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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보물창고
 펴냄
9,800 원
8,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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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쪽 | 2015-05-15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클래식 보물창고 35권. '수치스러운 일이 많은 생애를 살아왔습니다.' 라는 말로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인간 실격>은 이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디에선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말이 그토록 유명한 이유는 다자이 오사무가 내연녀와 함께 다마강에 투신하여 죽은 채 발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완성한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BR> <BR> '처음으로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쓴 정신적 자서전'이라고 평가받기도 한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결정판으로, 그의 자전적 요소가 진하게 반영되어 있다.<BR> <BR>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성적도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계속되는 자살 시도와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가 여자만 죽고 자신은 살아남아 죄의식에 빠지게 된 일, 좌익 정치 운동을 포기한 것과 약물 중독, 생활고, 아내와 지인에 의해 정신 병원에 들어가게 된 신세까지 작가 자신의 생애 그대로라고 여겨지는 사건들이 작품의 큰 구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BR> <BR> 하지만 작품을 읽어 갈수록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보다는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그의 내면, 즉 순수를 동경하고 위선을 증오했던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을 믿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끝내 인간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멸하게 된 한 사람의 고백을 통해 작가는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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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역자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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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다자이 오사무
모든 사람들은 광기를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대부분의 정상인은 그 광기가 곳간 속에 갇혀 자물쇠로 굳게 채워진 채 삶을 마감하지만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광기가 풀려 해일같이 밀려오는 재난을 만나 정상인이 밟지 못했던 미답의 땅을 방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경험한 것을 피맺힌 절규로 풀어낸다. 일본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문학에 많이 종사했다. 그들의 피를 토해 내듯 풀어내는 혼의 넋두리는 현대 일본인의 정신적인 고향이 되기도 하며 일본의 정신을 판독해 내거나 해석하기 위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지나친 자의식과 굴절된 소외감을 참신하고 다채로운 수법으로 표현하는 한편 그 자유로운 표현과 특유의 패러디 재능에 의한 익살과 불안을 윤색한 독자적인 로마네스크 세계를 창출했다. 자살을 다섯 번이나 시도해 작가 자신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만 패전 후에는 허무에 빠진 많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살아가는 이유나 존재의 근거를 그의 문학에 걸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천부적인 이야기꾼이 고갈되지 않는 샘물에서 퍼 올린 각종 신선한 서사는 전후 젊은이에게는 생의 존재 이유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국적을 초월해 문학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살아 있는 현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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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2
Riezye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P. 16 느닷없이 인간의 무서운 정체가 분노에 의해 폭로되는 모습을 보면, 저는 항상 머리털이 거꾸로 서는 듯한 전율을 느끼며, 이 본성 또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격의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제 자신에게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P. 72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솜에도 상처를 입습니다. 행복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는 겁니다. P. 90 그리고 그다음 날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어제와 다름없는 관례를 따르면 된다. 즉, 거칠고 큰 기쁨을 피하면, 자연그레 큰 슬픔 또한 찾아오지 않는다. 앞길을 막고 있는 방해가 되는 돌을 두꺼비는 돌아서 지나간다. P. 128 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 세계에 있어, 단 하나의 진리로 여겨지는 것은, 그것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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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석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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