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분량보통인 책
장르역사소설
출간일2007-01-30
페이지338쪽
10%13,800원
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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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역사소설
출간일2007-01-30
페이지338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4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떠나고 싶을 때일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집중하며 읽기 적당한 분량이에요.
작가
조정래
상세 정보
제1부 한의 모닥불 [1권~3권] 여순반란사건이 종결된 직후부터 1948년 12월 빨치산 부대가 율어지역을 해방구로 장악하는 데에까지의 과정이 그려져있다. 소설의 첫 장면은 1948년 10월 24일 밤이다. 여순 사건과 함께 좌익에 의해 장악되었던 벌교가 다시 진압세력인 군경의 수중에 들어가자, 좌익 반란군들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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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태백산맥 2 (제1부 한의 모닥불) 내용 요약 🕯️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제2권은 해방 직후 격동하는 한반도의 정세 속에서 벌레처럼 짓눌려 살아야 했던 민초들의 삶과 이념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을 다룹니다. 1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벌교를 중심으로 한 전라남도 지역의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작가는 일제 강점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친일파들이 다시 권력을 잡고, 미 군정 아래에서 민중의 삶이 이전보다 더 피폐해지는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염상진과 염상구 형제의 대립은 이 소
*201쪽(염상진)
인간의 삶을 가장 비인간적으로 만든 악조건들을 척결해야 하는 마당에(사회주의 개혁) 그 기본 조건에 대한 충족(끼니)은 당분간 유보시켜야 한다. ... 그 아이들한테서 노예적 삶의 굴레를 하루라도 빨리 벗기기 위해서라도 혁명의 수행은 우선순위에 놓여야만 했다.
*232쪽(김범우)
굶주림 앞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인간일 수 있는가. 동물과 다름은 무엇인가.
*282쪽(운정 스님)
'나는 새가 창공에 그 발자국을 새기지 못하듯이 인간사 그 무엇이 영겁 속에 남음이 있으랴.'
세존의 말씀이 먼먼 메아리로 울려오고 있었다. 사람이 만들었을 뿐인 주의 주장을 서로 내세우며 그리도 인명을 쉽게 살상하는 땅이 장차 어찌 될 것인지, 운정은 칠흑의 어둠 속을 걷는 것만 같아 발이 자꾸만 헛놓이고 있었다.
#조정래#태백산맥#필독#이거실화
미국사람 믿지 말고
쏘련한테 속지 말고
일본놈들 일어난다
조선사람 조심하세
뇌일수록 끝없는 우울과 서글픔과 비감이 쌓이는 가락이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그 노래는 하늘의 일깨움이고
하늘의 예언인지도 모른다. 예언을 제대로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래서 실천될 수 없기에 예언은 언제나 빛으로 남는 것인지도 모른다. 미국사람을 믿고, 소련한테 속아 이미 서로 다른 정권을 세움으로쎄 예언과는 반대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
경찰 토벌대는 치안을 위하고, 도주한 빨갱이들을 소탕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라 했다. 빨갱이들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차대한 일을 수행 할거라 했다. '조선사람 조심하라'... 그러나 토벌대는 치안을 불안하게 했고, 재산을 축냈고, 인명을 함부로 죽였다. 경찰서는 살벌한 폭행의 장소
가 되었다. 경찰들의 팽배한 보복감정이 앞선 횡포와 잔인함의 결과는 그들에게 명분이 되었다. 토벌대의 횡포에 무참히 죽음일 당한 청년의 시체 앞에 손승호는 자신에 대해 존재론
적회의를 느꼈다.
" 내가 몇 시간 전에 들른 학생 집이었고, 그때 만났던 사람을
피흘리는 시체로 보아야했지, 이게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총 든 사람들 앞에 인명이 파리 목숨이야. 그 순간
나는 내가 한 마리 작고 하잘것없는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어, 그 장소를 외면할 비굴한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폭력
에 대항할 당당한 용기도 없는 나는 이미 내 눈앞의 시체와
다를 것이 없었지. "
카프카의 '변신'에서 해충으로 변신한 주인공 잠자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현실의 문제에 대응할수도, 도망칠수도 없는
상황. 나는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실존과 정체정의 문제 앞에서 '변신'의 주인공 잠자는 자신의 기생적 존재에 타협함으로 죽음을 선택 한다. 자기 희생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무게에서 벗어나고자 흉측한 해충으로 변신한 잠자. 생존을 위해 허덕이는 자아는 껍데기에 불과한 벌레 같은 존재였다. 피곤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가족의 따뜻한 보호를 받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사회와 가족에게서 배제 되었다. 손승호 또한 삶의 부조리 앞에서 자신의 한계성에, 자신의 자아는 껍데기에 불과한 벌레같은 존재로 느껴졌다. 실존과 정체성의 문제 앞에서 손승호의 선택은 실증이었다. 사람들을 끌어모아 인위적 힘을 만들어 관권의 폭력을 쳐부술 수 있음을 실증 한다. 그들 속으로 들어감으로 구성원의 일원이 되기를 자처했다.
아리랑과 마찬가지로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실존의 정체성에 회의를 느끼고 혼란함을 느낀다. 눈으로 읽는 내가 이럴진대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은 말해 무엇하랴... 잠자처럼 스스로 소멸의 죽음을 택하거나 손승호처럼 존재의 실증을 택하거나. 그 어느 쪽을 택하던 서글픔과 비감이 쌓이기는 마찬가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