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샤를 페로 지음 | 비룡소 펴냄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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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7.10.19

페이지

36쪽

상세 정보

오늘날 프랑스 아동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7세기의 작가 샤를 페로의 원작을 그대로 가감없이 번역한 <신데렐라> 이야기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품격있고 고전적인 그림이 더해졌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 이야기는 샤를 페로가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 나름대로 재구성하고 다듬어서 <옛날 그리고 짤막한 이야기> 라는 동화집을 내면서 시작되었다. 이 동화집 안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비롯 <장화 신은 고양이> <푸른 수염> 그리고 <신데렐라>가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국내에도 수많은 판본으로 <신데렐라>가 존재해왔지만, 이번 것은 17세기 당시의 페로의 원본을 그대로 번역 소개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인노첸티의 삽화는 192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하여 왕궁 앞에 화려한 마차 대신 자동차들이 보이고, 그 당시의 버킹엄 궁전과 런던의 상징인 시계탑 빅 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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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책 한 권을 쓰고 나면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겐 언제나 그것이 글 쓰는 일의 가장 기적 같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글을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며 독자인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했거늘 
하물며, 작가는 더 그러했을 것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이른 아침 식사라!
제목에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이 소설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삶에서 그런 경험은 본인 내면의 깊숙한 곳에 하나 정도 가지고 있을 터..... 
 
결혼정보회사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모임을 주체하는 하나의 미스터리를 상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왜 이 책에 매달려 바쁜 3일 간의 시간을 이 책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자조 섞인 나름의 변명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계속해서 상기하게 했다.
소설을 쓰는 작가는 글 쓰는 작업 속에 본인의 영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특히나 그러한 작업을 통해 나온 작품들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녕!"
생각해보니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이별할 때, 만났을 때 
 
이 책에서도 작가는 이 '안녕'이란 개념을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자를 생각했고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희망적인 후자를 내 마음에 안착했다. 
 
말로써 표현해서 본인의 감정을 사람들 속에 녹여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다. 
 
윤사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참석한 맴버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슴에 상처를 달고 살아가는 그의 사랑 또한 쉽지가 않다.
항공사 승무원에 부인이 있는 유부남 기장과 사랑에 빠졌고,
그가 이혼하려고 했을 때 이별을 선언했다. 
 
국어 교사였던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그에게 '이혼'이란 단어는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였고 그는 가슴 내면 본인의 감정을 희생 시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을 둔 지훈은 매번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려 했지만
언제나 그의 형 곁을 맴돌고 있었다. 
 
고객 학보를 위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도 또한 이 조찬모임의 결과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63페이지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매년 6월 3일 생일날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
책 선물은 본인의 탄생을 직접 동사무소에 신고했던
파리에 있는 아버지였다. 
 
옛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상자 안에 버리고 조찬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가져갔던 물건들은
새 주인의 것이 되었을까? 
 
윤사강이 버렸던 '슬픔이여 안녕' 책들은 이지훈이 가져갔다.
이지훈이 버렸던 오래된 카메라(로머)와 필름은 윤사강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도쿄에서 일본의 대지진이라는 천재지변 앞에서
도킹한다. 
 
결혼정보회사의 한 VIP 고객 현정의 과거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그곳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현정과 지훈은 재결합을 하지 못했지만
"고마워'라는 말로 이별할 수 있었다. 
 
슬픔이여 안녕의 '안녕'이 이별의 아픈 안녕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적인 안녕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실연의 상처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했다.
나는 꽤 괜찮은 소설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의 장면들을 떠 올린다. 
 
이 책에는 윤사강의 직업을 배경으로 '공항'이라는 공간이 자주 등장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곳에 가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설레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사강은 손 바닥의 생명선을 칼로 그었다.
그가 좋아했던 연인 정수의 손등에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 길이 만큼의 상처가 있었다. 
 
이야기의 조합은 어딘지 모를 운명이라는 암시를 가지게 하지만
그것 또한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들의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엄마가 죽는 날에도 아버지는 본인의 직업인 택시 기사로 손님을 태우고 택시를 몰아야했던 미도의 삶은 또 어떠한가? 
 
