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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펴냄
11,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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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 | 2018-01-1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제35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1905년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이민사를 그려낸 장편소설로 동인문학상 수상 당시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 경영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백 년 전 멕시코로 떠나 완전히 잊혀져버린 이들의 삶을 간결한 문장과 힘 있는 서사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BR> <BR>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멕시코행 기선에 승선한 열한 명의 한국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외려 희망에의 배반이었다. 에네켄 농장의 채무노예가 된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한다. 한번 배반당한 희망은 소설을 관통하는 내내 회복되지 않는다. <BR> <BR> 낯선 땅 위의 한국인들은 안주에 대한 꿈을 간절히 이어가지만 멕시코에 불어닥친 혁명과 내전의 바람, 이웃나라 과테말라의 정변에 휩쓸려 전장을 전전하고, 발밑의 풀뿌리처럼 '신대한'을 국호로 내건 소국을 세워보지만 정부의 소탕작전에 의해 대부분 전사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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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해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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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영하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 산문집 삼부작 『보다』 『말하다』 『읽다』 등이 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 다.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해외 각국에서 활발하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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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6
남쪽나라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달 전
검은꽃/김영하 '검은꽃'은 1905년 일자리를 구하려 희망과 미래의 꿈을 안고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피와 땀으로 엮어낸 실화적 성격을 띤 역사 장편소설입니다. 조국 없는 국민이 얼마나 서럽고 고통받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며 느껴봅니다.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서민들은 먼 타국에 가면 돈도 벌고 잘 살게 해준다는 말에 두 달이 꼬박 걸려 망망대해를 건너 멕시코 메리다 항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꿈과 희망을 안고 그곳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찌는 듯한 살인 더위와 땡볕, 그리고 악랄한 지주와 고된 노동이었습니다. ​ 이곳에 도착한 조선인들은 에네켄 농장주들에게 노예로 팔려가서 남자들의 상투가 잘리고 명령대로 하지 않으면 임금을 깎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처참한 생활이 시작됩니다. ​ 그들은 손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일터에 나갔다. 남자들이 잎을 자르면 여자들은 가시를 쳐냈다. 아이들은 끈을 가지고 에네켄 더미를 묶었다. 술에 취한 남자들은 이것이 국가의 죄냐, 사회의 죄냐, 아니면 나의 죄냐, 그도 아니면 운명이냐 며 울먹였다. ​ 김영하 작가는 인간의 존엄이 무시되고 나라 없는 약자의 설움이 얼마나 처참하게 찢기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이 소설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은 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꽃이에요. 검은색은 모든 색이 섞여야지만 가능한 유일한 색으로 남녀노소, 계층, 문화, 인종을 뛰어넘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죠. 『검은 꽃』은 결국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채 잊혀져버린 모든 인간들에게 작가가 보내는 ‘조화弔花’일 것입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도 기억하려하지 않는 1031명의 이민 노예의 처절한 울림이 김영하 작가의 검은 꽃에 의해 다시 기억을 더듬어 과거로 다녀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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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될 남자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된 것은 좋았으나, 딱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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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김영하의 글은 매력이 있다. 김훈의 문장처럼 감각적이지도, 조정래의 문장처럼 풍성하고 화려하지도 않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야기 속으로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메타, 클리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문화적으로 가지고 있는 클리셰를 깨뜨리는 설정을 가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의 후반부로 가면서 느꼈던 그 감정, 느낌을 매 장마다 느꼈다. 그렇게 그의 글은 우리를 이끌어 오고, 마침내 우리가 마주하기 힘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한다. 그의 글이 아니었으면 불편해서 마주하러 가지 못했을 그 곳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 앞에서 '그렇지, 그럴 수 밖에 없었지' 라고 인정하게 만들고 그것은 마침내 너와 나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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