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장군 살인사건

정명섭 지음 | 들녘 펴냄

온달장군 살인사건 (을지문덕탐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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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2.10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아우르는 '미스티 아일랜드' 시리즈의 신간이다. '미스티 아일랜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출간해온 시리즈로 2020년부터는 특히 문학 간, 장르 간, 작가 간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간한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한국 역사추리소설과 종말소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정명섭 작가의 타이틀로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말할 때 이야기가 특히 빛난다"라고 고백하는 그의 작가적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고구려 영양왕 1년(서기 590년) 팔월, 역사 속 인물이자 문학 속 인물로도 사랑 받는 온달장군이 사망한다. 장군들과의 작전회의 다음 날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온달장군의 죽음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 참군 을지문덕은 주변 인물들을 하나하나 탐문하며 개인의 진실과 역사의 진실을 함께 파헤친다.

이 소설의 특장 중 하나는 작가가 살수대전 승리의 주역 을지문덕에게 전대미문의 의문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역할을 맡겼다는 것이다. 작가의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을지문덕과 온달이 함께한 시기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데도 두 사람을 하나의 무대에 올려놓았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을지문덕은 지략과 무용에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던 터라 '고구려의 홈즈' 역을 맡기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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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d_ss

빨래방에서 이불빨래하는 동안 읽었다.
읽을려고 예정된 책을 별도로 준비해갔으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온달장군 살인사건을 을지문덕 장군이 조사하는 이야기이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바탕인 줄 알았는데 정치적 요소를 이용한 결혼이었다니
내가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봤구나 싶었다.

내 인생이 다른 누군가의 계획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린다면 그만큼 억울한 삶이 어디있을까
유일한 탈출구가 죽음뿐이라면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죽음과 삶 중 뭘 택하게 될까

온달장군 살인사건

정명섭 지음
들녘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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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아우르는 '미스티 아일랜드' 시리즈의 신간이다. '미스티 아일랜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출간해온 시리즈로 2020년부터는 특히 문학 간, 장르 간, 작가 간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간한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한국 역사추리소설과 종말소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정명섭 작가의 타이틀로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말할 때 이야기가 특히 빛난다"라고 고백하는 그의 작가적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고구려 영양왕 1년(서기 590년) 팔월, 역사 속 인물이자 문학 속 인물로도 사랑 받는 온달장군이 사망한다. 장군들과의 작전회의 다음 날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온달장군의 죽음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 참군 을지문덕은 주변 인물들을 하나하나 탐문하며 개인의 진실과 역사의 진실을 함께 파헤친다.

이 소설의 특장 중 하나는 작가가 살수대전 승리의 주역 을지문덕에게 전대미문의 의문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역할을 맡겼다는 것이다. 작가의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을지문덕과 온달이 함께한 시기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데도 두 사람을 하나의 무대에 올려놓았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을지문덕은 지략과 무용에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던 터라 '고구려의 홈즈' 역을 맡기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출판사 책 소개

적군과 아군의 화살이 뒤엉켜 쏟아지는 혼란스러운 전장
그곳에서 의문의 화살을 맞고 사망한 온달장군, 그의 죽음이 수상하다!
이야기꾼 정명섭이 들려주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온달장군의 진짜 이야기!!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아우르는 <미스티 아일랜드> 시리즈의 신간이다. <미스티 아일랜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출간해온 시리즈로 2020년부터는 특히 문학 간, 장르 간, 작가 간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인작가들에게 문을 활짝 개방함과 동시에 장편뿐 아니라 주제별 소재별 작가들의 개성을 담아낸 앤솔러지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한국 역사추리소설과 종말소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정명섭 작가의 타이틀로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말할 때 이야기가 특히 빛난다”라고 고백하는 그의 작가적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고구려 영양왕 1년(서기 590년) 팔월, 역사 속 인물이자 문학 속 인물로도 사랑 받는 온달장군이 사망한다. 장군들과의 작전회의 다음 날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온달장군의 죽음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 참군 을지문덕은 주변 인물들을 하나하나 탐문하며 개인의 진실과 역사의 진실을 함께 파헤친다. 이 소설의 특장 중 하나는 작가가 살수대전 승리의 주역 을지문덕에게 전대미문의 의문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역할을 맡겼다는 것이다. 작가의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을지문덕과 온달이 함께한 시기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데도 두 사람을 하나의 무대에 올려놓았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을지문덕은 지략과 무용에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던 터라 ‘고구려의 홈즈’ 역을 맡기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작가 정명섭은 후기에서 “역사 속에 존재했던 인물 중에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인물은 온달장군”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로 “평강공주가 가져온 재물로 말을 사서 열심히 무예를 연마해 눈에 띄었다고는 하나 말을 자유자재로 몰면서 활을 쏘려면 아주 오랜 기간 연습해야 한다. 몇 달 연습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는 점을 짚어낸다. 더 나아가 “온달은 본디 말과 활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집안의 자제가 아니었을까?”라고 의문을 던진다. 온달장군이 비록 왕실과 혼인을 맺을 정도의 귀족 집안 자제는 아니었다고 해도 회자되는 것처럼 남루한 집안의 자제는 아니었을 거라는 뜻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부터 작가 정명섭은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온달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빚어나간다. 청년시절은 어떠했는지, 어떤 집안의 자제였는지, 그가 왜 뜬금없이 왕의 사위가 되어야 했는지, 평강공주는 그를 정말 사랑했는지, 온달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는지, 그는 어떤 인간이었는지에 대해 역사라는 씨실과 탐문수사라는 날실을 활용해서 점층적으로 탐구한다. 그 결과 독자들은 ‘바보 온달’이라는 껍질을 벗어던진 ‘인간 온달’과 만나게 된다.
정명섭 작가의 신작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역사 속 인물들을 색다른 시각과 상상의 힘으로 탐색하게 해주는 흥미로운 렌즈이자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명제가 여전히 ‘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단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오랫동안 <미스티 아일랜드>의 신작을 기다려온 들녘의 소설 독자들에게 『온달장군 살인사건』을 자신 있게 권한다.

