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자살 일기

마리트 칼홀 지음 | 풀빛 펴냄

열아홉, 자살 일기 (네가 떠난 뒤 남겨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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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7.22

페이지

164쪽

상세 정보

풀빛 청소년 문학 시리즈 14권. 2010년 노르웨이 문화부 문학상 수상작으로, 아무런 전조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한 아이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과 무력감, 죄책감을 차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자살’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보다 스스로 죽음을 택한 주인공의 심리와, 그의 주변인들의 심경을 묘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야기는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등학생 미셰의 일기로,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동기 등이 나와 있지 않아 독자들의 호기심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2장은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엄마의 독백으로, 미셰의 불안한 심리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득하다.

마지막 3장은 아빠와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미셰에게 띄우는 편지들이다. 주인공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글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퍼즐을 맞추듯 미셰가 느낀 감정과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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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정도는 아이의 일기, 그리고 130장쯤까지는 어머니의 시점으로 작성된 이야기. 그 이후에는 주변인들의 편지와 마지막엔 약간의 해설까지.

아이의 일기까지는 무슨 내용이지, 하고 봤던 것 같다.
인물도 여럿 나오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처음에는 단짝 친구가 동생인가 싶기도 했었다.

제목이 상당이 눈길을 끈다고 생각했었는데 읽기에 어려운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흡입력이 있어 읽다보면 금방 넘기게 되는 느낌..?
근데 마지막쯤부터는 정신없이 우느라 느리게 봤다.

1월즈음 보냈던 예쁜 반려동물 생각도 났고, 우울했던 지난 날에 잠깐 스쳐지나갔던 생각들이 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었고.

돌이킬 수 없다는 부분에 계속 안타까웠고, 되려 현실적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무언가 이러면 안됩니다, 라는 느낌의 책이 아닌 실제로 누군가를 갑작스럽게 잃었을 때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그저 기록으로 접한 느낌이랄까.
이미 떠나보낸 누군가를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으니 그저 한탄하며, 본인을 탓하게 되는 것이다.

열아홉, 자살 일기

마리트 칼홀 지음
풀빛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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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풀빛 청소년 문학 시리즈 14권. 2010년 노르웨이 문화부 문학상 수상작으로, 아무런 전조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한 아이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과 무력감, 죄책감을 차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자살’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보다 스스로 죽음을 택한 주인공의 심리와, 그의 주변인들의 심경을 묘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야기는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등학생 미셰의 일기로,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동기 등이 나와 있지 않아 독자들의 호기심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2장은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엄마의 독백으로, 미셰의 불안한 심리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득하다.

마지막 3장은 아빠와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미셰에게 띄우는 편지들이다. 주인공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글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퍼즐을 맞추듯 미셰가 느낀 감정과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노르웨이 문화부 문학상 수상
한국청소년자살예방협회 김도연 박사 작품해설 수록

자랑스러운 아들, 똑똑한 학생, 멋진 남자친구……
뭐든지 알아서 잘하는 아이였다
아무 문제도 없는 아이였다
그런데……그런 그가 죽음을 택했다!

도대체, 왜, 어떻게……너는 죽음을 선택한 걸까?

2010년 노르웨이 문화부 문학상을 수상한 《열아홉, 자살 일기》는 10대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자살을 소재로 한 소설은 많지만,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들과는 그 궤적을 달리 한다. ‘자살’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보다 스스로 죽음을 택한 주인공의 심리와, 그의 주변인들의 심경을 묘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떠난 뒤 남겨진 것들’이라는 부제처럼,《열아홉, 자살 일기》는 아무런 전조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한 아이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과 무력감, 죄책감을 차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열아홉, 자살 일기》는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등학생 미셰의 일기로,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동기 등이 나와 있지 않아 독자들의 호기심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2장은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엄마의 독백으로, 미셰의 불안한 심리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득하다. 마지막 3장은 아빠와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미셰에게 띄우는 편지들이다. 주인공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글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퍼즐을 맞추듯 미셰가 느낀 감정과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잠을 잘 수도, 깨어 있을 수도 없다.
내 몸속의 시간과 바깥세상의 시간이 더는 일치하지 않는다.
오늘도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아무도 전화하지 않는다. 내가 없다는 걸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미셰의 5월 6일 일기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일기
주인공 미셰의 일기는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가 자살을 생각할 만큼 깊은 우울함에 빠져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미셰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고 장애가 있는 친구를 맡아서 보살펴 줄 정도로 똑똑하고 사려 깊은 아이였다. 하지만 미셰의 글을 자세히 보면 차분한 문장 속에 그가 느꼈던 외로움과 두려움이 배어난다.

김도연 박사(한국청소년자살예방협회 회장, 심리학 박사)가 쓴 작품해설에 따르면, 죽음을 선택하기 전 열흘간의 일기는 미셰의 불안한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는 미셰, 여행을 떠난 엄마가 보낸 소식-행복해 보이지만 미셰의 안부를 묻지 않는, 계속되는 불면의 밤, 일 얘기만 하는 아빠, 학교에 가지 않는 미셰에게 무관심한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와 함게 있지만 모두에게서 외로움을 느낀 미셰는 자신의 가치를 잃어간다. 홀로 집을 지키고 있던 일주일 동안 미셰는 삶에 대한 깊은 외로움과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처참한 독백, 그리고 남겨진 이야기
반면 뚝뚝 끊어지는 문체로 쓰인 엄마의 독백은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처참하다. 엄마는 제어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끼면서도 죽은 아들을 이해하려 애쓴다. 멀리 떨어져 살았던 아버지와 같은 집에서 살았던 엄마의 연인, 미셰의 여자 친구와 소꿉친구는 편지를 통해 원망 섞인 목소리로 묻는다. 도대체, 왜, 어떻게, 네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느냐고. 하지만 한편으론 그들은 그들 자신을 책망한다. 우리가 왜 네가 느꼈던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을 몰랐을까 하고.

더 많은 관심을, 더 많은 위로를
미셰에게 성장한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마치 바다 거북이가 저 먼 바다를 향해 가는 동안 겪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과도 같았다. 바다거북이 본능적으로 바다를 향해 나아감을 알면서도 미셰는 말한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어떻게 알지.”라고. 미셰는 세상 밖에는 감당할 수 없는 두려운 일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미셰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도와달라는 신호조차 보내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놓아버린 것이다.
행간에 숨겨진 미셰의 심리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책에서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를 읽어내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미셰’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더 많은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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