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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필립 로스 지음
문학동네
 펴냄
11,000 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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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쪽 | 2011-01-1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1950년대 말 첫 소설집 <안녕 콜럼버스>를 발표하고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오십 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해온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 유대계 청년의 삶을 보여주며, 젊음의 치기, 미숙함, 성(性)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용기, 선택과 실수에 관해 이야기한다.<BR> <BR> 미국의 역사가 상처받기 쉽고 취약한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왔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 놓여 있는 한 개인의 비극을 밀도 있게 다룬다. <에브리맨>에서 '한 노인의 삶'을 통해 나이듦과 상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다뤘던 작가는 <울분>에서는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젊은 청년의 삶'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BR> <BR> 태평양 너머에선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초 미국. 뉴어크 유대인 가정 출신의 마커스 메스너는 이제 막 대학교에 들어간 학구적이고 모범적인 청년이다. 그러나 마커스가 뉴어크의 로버트 트리트 대학에 입학한 뒤, 마커스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아들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기 시작한다<BR> <BR>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었던 마커스는 결국 뉴어크를 떠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오하이오의 작은 대학 와인스버그로 학교를 옮긴다. 법률가가 되어 윤택한 삶을 살고 싶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마커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에 열중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2차 대전에 끌려가 목숨을 잃은 사촌들처럼, 자기 역시 언제 한국전쟁에 징집돼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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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모르핀을 맞고
벗어나
역사와 관련된 메모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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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필립 로스
1998년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해 백악관에서 수여하는 국가예술훈장(National Medal of Art)을 받았고, 2002년에는 존 더스패서스, 윌리엄 포크너, 솔 벨로 등의 작가가 수상한 바 있는,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최고 권위의 상인 골드 메달을 받았다. 필립 로스는 전미도서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펜/포크너 상을 세 번 수상했다. 2005년에는 “2003∼2004년 미국을 테마로 한 뛰어난 역사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을 노린 음모』로 미국 역사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또한 펜(PEN) 상 중 가장 명망 있는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불멸의 독창성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나보코프 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지속적인 작업과 한결같은 성취로 미국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솔 벨로 상을 받았다. 로스는 미국의 생존 작가 중 최초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Library of America, 미국 문학의 고전을 펴내는 비영리 출판사)에서 완전 결정판(총 9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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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ook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비명과 독백으로 일렁이는 청춘> 대학 신입생 마커스는 뉴어크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학구적인 청년이다. ‘건실한’ 청년이 되려고 온갖 힘을 쏟는 마커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가업인 정육점을 물려받지 않기 위해, 유대 가족의 전통으로 벗어나기 위해, 한국전 징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쟁에 대한 공포’로 인해 마커스를 감시하고,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대학에서는 채플, 군사학, 성생활 규제 등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로 옥죄여온다. “너는 그러지마. 너는 네 감정보다 큰 사람이 되어야 해. 너한테 이런 요구를 하는 건 내가 아니야. 인생이 요구하는 거야 안 그러면 너는 네 감정에 쓸려가버릴거야. 바다로 쓸려나가 두 번 다시 눈에 띄지 않을 거야. 감정은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감정은 가장 무시무시한 속임수를 쓸 수 있거든.” 규제와 규율은 한 인간을 ‘관습적인 인간’으로 키워낸다. 마커스는 거기에서부터 멀어지려고 할수록 관습의 가장 중심부를 향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두려워한다. 마커스는 개인을 억압하는 모든 것에 분노를 하기 시작한다. 결국에 마커스가 2차 대전에서 사망한다는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없다. 광기어린 1인칭 서술자의 목소리와 호흡하며 직접 소설의 구조 속에 놓여봐야 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소설도, 전쟁소설도 아니다. 그렇다고 청춘의 성장소설도 아니다. 특정한 역사 속에 놓인 개인의 비극은 때로는 비명 속에서, 때로는 차갑게 가라앉은 중얼거림 속에서 일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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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 Lee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1950년대 초 유대인 청년의 젊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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