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간된 소설 맞아? 요즘 세상에 이렇게 막돼먹은 시댁이 있다고?
양극성장애가 있는 시어머니와 그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남편. 뒤늦게 알게 된 은영은 친정에게 시어머니의 병을 알렸다는 이유만으로 이혼 통보를 받게 된다. 심지어 이혼 통보를 받았을 때가 둘째 출산 직전인 만삭의 몸이었다.
-
"올케, 우리 엄마는 석환이 서울 보내서 공부시키느라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 우리 엄마가 죽도록 고생해서 올케만 좋은 일 시켰지 뭐야. 올케가 우리 엄마한테 진짜 잘해줘야 해."
"이번에 내려가면 우리 엄마랑 영화 관람도 하고 그래."
시어머니는 아범은 일하게 두고 며느리가 손자만 데리고 오라고 몇 번을 말했었다.
"솔직히 매늘이 니가 무슨 복에 내 같은 시어매에 우리 아들내미 같이 잘생기고 똑똑한 남편을 만났는지 감사해야 할끼다."
"자기랑 처가에서 우리 집을 무시한다고 우리 누나가 이혼하래."
"시어머니와 시누이한테 용서를 빌면 이혼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하던데요."
-
단지 소설일 뿐인데, 나는 왜 이 책을 읽으면서 씩씩 거리고 있는 걸까? 나 진짜 과몰입 제대로 했네. 그래서 사람들이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나 보다.
#K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