고구려 영양왕 1년, 전대미문의 의문사가 발생하다!
신라에게 잃었던 아리수 남쪽의 영토를 찾기 위해 출병한 고구려는 쇠도 녹일 것 같은 무더위와 적군의 끈질긴 저항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다. 장군들을 감시하는 참군의 자격으로 전장에 와 있던 젊은 을지문덕은 선봉에 선 온달장군과 만난다. 작전회의에서 온달은 우유부단한 총 사령관 고승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뛰쳐나가고 중심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온달의 모습에 을지문덕은 깊은 불안감을 느낀다. 다음 날 온달은 간밤에 출현한 신라의 원군을 정찰하기 위해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갑작스러운 신라군의 공격에 화살을 맞고 전사한다. 온달의 죽음으로 전의를 상실한 고구려는 결국 철군을 결정한다. 그런데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쟁터에 나타난 평강공주가 을지문덕에게 온달의 몸에서 나온 화살촉이 고구려의 것이라면서 그의 죽음에 분명 음모가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도성으로 돌아온 을지문덕에게 온달장군의 어머니 오씨 부인이 찾아와 아들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는 며느리 평강공주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에 을지문덕은 상관의 허락을 받아서 사건의 진상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진실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급기야 을지문덕 본인도 정체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을지문덕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 사건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구려를 대표하는 용장의 의문사를 넘어 나라의 운명을 뒤흔들 만한 중대한 음모가 배후에 도사리고 있음을 암시해주는 징후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되었기 때문인데…. 참군 을지문덕은 과연 위기를 넘기고 온달장군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낼 수 있을까?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온달장군의 길고도 짧은 생애
『온달장군 살인사건』의 모티브인 ‘의문사’는 오롯이 작가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러나 소설에서 ‘팩트인가 아니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온달장군 살인사건』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온달이라는 개인에 대한 작가의 속 깊은 탐색이다. 온달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구전(口傳)에 등장하는 대로 어눌하고 가난하고 볼품없는 사람이었을까? 요즘 말로 걸크러쉬인 평강공주와 혼인하여 신분상승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았을까? 평강공주와 결혼한 후 온달은 남편 역할에 충실했고 평원왕의 사위 노릇에도 충실했다. 평강공주와의 슬하에 아들을 두었고, 북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는가 하면 신라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출정해서 싸웠다. 그리고 기어이 북한산성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어디 그 뿐인가? 죽은 이후에 관을 실은 수레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일화를 남겨 수많은 고구려 백성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아야 한다는 명분을 심어주었다. 그런데 온달장군의 이야기 어디에서도 당사자인 온달의 심정이 어땠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주인공의 목소리 대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울려퍼진다.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바로 이 점에 반기를 든다. 작가 정명섭이 “온달장군이 과연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였을까? 혹시 온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당시 고구려 관료들은 온달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어느 날 갑자기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신분상승한 낙하산이라 여기지는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게 된 배경이다. 이 소설은 감춰진 것들을 탐색하고자 언제나 신선한 물음을 제기하는 작가 정명섭의 인간 온달에 대한 충실하고 따뜻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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