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법

야마다 무네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 애플북스 펴냄

백년법 :죽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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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2.21

페이지

408쪽

상세 정보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작. 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케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100년 후 죽어야 한다는 법률인 생존제한법, 이른바 ‘백년법’을 제정하게 된다.

그리고 2048년. 백년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일본은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에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사회. 미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불로불사의 꿈과 현실의 비극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로 100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인생의 유통기한을 예고하는 ‘백년법(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설. 인류에게 궁극의 꿈인 ‘불로불사의 삶’이 실현된 사회를 배경으로,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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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원

@hanjongwon

책 후기: <백년법>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백년법>은 불로불사가 보편화된 2048년에서 2098년까지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SF 소설이다. '불로불사'라는 소재 자체는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흔한 소재를 가지고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수많은 등장인물과 그들을 둘러싼 개인적·국가적 차원의 갈등이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개인적으로는 불로불사의 권력을 손에 넣은 독재 대통령과 그 주변 참모진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뛰어난 능력과 선한 의도를 지닌 정치인들이 집권 후 장기집권을 하며 서서히 변질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특히 떠나야 할 순간을 깨닫고 과감히 물러난 사람과 권력을 놓지 못하고 집착하는 사람의 대비를 통해, 육체적 영생보다는 정신적인 젊음과 도덕적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듯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소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결말이다. 저자 역시 이러한 결말의 급작스러움을 의식한 듯 중반부터 여러 암시를 심어두었지만, 촘촘히 짜인 세계관과 입체적인 등장인물이 몰입한 독자라면 결말이 다소 허무하고 급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백년법>을 무척 즐겁게 읽었다. SF와 정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백년법

야마다 무네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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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법

야마다 무네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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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작. 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케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100년 후 죽어야 한다는 법률인 생존제한법, 이른바 ‘백년법’을 제정하게 된다.

그리고 2048년. 백년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일본은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에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사회. 미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불로불사의 꿈과 현실의 비극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로 100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인생의 유통기한을 예고하는 ‘백년법(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설. 인류에게 궁극의 꿈인 ‘불로불사의 삶’이 실현된 사회를 배경으로,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인생의 유통기한을 정하는 '생존제한법' 앞에서
당신이 선택할 미래는?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
제10회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를 이은 작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영원한 젊음을 얻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은
어떤 미래를 꿈꿀 것인가?


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케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100년 후 죽어야 한다는 법률인 생존제한법, 이른바 ‘백년법’을 제정하게 된다.
그리고 2048년. 백년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일본은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에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사회. 미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불로불사의 꿈과 현실의 비극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로 100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인생의 유통기한을 예고하는 ‘백년법(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설. 인류에게 궁극의 꿈인 ‘불로불사의 삶’이 실현된 사회를 배경으로,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그려내고 있다.

인구조절을 위한 명목으로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백년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반비례해 인권과 생명이 가벼이 여겨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한 권력의 행태를 꼬집는다. 또한 자연스런 늙음과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나 백년법을 거부하는 이들이 한 사회에서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지는 미래사회의 다양한 군상은 사회의 커다란 흐름과 인간의 선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진다. 충격적이고 신선한 주제,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갈등과 심리 묘사로 진정 인간다운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담보하는 수작이다.

출간 의의 및 줄거리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통찰력

이 책은 공상과학 소설이기는 하지만 현 시대의 다양한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내, 재미와 사회비평의 통쾌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작품이다. 불로불사가 실현된 사회의 면면은 핑크빛만은 아니다. 누구나 20대의 외모로 살아가는 사회. 몸은 20대를 그대로 유지하며 사고가 아니라면 자연적으로 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작가가 펼쳐 보여주는 미래의 사회는 단순하고 막연한 상상력의 소산이 아닌, 현 시대의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그 단서를 두고 있다. 스무 살이 되면 부모와 이별을 고하고 가족관계를 ‘해소’하는 가족의 해체, 특수한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3개월 단위로 지정해주는 대로 직장을 옮겨가며 기계적인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대다수 노동자들의 삶, 불로화 시술을 받은 지 100년이 되면 스스로 죽음을 집행하는 시설에 출두하여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죽음 면제권’을 부여받은 특정 계층의 사람들……. 작가는 인간의 개별화에 따른 고독의 심화, 인간 부품화로 인한 노동 소외, 엘리트 지향주의와 권력의 횡포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에 확대경을 들이댄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의 큰 흐름을 지배하는 원천에는 인권과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과학기술의 발달이라는 선물을 인류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것은 고마운 선물이 될 수도, 허망한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인권이 짓밟힌 시대에 고개를 드는 인간존중으로의 회귀
생명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어떤 현상을 불러일으킬지를 경고하는 듯한 작가의 통찰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원한 젊음’에 대한 일그러진 욕망을 빌미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권을 저버려야 하는 현실, 사회지도층의 ‘타인에 대한 생명’에 대한 권한과 특혜 등에 대한 조명은 우리가 엄혹한 미래로 가는 길목에 서 있음을 빗대어 보여준다.
또한 미래사회를 구성하는 또 다른 축인, 불로불사의 삶이나 백년법을 거부하며 인류가 만들어낸 기형의 사회에 반기를 드는 이들을 통해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해묵은 물음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사는 것’이 죄가 되는 사회 현상에 저항하며 인간성의 회복을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는 작지만 깊은 울림으로 와 닿는다.

충격적인 주제와 신선한 시도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일본 최대의 화제작
‘인간의 불로화 기술이 보급된 세계. 하지만 모든 인간이 영원히 살아서는 사회를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불로화 시술을 받은 이는 법으로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죽어야 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처음 읽을 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책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 전개와 시각적인 설명을 풍부하게 곁들인 문장으로, 독자들을 미래 사회 속에 푹 빠져들게 한다. 또한 등장인물들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로 갈등과 공포의 상황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 ⟪백년법 1⟫ 줄거리
여섯 발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패전의 절망 속에서 일본은 미국에서 개발된 불로화 기술인 ‘HAVI’를 도입한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영원한 젊음’을 얻은 일본 국민. 그러나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들은 100년 후 죽지 않으면 안 된다는 법률, 즉 ‘생존제한법’을 제정한다. 그리고 2048년, 드디어 백년법 시행이 눈앞에 닥친다. 그동안 국민들이 백년법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지만 사람들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백년법을 시행을 앞두고 동요하기 시작한다. 민심을 얻기 위해 백년법 시행을 미루려는 정치 지도자층과 ‘HAVI’로 인한 사회의 재앙을 막기 위해 백년법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생존제한법 특별준비실’ 실장 유사 일파. 이 두 세력의 갈등 끝에 백년법 시행 직전 국민투표를 감행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죽음을 택할 것인가,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인 생존권을 지킬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 국민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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