작품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일찍 집을 떠나 서울로, 지방의 공장으로 떠돌다가 다시 고향땅에 돌아와서도 밑바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순례가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부활 무렵', 죽음에 직면한 할머니를 둘러싸고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죽음의 행렬 속에서 경악하는 소녀의 독백을 담은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은 그동안 작가가 죄의 용서와 화해, 고통과 번민을 통한 인간의 성장을 주제로 함으로써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다시 한 번 증명케 한다.

출판사 책 소개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돌아보며 단지 일이 그렇게 되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별들의 들판』이후 13년,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가 공지영 소설

“어쨌든 한 인간이 성장해 가는 것은 운명이다”
베스트셀러 『도가니』『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작가 공지영이
13년 만에 펴내는 단편소설 모음집


『인간에 대한 예의』(1994년),『존재는 눈물을 흘린다』(1999년),『별들의 들판』(2004년) 출간 이후 13년 만에 공지영 작가가 소설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2000년 이후 집필, 발표한 작품들 중 21세기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과 신작 산문을 수록한 이번 작품집은, 작가의 매력적인 문장들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끊임없이 장편소설을 집필하면서도 단편소설이 갖춰야 할 소설 미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평가받은 작가의 최근 작품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일찍 집을 떠나 서울로, 지방의 공장으로 떠돌다가 다시 고향땅에 돌아와서도 밑바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순례가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부활 무렵」, 죽음에 직면한 할머니를 둘러싸고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죽음의 행렬 속에서 경악하는 소녀의 독백을 담은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탈출의 희망을 버리고 자신이 계획했던 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집착마저 포기한 후에야 운명과 맞닥뜨린 번역가의 삶을 그린 「맨발로 글목을 돌다」등은 그동안 작가가 죄의 용서와 화해, 고통과 번민을 통한 인간의 성장을 주제로 함으로써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다시 한 번 증명케 한다.
주제의식뿐 아니라 기법 또한 뚜렷하다. 작가는 소설의 전통적인 기법인 3인칭 시점을 채택해 독자들로 하여금 단번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거나, 작가 개인의 현실을 소설에 녹여냄으로써 독자들이 현실과 소설의 구분을 뛰어넘어 보다 다각적으로 읽게 만드는 메타적 소설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작가의 장편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이야기 전개방식이 채택된 작품들은 독자들이 주인공과 내적 교감을 이루도록 만들면서 작가가 실험하는 소설 기법을 더 깊이 경험하게 한다.
쌀쌀한 바람을 뚫고 나무마다 새눈이 싹트는 이때, “생의 어떤 시기이든 봄은 오게 마련이고 그렇게 봄이 오면 다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났다”는 「월춘 장구」의 주인공 ‘나’의 독백처럼, 공지영 작가의 새 소설집은 독자들에게 새 봄을 알리는 희망의 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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