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자유문학사 펴냄

스푸트니크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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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1999.6.15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스푸트니크의 연인>은 작가를 꿈꾸는 스미레와 연상의 여자 뮤의 이야기를, 스미레를 사랑하는 남자인 '나'가 써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촌언니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우연히 뮤와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스미레는 운명처럼 뮤를 사랑하게 된다. 자신이 남자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몰랐던 그녀는 이를 통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업을 하는 뮤는 스미레에게 자신과 같이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게 되고, 스미레는 뮤와 같이 있고 싶은 바람 때문에 승락한다. 10시 이전에는 지하철을 타지 않으며, 짝이 맞지 않는 미키마우스 양말을 신고, 루주와 아이펜슬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던 스미레에게 사랑은 많은 것을 변하게 만든다.

'나'는 스미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다른 사람을 향한 그녀의 폭풍 같은 사랑을 지켜 보면서 스미레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스푸트니크'란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쏘아올린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96분 12초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며, "여행의 동반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랑에 빠진 모든 연인들은 결국 지구의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처럼 각자의 궤도를 도는 것에 다름아니라고 하루키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그가 추구하는 인간의 존재 이유와 절대고독에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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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문

@yiseomoon

우리는 이렇게 각자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심하게 치명적으로 자신을 잃어버렸다 해도, 아무리 중요한 것을 빼앗겼다 해도, 또는 겉면에 한 장의 피부만 남긴 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버렸다 해도, 우리는 이렇게 묵묵히 삶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손을 뻗어 정해진 양의 시간을 끌어모아 그대로 뒤로 보낼 수 있다. 일상적인 반복 작업으로서 -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솜씨 있게. 그렇게 생각하자 나는 매우 우울한 기분이 되었다.

"니가 무척 보고 싶었어." 내가 말했다.
"나도 당신이 무척 보고 싶었어." 그녀가 말했다. "당신과 만나지 못하게 되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됐어. 행성이 눈치껏 일렬로 늘어서준 것처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 내게는 당신이 정말 필요하다는 걸. 당신이 나 자신이고, 내가 당신 자신이라는 걸. 그래, 나는 어딘가에서 어딘지 멍문 모를 곳에서 무엇인가의 목을 잘라버렸다고 생각해. 식칼을 갈고 돌과 같은 마음을 갖고. 중국인들이 문을 만들 때처럼 상징적으로. 내가 말하는 것 이해할 수 있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로 마중 나와줘."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자유문학사 펴냄

2021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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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 Park

@1hbyftxpn1og

sputnik_여행의 동반자
하루키와의 첫만남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자유문학사 펴냄

읽었어요
2015년 3월 1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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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 Lee

@mton0nlfv4e5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엔딩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자유문학사 펴냄

읽었어요
2014년 11월 1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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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스푸트니크의 연인>은 작가를 꿈꾸는 스미레와 연상의 여자 뮤의 이야기를, 스미레를 사랑하는 남자인 '나'가 써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촌언니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우연히 뮤와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스미레는 운명처럼 뮤를 사랑하게 된다. 자신이 남자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몰랐던 그녀는 이를 통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업을 하는 뮤는 스미레에게 자신과 같이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게 되고, 스미레는 뮤와 같이 있고 싶은 바람 때문에 승락한다. 10시 이전에는 지하철을 타지 않으며, 짝이 맞지 않는 미키마우스 양말을 신고, 루주와 아이펜슬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던 스미레에게 사랑은 많은 것을 변하게 만든다.

'나'는 스미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다른 사람을 향한 그녀의 폭풍 같은 사랑을 지켜 보면서 스미레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스푸트니크'란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쏘아올린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96분 12초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며, "여행의 동반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랑에 빠진 모든 연인들은 결국 지구의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처럼 각자의 궤도를 도는 것에 다름아니라고 하루키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그가 추구하는 인간의 존재 이유와 절대고독에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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