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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1.8.17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19만 명을 울린 감동 실화! 치매를 맞닥뜨린 노부부와 딸이 그려낸 애쓰고, 의지하며, 안도하는 결속의 시간. 다큐멘터리 영상 감독으로 활약 중인 저자 노부토모 나오코에겐 20년 가까이 이어온 오래된 습관이 있다. 본가에 내려갈 때마다 카메라를 켜고 부모의 평범한 일상을 찍는 일. 그러나 2014년 엄마의 치매 진단을 계기로 세 사람의 앞날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부모는 딸의 미래를 위해 귀향 제안을 한사코 막으며 둘만의 생활을 고집하고, 저자는 결국 도쿄에 머문 채 장거리 간병을 시작한다. 엄마의 이변 앞에 카메라를 내려놓은 것도 잠시, “내가 이상해져서 안 찍니?”라는 엄마의 질문에 각성한 저자는 다시 카메라를 들게 된다. 치매와 무관했던 시절부터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부부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은 홈비디오가 우연한 계기로 TV 방송을 타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연이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19만 명이 넘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카메라 너머에 있던 딸의 내밀한 고백과 영화에 넣지 못한 에피소드를 더한 작품이 에세이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이다. 치매 전후로 질병 당사자, 가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생활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한 가르침을 전한다. 한 사람의 인생이 질병만으로 정의되거나 기억될 수 없다는 것,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약해지며 결국 서로에게 의존해야 하는 연결된 존재라는 것, 마지막으로 간병은 일방향의 희생이 아닌 상호 돌봄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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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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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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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yimiyeonohbu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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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만 명을 울린 감동 실화! 치매를 맞닥뜨린 노부부와 딸이 그려낸 애쓰고, 의지하며, 안도하는 결속의 시간. 다큐멘터리 영상 감독으로 활약 중인 저자 노부토모 나오코에겐 20년 가까이 이어온 오래된 습관이 있다. 본가에 내려갈 때마다 카메라를 켜고 부모의 평범한 일상을 찍는 일. 그러나 2014년 엄마의 치매 진단을 계기로 세 사람의 앞날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부모는 딸의 미래를 위해 귀향 제안을 한사코 막으며 둘만의 생활을 고집하고, 저자는 결국 도쿄에 머문 채 장거리 간병을 시작한다. 엄마의 이변 앞에 카메라를 내려놓은 것도 잠시, “내가 이상해져서 안 찍니?”라는 엄마의 질문에 각성한 저자는 다시 카메라를 들게 된다. 치매와 무관했던 시절부터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부부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은 홈비디오가 우연한 계기로 TV 방송을 타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연이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19만 명이 넘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카메라 너머에 있던 딸의 내밀한 고백과 영화에 넣지 못한 에피소드를 더한 작품이 에세이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이다. 치매 전후로 질병 당사자, 가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생활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한 가르침을 전한다. 한 사람의 인생이 질병만으로 정의되거나 기억될 수 없다는 것,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약해지며 결국 서로에게 의존해야 하는 연결된 존재라는 것, 마지막으로 간병은 일방향의 희생이 아닌 상호 돌봄이라는 점이다.
출판사 책 소개
치매 진단을 받은 85세 엄마
아내의 속옷을 손수 빨기 시작한 93세 아버지
영상 감독이자 딸이 기록한 노부부의 애틋한 나날
늙어가는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병은 ‘치매’일 겁니다. 자식에게 부담을, 그것도 끝을 알 수 없는 부담을 지게 하는 건 어떤 부모든 피하고 싶어 할 테니까요. 이 책의 저자 노부토모 나오코의 어머니 역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노인’이 되고 싶다던 사람. 완벽한 주부이자 자랑스러운 어머니였던 그녀는 딸에게 뜻밖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는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혼자 산 지 40년. 프리랜서 영상 감독으로 일하는 딸에겐 이미 딸의 생활이 있습니다. 치열한 방송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방암 투병 중에도 애써 지켜온 커리어. 하지만 간병을 부탁할 형제자매도 없는 상황…. 고향으로 돌아오려던 그녀를 막아선 건 구순을 넘긴 아버지였습니다.
“네 엄마는 내가 돌보마. 너는 네 일을 해라.”
도쿄와 고향 히로시마 구레시를 오가는 딸의 원거리 간병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집안일이라고는 해본 적 없던 아버지가 엄마의 브래지어를 손수 개키고, 반짇고리를 꺼내 이불잇을 갑니다. 아내의 돌봄을 받아오던 아버지가 아내를 돌봄으로 지탱하게 된, 뒤바뀐 나날들. 기억이 깜빡이는 엄마와 귀가 어두운 아버지의 대화는 어긋나기 일쑤지만, 60년 세월을 함께 보낸 부부의 신뢰로 빈틈을 메워갑니다.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고, 연로한 아버지가 간병에 뛰어들고, 외부의 도움을 거부하던 노부부가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일련의 상황들이 시간순으로 전개되는 이 에세이는, 우리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화와 질병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편, 가족과 돌봄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줍니다. 바다 건너 작은 도시에서 전해진 나오코 가족의 이야기가, 정답이 없는 간병의 세계에 막 들어선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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