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읽는 법

김소영 지음 | 유유 펴냄

어린이책 읽는 법 (남녀노소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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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7.5.14

페이지

176쪽

#동화 #선택법 #어린이책 #책읽기

상세 정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사줄지 고민될 때
책을 고르고 함께 읽어나가는 방법

책 읽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솔직하게 털어놓겠습니다. 책 읽기는 어렵지요. 텔레비전이나 게임보다 몰입하기도 힘들고 재미를 느끼려면 한참 걸립니다. 소설이 아니면 더더욱 멀게 느껴지죠. 게다가 알아서 우리를 즐겁게 해 주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게임과 달리 책 읽기는 읽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권하는 어른에게 물어보면, 어른 역시 책을 읽기 힘들어합니다.

어른들 스스로 읽기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책을 왜 어린이에게는 권하는 걸까요? 책에 지식이 있고 그 지식이 어린이를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어린이의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른들 역시 그래서 자신도 책을 읽어야 할 텐데 걱정하지만, 책이 멀리 느껴지기는 어린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은 어린이에게도 다양한 책을 읽히고 싶고, 어른 자신도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싶은데 접근하기도 읽어 나가기도 방법을 모르는 거죠.

“어린이가 책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책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 책을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에서 고개를 갸웃하는 분이 있다. 책은 자연스럽게 읽고 자기 몫의 감상을 간직하면 된다고, 읽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하는 게 오히려 감상을 방해한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억지스러운 ‘독후 활동’의 폐단은 나 역시 걱정하고 경계한다. 그러나 책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이해를 깊게, 감상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를 얻는 것이지, 유일한 잣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도구를 잘 다루면 도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가만 생각해 보면, 이 말은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요?

평생 읽는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우리가 어린이에게 독서를 가르치는 목표는 당장에 책 몇 권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가 언제나 책을 읽는 사람, 평생 독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다만 책을 읽는 것이다. 지식을 키우는 재미, 이야기에 빠지는 재미, 알 듯 말 듯한 감정을 곱씹는 재미로 책 읽기를 이어 갈 수 있으면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요. 책 읽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도구로서의 책과 자유롭게 평생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른은 어린이에게 그 방법을 실천하도록 돕는 조력자여야 합니다. 더불어 어른도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어린이책 읽는 법』은 책을 고르는 법부터 다양한 갈래별 책을 읽는 법까지 찬찬히 설명해 줍니다. 저자가 독서교실에서 만난 어린이와 부모의 일화를 곁들여 읽는 맛도 더 나고요. 무엇보다 이렇게 읽으면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기보다 오로지 책을 읽는 사람의 책을 읽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도리어 요긴합니다. 책 읽기를, 책을 이렇게 즐기고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주거든요. 하나 더, 곳곳에 실린 어린이책 소개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린이에게 어떻게 책 읽기를 권할지 고민하는 부모, 책을 어떻게 읽을지 망설이는 어른, ‘어른이 무슨 어린이책이냐’는 편견을 가진 어른에게 권합니다. 좋은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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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보리언니님의 프로필 이미지

나리보리언니

@nariborieonni

어린이의 세계를 감명깊게(?) 읽고 김소영작가에 관심이 뻗어 블로그를 훔쳐보다 동네도서관에서 비대면 줌강의라는 좋은기회가 있어서 강의도 듣고 그러고나니 전작인 어린이책 읽는법을 읽게되었다.
어린이 그저보호받아야할 어린 아동이 아닌 또하나의 개인으로 봐야한다는 작가의 얘기에 두둥!! 충격을 받았었는데
그저 학습을 해야하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독서가 아닌,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 자라기위한 독서를 위한 내용이었다.
구성이며 내용이며 매우마음에 들었지만 너무얇아서 아쉬웠다. 좀더 자세히 더많이 써주세요!!!!!

어린이책 읽는 법

김소영 지음
유유 펴냄

2021년 10월 28일
0
스파게티님의 프로필 이미지

스파게티

@seupageti

결국 어린이가 책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책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 책을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에서 고개를 갸웃하는 분이 있다. 책은 자연스럽게 읽고 자기 몫의 감상을 간직하면된다고, 읽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하는 게 오히려 감상을 방해한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억지스러운 ‘독후 활동’의 폐단은 나 역시 걱정하고 경계한다. 그러나 책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이해를 깊게, 감상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를 얻는 것이지, 유일한 잣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도구를 잘 다루면 도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p22
.
내가 생각하는 책 읽기의 가장 큰 소득은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이 커지고 안목이 높아지는 것이다. 사고력은 말 그대로 생각하는 힘이다. 어린이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쓸 때, 책을 읽고 의견을 정리하려고 애쓸 때, 책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려고 애쓸 때 생각하는 근육이 발달한다. 사고력은 발전적인 삶을 위해 일생에 걸쳐 필요한 능력이다. 안목은 자기에게 필요한 책을 스스로 골라서 읽고, 그 책에 대해 평가하는 능력이다. 책을 보는 안목을 기르면 어른이 되어서도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고 책이주는 재미와 감동을 오래 간직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어린이가 책 읽기를 배우는 목표는 평생 독자 되기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독서 교육은 독자 교육에 가깝다. 물론 독자를 어떤 틀에 맞게 훈련시킨다는 뜻이 아니라, 초보 독서가가 평생 독서가가 되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p25
_
이런 책을 써주시고 만들어주심에 감사하다🌱

