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지음 | 시공사 펴냄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여행 후에 오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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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7.7

페이지

384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떠남 #시간이동 #여행 #여행후유증

상세 정보

변종모 에세이. 여행에서 돌아온 한 사람의 하루, 스물네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른 새벽 배달되는 신문이 마당에 떨어진 소리에 잠에서 깨다가, 양치질을 하다가, 물을 끓이다가, 빨래를 하다가, 밥을 먹다가, 버스를 타다가, 골목을 걷다가 많은 여행길에서 겪었던 또 다른 하루들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순간을 되찾는 이야기다. 좋은 것을 생각하면 좋아지는 것처럼, 여행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꺼내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의 과정이 그려진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작가는 여행자인 자신이 긴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느끼고 다짐한 것들을 살아가는 힘으로 바꾸는 연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두 각자 간직하는 행복한 순간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추억만 먹고살기에는 팍팍한 현실이지만, 잠시라도 웃을 수 있게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마음을 부추기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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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뭉지

@mungji

누군가 내게 여행을 왜 가냐고 다시 묻는다면 이제야 겨우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느끼는 대부분의 좋은 것들은 여행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 기억들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그것이 아름답거나 아름답지 못할지라도. 모든 길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여행도 현재를 살아가는 일이므로.

p.10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2017년 9월 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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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a

@vqbtgsh7kx8l

심심할 때 읽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책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2월 2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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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경

@ev4dz0bon89r

여행은 시간이동이다!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0월 1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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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변종모 에세이. 여행에서 돌아온 한 사람의 하루, 스물네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른 새벽 배달되는 신문이 마당에 떨어진 소리에 잠에서 깨다가, 양치질을 하다가, 물을 끓이다가, 빨래를 하다가, 밥을 먹다가, 버스를 타다가, 골목을 걷다가 많은 여행길에서 겪었던 또 다른 하루들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순간을 되찾는 이야기다. 좋은 것을 생각하면 좋아지는 것처럼, 여행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꺼내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의 과정이 그려진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작가는 여행자인 자신이 긴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느끼고 다짐한 것들을 살아가는 힘으로 바꾸는 연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두 각자 간직하는 행복한 순간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추억만 먹고살기에는 팍팍한 현실이지만, 잠시라도 웃을 수 있게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마음을 부추기고 싶었다고 한다.

출판사 책 소개

“그 끝에서 만나서 이 끝에서 떠올려본다.
고마웠고 지금도 고맙고 앞으로도 고마울 것이므로.”


여행은 겪는 것이다. 그곳에서만 느껴지는 공기와 온도, 내음, 빛깔 들을 몸에 입력하고 저장하는 것이다. 그런 여러 기억이 각각의 무늬가 되어 마음에 문신으로 새겨진다.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서 가끔 비슷한 풍경을 보거나 비슷한 공기를 느낄 때, 그곳에 두고 온 그것들을 떠올린다. 지금 여기에 없고 기억 속에만 있는 애틋한 것들. 하지만 결국 잊어버리고 만다. 그때 그곳에서 한 다짐들, 스스로 응원했던 말들을 돌아온 일상에서 꺼내는 방법을 몰라서.
이 책에는 여행에서 돌아온 한 사람의 하루, 스물네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른 새벽 배달되는 신문이 마당에 떨어진 소리에 잠에서 깨다가, 양치질을 하다가, 물을 끓이다가, 빨래를 하다가, 밥을 먹다가, 버스를 타다가, 골목을 걷다가 많은 여행길에서 겪었던 또 다른 하루들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순간을 되찾는 이야기다. 좋은 것을 생각하면 좋아지는 것처럼, 여행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꺼내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의 과정이 그려진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작가는 여행자인 자신이 긴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느끼고 다짐한 것들을 살아가는 힘으로 바꾸는 연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두 각자 간직하는 행복한 순간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추억만 먹고살기에는 팍팍한 현실이지만, 잠시라도 웃을 수 있게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마음을 부추기고 싶었다고 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생각해보자. 나는 지난 여행을 왜 시작했는지를. 내가 그곳에서 무엇을 다짐했는지를. 나에게 무엇이 남았는지를. 그리고 또다시 떠날 때는 어떤 마음으로 채비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이 이야기는 당신이 앞으로 좀 더 삶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줄 것이므로.

“어쩌면 우린 같은 시간에 함께일지도…….”
여행 후에, 나를 찾아오는 수많은 너에 대하여


작가 변종모는 여행을 참 선하고 순하게 한다. 궂은 곳도 가리는 법이 없고, 편하고 편리한 것은 아예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마다할 정도로 그저 여행을 위한 여행을 한다.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과도 그렇다. 그곳의 사람들이 여행자에게 으레 베푸는 친절도 과분한 감사라고 하고, 간혹 낯선 이들의 푼돈을 노리는 길거리 사기꾼을 만나도 그렇게 살게 된 사연을 가엾게 여길 만큼 인정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랑에 대해서도 순간의 인연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마주한다. 비록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래서일까? 그가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자 온종일 수많은 ‘너’의 존재가 순간순간 찾아온다.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잠에서 깼을 때, 어느 허름한 숙소에서 가난한 술을 나눠 마셨던 한 여행자를 떠올리며 보장된 것 없는 여행자의 불안한 삶도 하루하루 꼼꼼하고 반듯하게 걸어가듯 살면 된다고, 착실한 다짐을 한다. 이른 아침, 양치질을 하다가 해 지는 다리 위에서 만나자던 약속을 저버리고 떠난 그녀가 불쑥 헛구역질처럼 기억 속에서 튀어나온다. 그녀를 향한 원망보다 확실하게 용기 내지 못했던 자신을 탓하며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새롭게 곱씹는다. 오후, 방에 걸어놓을 사진 액자를 고르다가 오래 전 조지아에서 머물렀던 한 숙소의 늙은 주인을 떠올린다. 난로가 없어서 냉골인 방을 미안해하며 병에 뜨거운 물을 가득 담아 안겨주고 가는 주인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고, 노릇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회한한다. 후회 속에서도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살아내던 시간처럼 자신의 앞날을 어루만지듯 살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런 식으로 그의 하루는 끝날 때까지 여행에서 마주쳤던 것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그곳에 기억들을 두고 온 것이 아니라 그 기억들과 늘 함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인생은 본 것에 대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처럼 여행에서 겪은 것을 몸과 마음에 입력하고 저장했던 뜨거운 다짐들을 갖고 여행 후의 날을 어떻게 사는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한 번쯤 허무함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돌아온 일상이 여행을 떠나기 전과 다르지 않고 제자리걸음이라면, 여행의 시간이 꿈만 같이 요연하다면 이 책 속에서 흐르는 시간과 같은 시간마다 이야기 하나씩 읽어보기를. 당신이 그 언젠가 느꼈던 충만함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 다짐했던 인생의 지침들이 오늘을 더 좋은 날로 만들어줄 것이다. 이제 당신은 여행의 추억을 꺼내 쓰는 법을 알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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