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웃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800원 10% 12,4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1.11.23

페이지

464쪽

상세 정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범죄 스릴러, 유머집, 역사 패러디의 속성을 혼합적으로 갖고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작품의 중심 소재는 유머의 생산과 유통이다. 유머는 그러나 이 작품에서 단순한 소재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유머는 이 작품의 배경이자 화두인 동시에 작품의 결을 만드는 화법이며 형식 그 자체다. 작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농담을 지향하듯 발랄하고 유쾌하게 달려간다.

이야기는 한 코미디언의 의문사에서 시작된다. 프랑스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연예인 1위, '국민 개그맨' 다리우스가 분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분장실은 문이 안으로 잠겨 있었고 침입의 흔적조차 없다. 유일한 단서는 그가 사망하기 직전 폭소를 터뜨렸다는 것뿐.

경찰은 과로로 인한 돌연사로 단정 짓고 수사를 종결하지만, 그 죽음 뒤에 놓인 의문을 추적하는 두 사람이 있다. 민완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 은자의 풍모를 지닌 전직 과학 전문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 두 기자는 갖가지 모험과 위기를 헤쳐 나가며, 코미디언 다리우스의 실체, 웃음 산업과 유머를 둘러싼 음모, 그리고 역사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거대한 비밀 조직에 다가간다.

작가의 상상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수없이 접하는 우스갯소리들이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편씩 절묘한 유머와 조크를 접한다. 더없이 완벽한 구성을 갖고 있는 '작품'들이지만 작가는 없다. 혹시 누군가, 또는 어떤 조직이 그런 조크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비밀리에 퍼뜨리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이고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인간은 왜 웃는가?'라는 하나의 근원적 질문에 맞닿아 있고,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문학적 탐구가 바로 이 작품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8

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빈님의 웃음 게시물 이미지
  • 빈님의 웃음 게시물 이미지
  • 빈님의 웃음 게시물 이미지
  • 빈님의 웃음 게시물 이미지
의외로 판타지적인 결말이 아니라서 놀랬다. 우스갯소리의 위력과 개개인의 사정에 따른 관점은 서로 상호작용하는것 같다. 웃음의 근원을 찾는 과정은 재밌었지만, 지식이 좀 부족해서 일부 역사적인 요소들을 이해하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웃음의 탄생으로 시작해서 인간이 도달할 수 경지가 유머인지에 대한 질문과 삶의 의미에 대해서 의문점을 남겼다. 🐬

<오감 열기>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압박을 잊게 해주는 방법: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차례로 연다.

“바보 |con| 를 상대하는 방법은 단 하나, 칭찬 |compliment| 이에요.” _p. 123

“잘 돌아가다가도 어느 순간에 멎어 버리거나 반대로 돌아가지. 상황이 역전되는 것을 받아드려야 해.” _p. 160

웃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6월 2일
0
루케테-료닝님의 프로필 이미지

루케테-료닝

@2oqomxp6hipk

#. 사람의 몸이 창조되었을 때 모든 부위가 저마다 대장이 되려고 했다. 뇌가 말하길, 내가 모든 신경계를 관장하고 있으니 대장자리는 당연히 내 차지다.
발들이 말하길, 우리가 있기에 몸이 서 있을수 있으니 우리가 대장이 되어야 한다. 눈들이 말하길, 바깥세상에 관한 주요 정보들을 가져다 주는 것이 우리이므로 우리가 대장 노릇을 해야 한다. 입이 말하기를 다들 내 덕분에 먹고 사는 것이니 나야말로 대장감이지.
심장과 귀와 허파도 그런 식으로 대장자리를 욕심냈다. 마지막으로 똥구멍이 자기가 대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다른 신체부위들은 코웃음을 쳤다. 한낱 똥구멍주제에 우리를 다스리겠다고? 그러자 똥구멍이 성깔을 부렸다. 잔뜩 오므린채로 제구실을 안하기로 한 것이다.
이내 뇌는 열에 들뜨고, 눈은 흐릿해지고, 발은 걷기가 힘들 만큼 약해지고, 손은 힘없이 축 늘어지고, 심장과 허파는 생존하기 위해 버둥거렸다. 결국 모두가 뇌에게 간청했다. 대장 자리를 똥구멍에게 양보하라고. 그렇게 해서 똥구멍은 대장 자리에 올랐다. 신체 부위들은 비로소 각자의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반면에 우두머리 노릇을 자칭한 똥구멍은 모든 우두머리가 그렇듯이 주로 똥내 나는 골칫거리들을 해결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교훈: 뇌 같은 존재라야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작 우두머리 자리에 오르는 자는 한낱
똥구멍 같은 사람인 경우가 훨씬 많다.