성공하지 않으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는 곳이 냉정한 세상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상상한다.
그들은 그 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과거를 지우려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오래 동안 외면해 오던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삶은 성장의 연속이니깐..... 
 
글을 쓰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 또한 그러하다.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 사유의 숲을 지나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사강이 오랜 기간 가슴에 담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화해로 이끌어지는 부분은 반전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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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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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프랑스 아동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7세기의 작가 샤를 페로의 원작을 그대로 가감없이 번역한 <신데렐라> 이야기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품격있고 고전적인 그림이 더해졌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 이야기는 샤를 페로가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 나름대로 재구성하고 다듬어서 <옛날 그리고 짤막한 이야기> 라는 동화집을 내면서 시작되었다. 이 동화집 안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비롯 <장화 신은 고양이> <푸른 수염> 그리고 <신데렐라>가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국내에도 수많은 판본으로 <신데렐라>가 존재해왔지만, 이번 것은 17세기 당시의 페로의 원본을 그대로 번역 소개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인노첸티의 삽화는 192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하여 왕궁 앞에 화려한 마차 대신 자동차들이 보이고, 그 당시의 버킹엄 궁전과 런던의 상징인 시계탑 빅 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프랑스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 샤를 페로의 글과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데렐라 이야기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프랑스의 옛이야기 『신데렐라』가 명쾌한 글과 환상적인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수많은 판본으로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비룡소가 출간한 『신데렐라』는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처음 기록으로 남긴 샤를 페로의 원작에 로베르토 인노첸티가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매혹적인 그림이 더해져 여태까지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와는 분명히 다른 차별성을 부여한다.

17세기 옛이야기 문학의 선구자 샤를 페로의 간결하고 명쾌한 글

샤를 페로는 어린이 문학이라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았을 17세기 무렵, 전해 오던 옛이야기들을 모아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최초의 작가이다. 오늘날 프랑스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페로는 그 당시 전해 오던 옛이야기들을 다듬고 새롭게 창작해 1697년 『옛날 그리고 짤막한 이야기』라는 동화집으로 엮어 냈다. 이 책 안에는 「신데렐라」부터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푸른 수염」까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문 동화 여덟 편과 운문 동화 세 편이 들어 있다.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 동화집은 30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신데렐라』는 페로의 동화집에 수록된 신데렐라 이야기를 가감 없이 번역해 원문 속에 녹아 있는 말의 맛과 아름다운 문체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시인이기도 하였던 페로의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은 독자들을 옛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데 충분하다. 또한 페로의 글은 언제나 환상과 현실이 교묘하게 결합되어 있어 작품의 재미와 문학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현실 속의 교훈도 놓치지 않는다. 『신데렐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내용에 상상력을 더한 신비로운 동화로 옛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진리를 명쾌하게 전달한다.

기존의 미의 관점을 뒤엎는 새로운 시각의 그림

2003년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은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페로의 이야기를 새로운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그의 그림은 사실적인 디테일을 충실히 표현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더해, 기존의 분위기와는 다른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인노첸티의 『신데렐라』는 1920년대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신데렐라의 그림과는 확연히 다른 어두운 색감이 그 당시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림 속에서는 왕궁 앞에 화려한 마차 대신 자동차들이 보이고, 그 당시의 버킹엄 궁전과 런던의 상징인 시계탑 ‘빅 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인노첸티는 기존 신데렐라 이야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으로 신데렐라를 표현해 익숙한 옛이야기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었다. 기존에는 전형적인 미의 상징인 금발에 긴 머리로 자주 그려지곤 했던 신데렐라를 검은 머리에 단발로 그린 것이다. 이와 같이 기존의 미의 관점을 뒤엎는 새로운 시도는 평론가들로부터 혁신적인 재해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각 장마다 한 면을 가득 채운 풀 컷을 배치해 그림의 완성도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마치 액자에 담긴 그림을 보듯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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