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스

시본 도우드 외 1명 지음 | 웅진주니어 펴냄

몬스터 콜스 (몬스터 콜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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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3.5

페이지

272쪽

이럴 때 추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전세계 영화제 주요 부문 44개 노미네이트, 34개 수상 '몬스터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영화 '몬스터 콜'은 세계 최초로 영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카네기상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소설 <몬스터콜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몬스터콜스>는 카네기 메달 수상 작가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코너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외할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고민에 당당히 맞서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

13살 소년, 코너는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악몽이 시작된 뒤로 매일 밤 12시 7분이 되면 악몽과는 다른 주목 몬스터가 코너를 찾아온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끝나면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 자신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살고 있는 코너는 엄마의 병, 이혼 문제, 학교 폭력 등으로 또래 친구들과 다른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롭고 지쳐 있는 코너 앞에 나타난 몬스터는 코너를 공포에 몰아넣거나 코너 엄마를 치료해 주러 온 게 아니라, 다만 코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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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능님의 프로필 이미지

손효능

@duak31gqqvhe

<1>
설령 그것이 가혹한 현실이더라도, 때로는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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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든 이야기가 행복하게 끝나는 건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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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보다 끔찍한 현실
몬스터보다 무서운 인간
아직 어린아이가 받아들여야 하기엔 너무도 잔혹한 매일. 그럼에도, 이 책은 어린아이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한 결말을 기대하지 말라고 나무라는 듯 싶었다. 그게 실제로 우리 현실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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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너 오말리. 열세 살.
스스로 식사를 차려 먹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한다.
못할 건 없지만 이 모든 걸 해내기엔 조금 이른 나이. 그러나 그는 이런 생활이 익숙해졌다. 아니, 익숙해졌다고 말하고 적응해야만 했다. 엄마가 아프니깐.
.
코너는 사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길 수 없는 암과 사투하는 엄마가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다는 걸. 스스로 해야 하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엄마의 죽음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그런 현실을 앞두고, 소년은 그저 모든 게 괜찮고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 뿐이다.
.
.
<4>
“착한 아이야. 네가 그렇게 착하지 않아도 되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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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는 원래부터 착한 아이가 될 생각은 없었다. 그가 착한 아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면 오직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이미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엄마에게 자신마저 또다른 아픔이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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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스스로 다짐하지만 한편으론 매일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며 어깨를 떨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애가 애일 수 없는 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는 어린아이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경계에 갇히게 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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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동정과 무책임한 위로가 때로는 상대에게 모욕이 될 수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먼저 뻗을 줄 아는 배려는 분명 중요한 일이나, 그저 자기만족을 위해 상대의 마음의 벽을 무리하게 침범하고 간섭하는 걸 ‘돕고싶다’는 말로 포장하는 건 자기기만일 뿐이다. 진정 상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면 조용히 곁을 지키며, 값싼 동정이 아니라 믿음부터 줄 수 있지 않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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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몬스터가 강조했듯, 불행을 이유로 주변을 평생 외면해서도 안 될 것이다. 선의도 악의도 구분해보려 하지 않고 손을 뻗는 모든 행동을 회의적으로 대하고 거절하게 된다면 언젠가 완전한 고립,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지속되는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열세 살 아이에겐 잔혹한 처사가 아닌가 싶지만, 분명 현실에 남겨진 사람이 살아가는 데 나이는 아무런 변명도 이유도 되어주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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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필요한 만큼 화를 내도 돼. 아무도 너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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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코너가 마음의 병으로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엄마가 늘 조용히 바라본 주목나무가, 몬스터가 되어 처음이자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려 한 것 아닐까.
.
.
<7>
나쁘게 말하면 동심파괴 소설. 좋게 말하면 항상 착한 사람도 항상 나쁜 사람도 없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우리 인간 본질에 대한 고찰이 실린 책.
.
보고 듣는 관점에 따라,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상식에 따라, 사실은 달리 해석되었고 인간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측면만을 부각하여 보려 했다. 인간의 추한 이기심, 불완전함을 역설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훌륭한 작품이었다.

몬스터 콜스

시본 도우드 외 1명 지음
웅진주니어 펴냄

2019년 2월 10일
0
Nemo님의 프로필 이미지

Nemo

@npoggdzewkmt

단단한 나무, 연약한 소년, 놓아버린 손.