웃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019년 12월 16일
0
DrugKidz님의 프로필 이미지

DrugKidz

@drugkidz

웃음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혹시나 하는 이런일이 있진 않을까 하는 이야기들
웃음이라는 가벼움으로 무거움을 다루어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의표를 찌르는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었다 .
그렇게 웃음이라는 것에 대한 역사를 알아간듯하며
1,2권으로 나누어진 긴 책인만큼 약간의 지루함이 있다 .

웃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19년 7월 28일
0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범죄 스릴러, 유머집, 역사 패러디의 속성을 혼합적으로 갖고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작품의 중심 소재는 유머의 생산과 유통이다. 유머는 그러나 이 작품에서 단순한 소재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유머는 이 작품의 배경이자 화두인 동시에 작품의 결을 만드는 화법이며 형식 그 자체다. 작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농담을 지향하듯 발랄하고 유쾌하게 달려간다.

이야기는 한 코미디언의 의문사에서 시작된다. 프랑스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연예인 1위, '국민 개그맨' 다리우스가 분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분장실은 문이 안으로 잠겨 있었고 침입의 흔적조차 없다. 유일한 단서는 그가 사망하기 직전 폭소를 터뜨렸다는 것뿐.

경찰은 과로로 인한 돌연사로 단정 짓고 수사를 종결하지만, 그 죽음 뒤에 놓인 의문을 추적하는 두 사람이 있다. 민완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 은자의 풍모를 지닌 전직 과학 전문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 두 기자는 갖가지 모험과 위기를 헤쳐 나가며, 코미디언 다리우스의 실체, 웃음 산업과 유머를 둘러싼 음모, 그리고 역사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거대한 비밀 조직에 다가간다.

작가의 상상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수없이 접하는 우스갯소리들이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편씩 절묘한 유머와 조크를 접한다. 더없이 완벽한 구성을 갖고 있는 '작품'들이지만 작가는 없다. 혹시 누군가, 또는 어떤 조직이 그런 조크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비밀리에 퍼뜨리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이고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인간은 왜 웃는가?'라는 하나의 근원적 질문에 맞닿아 있고,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문학적 탐구가 바로 이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유머의 생산과 유통이라는 이색 소재로 그려 낸 미스터리 소설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웃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범죄 스릴러, 유머집, 역사 패러디의 속성을 혼합적으로 갖고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작품의 중심 소재는 유머의 생산과 유통이다. 유머는 그러나 이 작품에서 단순한 소재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유머는 이 작품의 배경이자 화두인 동시에 작품의 결을 만드는 화법이며 형식 그 자체다. 작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농담을 지향하듯 발랄하고 유쾌하게 달려간다.
이야기는 한 코미디언의 의문사에서 시작된다. 프랑스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연예인 1위, <국민 개그맨> 다리우스가 분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분장실은 문이 안으로 잠겨 있었고 침입의 흔적조차 없다. 유일한 단서는 그가 사망하기 직전 폭소를 터뜨렸다는 것뿐. 경찰은 과로로 인한 돌연사로 단정 짓고 수사를 종결하지만, 그 죽음 뒤에 놓인 의문을 추적하는 두 사람이 있다. 민완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 은자의 풍모를 지닌 전직 과학 전문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 두 기자는 갖가지 모험과 위기를 헤쳐 나가며, 코미디언 다리우스의 실체, 웃음 산업과 유머를 둘러싼 음모, 그리고 역사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거대한 비밀 조직에 다가간다.
작가의 상상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수없이 접하는 우스갯소리들이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편씩 절묘한 유머와 조크를 접한다. 더없이 완벽한 구성을 갖고 있는 <작품>들이지만 작가는 없다. 혹시 누군가, 또는 어떤 조직이 그런 조크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비밀리에 퍼뜨리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이고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인간은 왜 웃는가?>라는 하나의 근원적 질문에 맞닿아 있고,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문학적 탐구가 바로 이 작품이다.

