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엄마 품처럼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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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3.23
페이지
288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베스트셀러 작가 김혜남이 7년 만에 최신작을 펴냈다. 이 책에는 그녀가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깨달은 삶의 비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2001년 마흔세 살의 나이에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정신과 의사로 할 일이 많은 나이였다. 게다가 꿈을 펼쳐 보겠다고 개인 병원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너무 억울하고 세상이 원망스러워 아무것도 못한 채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문득 '병이 초기 단계라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나 하루를 살았고, 그 다음 날을 살았다. 그렇게 15년을 살면서 그녀는 환자를 진료하고, 아이를 키우고, 다섯 권의 책을 쓰고, 강의를 했다. 물론 몸 상태는 지속적으로 나빠져서 작년에는 병원도 접고 건강관리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그녀는 아픈 와중에도 하고 싶은 일을 꿈꾸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즐기며 재미있게 살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과거의 자신처럼 인생을 숙제처럼 살며 스스로를 닦달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가지 후회하는 게 있다면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사느라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행히 나는 하고 싶은 게 아직도 참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아서인지 사는 게 재미있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제발 모든 것을 상처라고 말하지 마라',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행운에 대하여', '소수의 성공자와 다수의 실패자 사이에서 산다는 것',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등 하루하루 잘 버텨 내고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남긴 글15
이미연
점점 뻔한 자기계발서로 흘러가는 전개.
이미연
점점 뻔한 자기계발서로 흘러가는 전개.
깡이아빠
(4.5) 정신과 의사이자 파킨스병 환자로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듯 하다. 몸이 아파 불편한 가운데도서 삶에 대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저자의 모습은 배울 점이 많다. 그 어떤 순간에도 삶을 즐겨라. #내가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은 대부분 '참 안 됐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어쩌다 한창일 나이에 몹쓸 병에 걸려 이런 고생을 하는가 안타깝다는 얼굴이다. 그러나 나는 괜찮다. 병이 이미 내 건강의 많은 부분을 앗아 갔고 앞으로 지적 능력까지 빼앗아 갈지 모르지만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이니 걱정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해 버리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 #'아니,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나는 그대로인데, 단지 달라진 게 있다면 내 미래가 불확실하고 현재가 조금 불편해진 것밖에 없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야? 내가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망치고 있는 거지?' #'아, 한 발짝이구나.'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쳐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하며 끝이다.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로마의 사상가 키케로가 말하지 않았던가.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그렇다고 병이 완치되는 기적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병이 조금만 천천히 진행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은 더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인생에 최선만 있는 건 아니야.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고, 차선이 안 되면 차차선도 있는 법이거든. #나는 삶을 헤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며,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겁니다. 내 경우는 운 좋게도 뇌를 다치지 않아서 여전히 머리를 쓸 수 있다는 거지요. #힘이 남아 있는 강한 쪽을 더욱 강화시켜서 움직이면 약한 쪽은 따라가는데, 약한 쪽에 포커스를 두고 움직이려고 하면 죽어도 안 움직인다. 즉 약한 부분인 단점을 고치려고 앴는 것보다 오히려 강한 부분인 강점에 집중해 그것을 강화시키는 게 낫다.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소설 <창가의 토토>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운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고 감동하지 못하며 가슴의 열정을 불사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만일 그가 남은 가족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 스스로 생을 정리해 버린다면 나는 그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한편, 남은 가족에 대한 배려 없이 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한 그를 두고두고 원망할 것이다. 또 고통을 이겨 낼 자신감을 상실하고 고통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족들에게 유쾌한 짐이 되자.' #그는 항상 최고점을 받았지만 불행했고 심지어 나중에는 공부 그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하고 싶어지만 어느 순간 몸도 마음도 지친 그는 점점 더 불행해져만 가는 자신을 견될 수가 없었다. 완벽에 대한 집착과 강박으로 인해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만 했고, 그럼에도 자꾸만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돼 늘 불안했으며, 그로 인해 삶은 피폐해졌다는 사실이었다. 완벽주의를 포기한다고 해서 절대 삶이 무너지지 않으며, 오히려 삶을 더 즐기면서 잘 삵 된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준비해도 완벽한 준비란 있을 수 없다. 회사가 원하는 스펙을 다 채우려다 보면 최소한 30대 중반이 넘어야 취업할 수 있을 테고, 아파트를 산 뒤에 결혼하려면 마흔 살 되기 전에 결혼하기 힘들 것이디ㅏ. 그러니 더 이상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60퍼센트만 채워졌다고 생각되면 길을 나서 보라. #"만약 아들이 당신처럼 자라서 지금 당산의 위치에 서 있다면 뭐라고 말해 주고 싶으세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통제 소재를 내 안으로 가져올 것'.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내가 맞춰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저 일을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끝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다.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그러니 그 어떤 순간에도 삶을 즐겨라. #가고 싶을 때 가지 않으면 가려고 할 때는 갈 수가 없단다. 그리고 너의 꿈을 따르지 않는다면 넌 식물이나 다름없어. #로마의 역사가인 타키투스는 "비난에 하를 내는 것은 그 비난을 받을 만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라 했다. #당신이 스스로를 바로보는 시각으로 인생은 흘러가게 되어 있어요. 당신이 스스로를 실패자로 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각 말고, 당신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그것부터 결정하세요.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이별을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떠날 사람은 떠날 테고, 남을 사람은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해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 그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쉽지만 따뜻한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 게다. 오늘 하루 잘 살고, 오늘 하루 사람하는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말이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었을 때만 받아들여 진다면 그것은 자신을 상실한 것이 된다. #성공이란 부도 명예도 아닌, 경쟁에서의 승자가 되는 일도 아닌, 오로지 자기실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단한 내면세계를 가꾸어 가는 거지. #결혼 생할은 힘든 게 당연하다. 연애는 먼 곳에서 산을 구경하는 거라면, 결혼은 그 산을 직접 오르는 거다. 멀리서 봤을 땐 몰랐던 상대의 장점과 단점을 속속들이 경험하는 결혼 생활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현실의 문제까지 겹쳐지면 더욱 골치 아플 수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론 참고 때론 싸우며 현명하게 그 산을 올랐을 때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은 남다르다. #작가 생텍쥐페리는 친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벗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그 많은 추억, 함께 겪은 그 많은 괴로운 시간, 그 많은 어긋남, 화해, 마음의 격동... 우정은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래된 친구가 좋은 이유다. #나이 든다는 것은 그렇게 무섭고 슬픈 일은 아니란다. 그건 나름대로 참 좋은 일이야. 세월은 젊음을 앗아가지만 그만큼의 다른 선물을 주거든. #그러고 보면 산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죽음이라는 숙명 앞에서도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살아가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 기적이 사랑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사실 이는 모두 그날그날의 재미를 잃지 않으려는 내 노력들이다. #나는 당신이 어느 순간부터 세상에 대해 그 어떤 기대로 하지 않는다며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면, 당신에게 삶과의 연애를 권한다. 삶과 연애해 보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모두 뻔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을 멈추고 그냥 삶을 살아 보면, 연애하는 마음으로 기대와 설렘을 가진다면, 세상은 당신이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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