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마틴 베일리 지음 | 허밍버드 펴냄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마지막 3년의 그림들, 그리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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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8.29

페이지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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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나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했던 프로방스 시절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미술책이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는 이 네덜란드 출신 화가가 가장 폭발적으로 그림을 그렸던 시절, 그가 죽기 전 3년간 머물렀던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에서 남긴 그림과 편지를 함께 실은 매력적인 미술책이자 편지 에세이다.

세계적 고흐 전문가이자 저명한 미술지 기자인 저자는, 고흐가 아를과 생레미드프로방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여행지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수백 통의 편지들 중 그의 일상과 작품관을 보여 주는 편지 109통을 선별해 이 시기에 그린 150여 점의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채색화뿐 아니라 드로잉 및 희소한 스케치까지 실어 비교하며 보는 묘미를 선사하며, 고급 종이에 인쇄하여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한 권을 통해 인간 고흐의 삶과 화가로서의 가치관, 대표 그림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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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jo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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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마틴 베일리 지음
허밍버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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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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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일단 이리로 오면, 나처럼 미스트랄의 저주가 불어오는 사이사이에 가을의 정취에 사로잡혀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리게 될 거야. 그러고 나면 어째서 내가 이곳에 오라고 강하게 말했는지 알게 될 테지. (고갱에게, p.119)⁣

영혼의 화가, 반고흐. 척박한 삶을 살았으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적어도 그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슬픈 천재. 그의 그림도 우리에게 '감동'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한 알 수 없는 깊이를 선물하지만, 그의 삶에서도 우리가 느끼는 것이 많다. 그런데 만약, 그의 동생 테오가 그의 편지를 남겨두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그에 대한 감정적 배경이 전혀 없더라도 그의 세상이, 그의 작품이 이만큼의 깊이로 다가왔을까. 그가 남긴 “밀은 오래된 금화, 구리 동전, 금색이 섞인 녹색, 아니 금색이 섞인 붉은 색, 금색이 섞인 노란색, 구리색이 섞인 노란색, 초록색이 섞인 붉은색 등 온갖 색조를 지니고 있지. (베르나르에게, p.82)”라는 그의 눈을 엿보지 않았더라도 밀밭이 그토록 신비로울까.⁣

적어도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이가 그림만큼이나 진실하게 적어 내린 편지, 죽음에 당도해서도 놓지 않았던 편지로 그의 그림을, 그의 눈을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

예술에 무지하지만 탐미하기에 꽤 많은 '반고흐'를 읽었으면서도, 이 책에서 또 뭉클함과 아름다움과 안타까움 등 한 단어로 형용하기 힘든 감정을 느낀다. 그도 그럴 것이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에는 그의 그린 그림들과 그가 남긴 편지들을 너무 멋진 순서로 엮어냈다. 고흐, 전문가로 불리는 작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허밍버드 출판사의 '일러스트 레터 1권'인 이 책은 이어질 시리즈의 기대감을 최상으로 높여둘 만큼 구성도, 내용도, 질감도 완벽하다. 심지어 다음 시리즈가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라니.)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 고흐의 작품은 '별이 빛나는 밤'인데, 이 작품은 생레미정신병원에서 '자신이 보았던 하늘을 상상하며'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시기에 쓰인 편지들을 읽고 다시 이 작품을 바라보면 코가 시큰해진다. 테오에게 보낸 “밖에서보다 여기에서 작업을 하면서 더 행복하단다. 여기에서 오랜 시간을 잘 지내면서, 나는 장기적으로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게 될 거고, 그 결과 내 생활이 더욱 질서 정연해지고, 예민함이 보다 누그러지리라고 여긴다. 그렇게 된다면 무척이나 좋은 일이지. 게다가 다시 밖에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단다. (p.183)”라는 말에서 그가 진짜 그곳이 좋다는 느낌보다 테오에 대한 미안함으로 거기 머물러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는 건 나의 지나친 억측일까. ⁣

그의 그림 중 '꽃피는 아몬드나무'가 가장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사랑하는 테오가 아빠가 되었음에 기뻐하던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리라. 고갱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린 해바라기는 그의 마음을 담은 듯 간절하다. 그의 작품은 편지와 더불어 읽을 때 가장 좋다고 생각해본다. 일기처럼 적어 내린 글 사이에서 그의 감정과 상황을 가만히 유추해본다. 어떤 편지에 이런 답장을 썼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는 사이 그는 어느새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친밀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것이다. ⁣

나같이 어리석은 이에게도 고흐를 생생하게 느끼게 만드는 이 책이, 반 고흐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그를 더 사랑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반 고흐를 잘 모르는 이에게도 그의 섬세한 감정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가을은 책 읽는 계절이라 했던가. 가을을 닮아 쓸쓸하고 아름다운 고흐의 편지와 그림으로, 당신의 가을에 고흐를 초대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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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마틴 베일리 지음
허밍버드 펴냄

202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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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나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했던 프로방스 시절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미술책이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는 이 네덜란드 출신 화가가 가장 폭발적으로 그림을 그렸던 시절, 그가 죽기 전 3년간 머물렀던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에서 남긴 그림과 편지를 함께 실은 매력적인 미술책이자 편지 에세이다.