어린이책 읽는 법

김소영 지음
유유 펴냄

읽었어요
2021년 5월 5일
0
booklenz님의 프로필 이미지

booklenz

@mw28u21qg6uu

#어린이책읽는법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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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독서교실을 운영하는 작가의 경험이 묻어난 어린이책 지도법
*두마디: 평생 읽는 사람이 되기를..
*추천대상: 어린이 독서지도 하시는 분
*이미지: 그림책.
*깔때기: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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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실에서 실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얼마 전 읽은 <공부머리 독서법>과는 결이 (많이) 다른 즐겁고 가벼운 책 이야기가 가득하다. 답은 없지만 뭐... 흠... 마음이 안정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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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책을 가까이했으면 좋겠다. 그 책 중에 어린이책도 포함되어 있다. 글자가 읽기 부담되면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아도 좋다.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이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욕심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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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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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라는 동사에는 명령법이 먹혀 들지 않는다 - 다니엘 페낙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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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어린이에게 독서를 가르치는 목표는 당장에 책 몇 권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가 언제나 책을 읽는 사람, 평생 독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만 책을 읽는 것이다. 지식을 키우는 재미, 이야기에 빠지는 재미, 알 듯 말 듯한 감정을 곱씹는 재미로 책 읽기를 이어 갈 수 있으면 된다. p.10
​.
- 책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이해를 깊게, 감상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를 얻는 것이지, 유일한 잣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도구를 잘 다루면 도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p.22
.
- 전보다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더 어려운 책만 읽고 싶다고 느끼는 어린이는 거의 없다.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면, 그보다 낮은 수준의 책은 이제 '즐겁게' 읽을 수 있다. p.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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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감상 #독서지도 #독서교육 #교육

어린이책 읽는 법

김소영 지음
유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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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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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솔직하게 털어놓겠습니다. 책 읽기는 어렵지요. 텔레비전이나 게임보다 몰입하기도 힘들고 재미를 느끼려면 한참 걸립니다. 소설이 아니면 더더욱 멀게 느껴지죠. 게다가 알아서 우리를 즐겁게 해 주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게임과 달리 책 읽기는 읽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권하는 어른에게 물어보면, 어른 역시 책을 읽기 힘들어합니다.

어른들 스스로 읽기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책을 왜 어린이에게는 권하는 걸까요? 책에 지식이 있고 그 지식이 어린이를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어린이의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른들 역시 그래서 자신도 책을 읽어야 할 텐데 걱정하지만, 책이 멀리 느껴지기는 어린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은 어린이에게도 다양한 책을 읽히고 싶고, 어른 자신도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싶은데 접근하기도 읽어 나가기도 방법을 모르는 거죠.

“어린이가 책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책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 책을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에서 고개를 갸웃하는 분이 있다. 책은 자연스럽게 읽고 자기 몫의 감상을 간직하면 된다고, 읽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하는 게 오히려 감상을 방해한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억지스러운 ‘독후 활동’의 폐단은 나 역시 걱정하고 경계한다. 그러나 책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이해를 깊게, 감상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를 얻는 것이지, 유일한 잣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도구를 잘 다루면 도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가만 생각해 보면, 이 말은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요?

평생 읽는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우리가 어린이에게 독서를 가르치는 목표는 당장에 책 몇 권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가 언제나 책을 읽는 사람, 평생 독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다만 책을 읽는 것이다. 지식을 키우는 재미, 이야기에 빠지는 재미, 알 듯 말 듯한 감정을 곱씹는 재미로 책 읽기를 이어 갈 수 있으면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요. 책 읽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도구로서의 책과 자유롭게 평생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른은 어린이에게 그 방법을 실천하도록 돕는 조력자여야 합니다. 더불어 어른도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어린이책 읽는 법』은 책을 고르는 법부터 다양한 갈래별 책을 읽는 법까지 찬찬히 설명해 줍니다. 저자가 독서교실에서 만난 어린이와 부모의 일화를 곁들여 읽는 맛도 더 나고요. 무엇보다 이렇게 읽으면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기보다 오로지 책을 읽는 사람의 책을 읽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도리어 요긴합니다. 책 읽기를, 책을 이렇게 즐기고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주거든요. 하나 더, 곳곳에 실린 어린이책 소개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린이에게 어떻게 책 읽기를 권할지 고민하는 부모, 책을 어떻게 읽을지 망설이는 어른, ‘어른이 무슨 어린이책이냐’는 편견을 가진 어른에게 권합니다. 좋은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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