전편에 흐르는 유머, 세계사까지 비트는 야심 찬 패러디
작품은 세 겹의 구성을 갖고 있다. 주인공들의 액션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 라인, 웃음을 유발하는 조크들, 『유머 역사 대전』이라는 가상의 텍스트가 각각의 겹이다.
스토리 라인은, 스타 개그맨 다리우스의 의문사를 추적하는 두 기자가 맞닥뜨리는 모험을 따라간다. 다리우스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심증을 굳힌 그들은 살인범을 찾아내기 위해 주변 인물들을 추적하다 범죄 조직화한 유머 프로덕션의 위협 아래 놓이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유머인 <살인소담(殺人笑談)>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특수한 목적을 갖고 조크를 생산해 유포하는 비밀 결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비밀 결사의 역사가 수천 년에 이른다는 것도.
이와 함께, 수시로 삽입되는 100여 편의 조크는 마치 유머집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조크들은 때로 작중인물인 다리우스의 스탠드업 코미디 작품으로, 때로 웃음의 비밀 결사인 <유머 기사단>이 의도적으로 창작한 유머로 제시된다. <유머 기사단>은 프리메이슨과 성전 기사단을 방불케 하는 조직으로 등장한다. 간혹 익숙한 유머도 만나게 되는데, 그 유명한 농담의 창작자가 바로 그들이었다는 것이 작가가 던지는 너스레의 핵심이다.
수시로 발췌 인용되는 가상의 텍스트 『유머 역사 대전(大全)』은 <유머 기사단>이 기록했다는 공식 역사서다. 역사 문헌과 실제 사건을 근간으로 놓고 일부를 슬쩍 바꿔 쓴 유머 세계사, 혹은 세계 유머사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 맥락을 알고 읽으면 근엄한 어투 속에 담긴 풍자의 묘미가 만만치 않다. 이 텍스트에 따르면, 아리스토파네스, 에라스무스, 라블레, 몰리에르… 찰리 채플린과 그루초 막스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희극 작가나 코미디언들이 모두 그 비밀 결사의 일원이었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 등 역사상 중요 인물들의 의문사 뒤에 이 조직의 개입이 있었다거나, 잔다르크는 농담을 굳게 믿는 바람에 영웅적 행위를 하게 된 시골 처녀였다는 등의 설정은 역사적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 3요소가 병렬로 배치되며 정교하게 맞물려 작품 내적으로 거대하고 일관성 있는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며 작가의 유머러스한 <허풍>에 기묘한 현실성을 부여한다.

독자와 소통하는 인터랙티브한 집필 과정도 화제
『웃음』은 집필 단계에서부터 독자와 소통하는 인터랙티브한 창작 과정을 밟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소재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로 채택되었고, 내용 일부, 특히 인용되는 조크에 독자의 의견이 반영되기도 했다. 작가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크를 공모하자 독자들은 엄청난 수의 조크를 응모해 왔고, 응모된 조크들에 자발적 투표를 하는 등 열띤 참여로 반응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