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 바디스 1

헨릭 시엔키에비츠 지음 | 민음사 펴냄

쿠오 바디스 1 (세계문학전집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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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5.12.16

페이지

541쪽

상세 정보

190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쿠오 바디스>가 수상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되었다. 고대 로마의 가치관과 새로운 기도교 사상의 갈등, 그 해소를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폴란드어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최초의 한국어 판으로, 화가 얀 스티카사 <쿠오 바디스>를 주제로 그린 연작 화보가 수록되어 있다.

네로 시대 말기인 AD 63~68년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에는 역사적 플롯과 낭만적 플롯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몰락해 가는 구시대 로마의 세계관과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종교 사상인 기독교 사이의 팽팽한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그 변화의 양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치와 향락으로 점철된 구(舊) 로마 문명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이에 맞서 사랑과 자비, 고요한 신앙을 통해 새 세상을 꿈꾸며 기독교 사상을 전파하려고 애쓰는 인물들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기독교가 고대 문화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가치관으로 정립되어 가는 과정, 그리고 숱한 박해와 수난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류의 보편적 종교로 자리 잡는 이유가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작가 헨릭 시엔키에비츠는 1905년 이 작품으로 폴란드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미 작가 생전에 40여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고, 19세기 소설로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영화와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되어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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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명환

@shiny_n_bright

궁정의 사치와 향락에 대한 묘사도 생생하지만, 활력 있고 오만방자한 젊은이가 초기 그리스도교의 교의에 물드는 과정, 여인에 대한 경외심과 가학적 욕망 사이를 오가는 사랑의 진폭 등 내면 갈등의 묘사가 탁월하다. 비니키우스와 친밀한 조력자이면서도 대조적인 인물로 마냥 방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한 비기독교 삼촌을 설정한 것도 좋았다. 안타고니스트가 강력해야 주인공이 수호하는 가치가 더욱 빛나는 법. 1부에서 암시된 시련이 어떻게 펼쳐지고 극복될지, 페트로니우스의 신념에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

쿠오 바디스 1

헨릭 시엔키에비츠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3월 17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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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imeunjung

또한 이 종교는 자신에게 비추어 보더라도, 평소 비니키우스의 사상, 습관, 성격, 인생관 등과 여러모로 상반되는 것이었다. 만약 이 가르침을 받아들일 경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혀 종잡을 수 없고 막막하기만 했다. 이처럼 비니키우스는 새로운 교리에 대해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막상 이 종교를 신봉 하려고 하면 그의 천성이 가로막고 반발심을 느끼게 했다. 그는 결국 자기와 리기아를 갈라놓고 있는 원흉은 바로이 종교라고 결론지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그는 마음속 깊이 그리스도교를 증오했다.
 그러나  이 종교야말로 비니키우스로 하여금 리기아를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로 볼 수 있게 해 준 원천이 아니던가.  이 종교 덕에 리기아를 향한 비니키우스의 마음에는 어느덧 애정보다는 존경이, 욕망보다는 찬미의 마음이 싹트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다시 그리스도를 경외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기도 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든지, 아니면 미워하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비니키우스의 이성과 감정은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신 앞에 머리를 숙이고, 리디아의 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묵묵히 따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p423~424)

쿠오 바디스 1

헨릭 시엔키에비츠 지음
민음사 펴냄

2019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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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0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쿠오 바디스>가 수상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되었다. 고대 로마의 가치관과 새로운 기도교 사상의 갈등, 그 해소를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폴란드어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최초의 한국어 판으로, 화가 얀 스티카사 <쿠오 바디스>를 주제로 그린 연작 화보가 수록되어 있다.

네로 시대 말기인 AD 63~68년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에는 역사적 플롯과 낭만적 플롯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몰락해 가는 구시대 로마의 세계관과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종교 사상인 기독교 사이의 팽팽한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그 변화의 양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치와 향락으로 점철된 구(舊) 로마 문명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이에 맞서 사랑과 자비, 고요한 신앙을 통해 새 세상을 꿈꾸며 기독교 사상을 전파하려고 애쓰는 인물들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기독교가 고대 문화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가치관으로 정립되어 가는 과정, 그리고 숱한 박해와 수난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류의 보편적 종교로 자리 잡는 이유가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작가 헨릭 시엔키에비츠는 1905년 이 작품으로 폴란드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미 작가 생전에 40여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고, 19세기 소설로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영화와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되어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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