몬스터 콜스

시본 도우드 외 1명 지음
웅진주니어 펴냄

읽었어요
2018년 7월 2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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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제 주요 부문 44개 노미네이트, 34개 수상 '몬스터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영화 '몬스터 콜'은 세계 최초로 영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카네기상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소설 <몬스터콜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몬스터콜스>는 카네기 메달 수상 작가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코너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외할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고민에 당당히 맞서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

13살 소년, 코너는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악몽이 시작된 뒤로 매일 밤 12시 7분이 되면 악몽과는 다른 주목 몬스터가 코너를 찾아온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끝나면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 자신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살고 있는 코너는 엄마의 병, 이혼 문제, 학교 폭력 등으로 또래 친구들과 다른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롭고 지쳐 있는 코너 앞에 나타난 몬스터는 코너를 공포에 몰아넣거나 코너 엄마를 치료해 주러 온 게 아니라, 다만 코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는데….

출판사 책 소개

<몬스터콜스>, 9월 14일 영화 '몬스터콜'로 전격 개봉

전세계 영화제 주요 부문 44개 노미네이트, 34개 수상
카네기상과 케이트그리너웨이상 동시 수상작 <몬스터콜스>

드디어 영화로 국내 독자들과 만나다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두 작가의 운명적 야심작!

기댈 곳 없는 소년에게,
어느 날 몬스터가 찾아와 진실을 요구했다!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마음속에 감춰 둔,
진실한 너의 이야기를 들려 다오!”

영국 최고의 청소년소설 작가, 두 사람이 탄생시킨 대작!

<몬스터 콜스>는 책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담은 책 <그래도 죽지 마>로 2009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이메일, 트위터, 문자 등의 과도한 정보로 개인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현실을 비판한 <카오스워킹> 시리즈로 2011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작품이다. 카네기 메달은 문학상 가운데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상금이 없으며, 잘 팔리는 책인지 아닌지의 상업적인 기준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순수하게, 아동과 청소년에게 좋은 작품인가만을 평가하여 영국도서관협회 사서들이 선정한다. <몬스터 콜스>는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작가 두 명이 만난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히 그 문학성을 짐작할 만하다. 패트릭 네스는 시본 도우드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미완성 유작으로 남을 뻔했던 <몬스터 콜스>에 새 숨을 불어넣는 용기 있는 결정을 했고, 그 결과 세계가 주목하는 청소년소설이 탄생했다.

진실한 고백으로 자신의 죄의식과 정면 대결하라!

<몬스터 콜스>는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려 낸 작품이다. 코너가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이유는 아픈 엄마로 인해 학교와 집에서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가는 고통스러운 나날이 엄마가 세상을 떠나 모두 끝나기를 바랐던 마음 때문이었다. 감히 입 밖에 꺼낼 수 없는 생각을 한 죄책감은 매일 밤 코너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하지만 몬스터는 코너에게 이야기한다.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다. 삶은 행동으로 쓰는 거다. 네가 무얼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네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는 시기다. 청소년들은 <몬스터 콜스>를 통해 옳든 그르든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학교 폭력, 결손 가정, 기댈 곳 없는 우리 청소년들의 자화상!

학교와 집에서 코너는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이혼 뒤 미국으로 떠난 아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코너는 병에 걸린 엄마를 대신해 모든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처리해야 한다. 거기에 엄마를 간호하러 온 외할머니의 강압적인 태도는 코너를 옥죈다. 학교에 가도 다를 바 없다. 하나뿐인 친구 릴리가 코너 엄마의 이야기를 학교에 퍼뜨리는 바람에 학교에서도 코너는 외톨이다. 선생님들은 코너가 숙제를 안 해 와도 혼내지 않으며, 친구들은 코너에게 말도 걸지 않는다. 오직 해리 일당만이 코너 곁에 다가오는데, 그 이유는 때리고 괴롭히기 위해서이다. 코너의 모습은 학교 폭력과 결손 가정의 증가로 인해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코너는 힘겨운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았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외할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고민에 당당히 맞서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음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레이션!

<몬스터 콜스>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어둡고 복잡한 소년의 내면을 다룬 작품이다. 여기에 글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 더해져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화가는 몬스터를 중심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몬스터가 등장하는 다른 공포물들과는 다르게 유혈이 낭자하는 듯한 잔인한 느낌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어릴 때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바라본 시골 풍경과 들판의 이미지들이 해가 지면 어느 순간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던 흥미로운 기억들을 살려 자신의 어두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그림 속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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