세계적 고흐 전문가이자 저명한 미술지 기자인 저자는, 고흐가 아를과 생레미드프로방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여행지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수백 통의 편지들 중 그의 일상과 작품관을 보여 주는 편지 109통을 선별해 이 시기에 그린 150여 점의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채색화뿐 아니라 드로잉 및 희소한 스케치까지 실어 비교하며 보는 묘미를 선사하며, 고급 종이에 인쇄하여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한 권을 통해 인간 고흐의 삶과 화가로서의 가치관, 대표 그림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나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했던 프로방스 시절로 당신을 초대하는 미술책이 출간되었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는 이 네덜란드 출신 화가가 가장 폭발적으로 그림을 그렸던 시절, 그가 죽기 전 3년간 머물렀던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에서 남긴 그림과 편지를 함께 실은 매력적인 미술책이자 편지 에세이다.
세계적 고흐 전문가이자 저명한 미술지 기자인 저자는, 고흐가 아를과 생레미드프로방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여행지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수백 통의 편지들 중 그의 일상과 작품관을 보여 주는 편지 109통을 선별해 이 시기에 그린 150여 점의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채색화뿐 아니라 드로잉 및 희소한 스케치까지 실어 비교하며 보는 묘미를 선사하며, 고급 종이에 인쇄하여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한 권을 통해 인간 고흐의 삶과 화가로서의 가치관, 대표 그림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를 시작으로 허밍버드 출판사의 <일러스트 레터> 시리즈는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의 편지를 테마로 한 에세이를 순차 출간할 예정이다. 우리가 사랑한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가장 솔직하고 사적인 문학인 편지글과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통해 만나는 지적인 즐거움에 빠져 보기를 바란다.

* 세계적 고흐 전문가 마틴 베일리가 선별해 정리한 *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 끝 주요 편지 109통과 그림 150여 점 수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반 고흐”
그의 대표작들이 집중 탄생한 프로방스 3년을
편지와 그림으로 만나다


당신은 고흐를 얼마만큼 아는가? 그가 ‘자신의 귀를 자른 비운의 화가’이고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굵직한 대표작과 방대한 양의 편지를 남겼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네덜란드 출신 화가가 37년의 생애 동안 남긴 수많은 걸작 대다수가, 죽기 전 3년간 머물렀던 ‘프로방스’ 시절에 탄생했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이 책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는 고흐가 화가 인생 10년 중 가장 예술혼을 불태웠던 중요한 시기, 즉 남프랑스의 프로방스에 머무르던 시절에 쓴 편지와 탄생시킨 그림들을 엄선해 함께 실은 매력적인 미술책이자 편지 에세이다. 세계적 고흐 전문가이자 저명한 미술지 기자인 저자는, 고흐가 프로방스에서 쓴 편지들 중 살아남은 260통 가운데, 그의 일상과 작품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는 내용들로 추려 관련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본문의 거의 모든 페이지에 그림이 시원하게 배치되어 있고, 고급 종이에 선명하게 인쇄하여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채색화뿐 아니라 희소한 스케치 및 드로잉 그리고 고흐의 필체를 확인할 수 있는 편지 이미지, 여기에 전문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그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더했다. 또 고흐 특유의 격렬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밤의 프로방스 시골길> 그림과 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표지는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선물 같은 책으로 완성시켰다. 고흐의 팬뿐 아니라 그림을 좋아하고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소장 가치 높은 책이다.

“위태롭고 아름다운 프로방스 세계로 초대합니다”
고흐가 가장 폭발적으로 예술을 불태웠던
아를, 생레미 그리고 오베르로 떠나는 시간


앞서 언급했듯 고흐의 걸작 대부분은, 그가 죽기 전 프로방스에서 보낸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탄생했다. 우리에게는 라벤더가 유명한 관광지로 익숙한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지중해의 태양과 쪽빛 바다를 볼 수 있어 고흐뿐 아니라 마티스, 피카소 등 많은 예술가들이 방문한 곳이다.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고흐는 빛나는 색채를 찾아 1888년 프로방스의 아를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본문은 고흐가 머물렀던 장소를 기준으로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1부는 고흐가 프로방스에서 처음 정착한 아를(1888년 2월~1889년 5월)이다. 이곳에서 <노란 집>, <해바라기> 등 화사한 색채와 독보적인 화풍을 담은 작품들이 탄생했다. 그러나 그가 함께 살았던 동료 화가 폴 고갱과 다투고 자신의 귀를 잘라 낸 비극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2부는 고흐가 자진해서 입원한 정신병원이 있는 생레미(1889년 5월~1890년 5월)다. 그의 삶에서 가장 비참하고 힘들었던 시기였으나 병실에서도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나무> 등 아름다운 그림을 남겼다.
마지막 3부는, 그가 프로방스를 떠나 죽기 전 약 70일간 머물렀던 오베르(1890년 5월~7월) 시절의 에필로그다. 파리 근교의 이 작은 마을은 동생 테오와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곳이었고, 카미유 피사로 등 당대 유명 화가들의 정신 상담을 했던 폴 가셰 박사가 있었다.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찾은 이곳에서 그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일러스트 레터>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우리가 사랑한 작가의 작품을
아름다운 삽화와 내밀한 편지로 읽는 지적인 즐거움


고흐가 남긴 편지들 대부분은 파리에서 화상으로 일하던 동생 테오에게 보낸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편지의 수령인 역시 테오의 비중이 높지만, 다른 가족(어머니, 세 명의 여동생 중 유일하게 연락했던 빌) 및 고갱과 에밀 베르나르 등 동료 화가에게 보낸 편지들도 충실히 실었다.
저자는 편지 전문을 싣기보다 발췌했는데, 고흐가 자신의 그림에 대해 말하는 내용, 팔리지 않는 가난한 화가로서 느끼는 좌절감 등 그의 내면과 작품의 비하인드를 읽어 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을 골라서 소개한다. 고흐가 마치 도슨트가 되어 설명하는 듯한 편지 속 이야기를 통해 당신은 햇빛이 내리쬐는 프로방스에서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허밍버드 출판사의 <일러스트 레터> 시리즈는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가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의 편지를 테마로 한 에세이를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사랑받는 소설가 제인 오스틴 그리고 각각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천재 자매 작가들(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이 편지를 통해 전해 올 안부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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