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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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0.19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장편소설. 소꿉친구로 만났다가 30대를 넘어서까지 우정을 유지하는 두 여자의 평화롭고도 아슬아슬한 일상을 그린 이야기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각자의 생활이 생기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친구 사이의 미묘함,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거리, 매일 조금씩 파고드는 새로운 사람과 사랑 등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다.

안경점에 근무하는 가호와 고등학교 미술 교사인 시즈에는 오랜 친구 사이다. 5년 전 헤어진 옛 애인을 잊지 못하는 가호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고 혼자서는 저녁을 먹지 못해 늘 친구를 초대해 요리를 해준다. 잠자리 상대가 몇 사람 있지만 그들에게 마음을 주진 않는다. 매사에 자신의 영역이 분명한 가호와는 달리, 시즈에는 애인과 늘 함께 하기를 원하며 모든 생활에 그의 영향을 받는다.

에쿠니 가오리 소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큰 사건이나 클라이맥스 없이 캐릭터나 주변 묘사만으로 짜임새 있는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는 것인데, <홀리 가든> 역시 그런 소설이다. 누구에게, 어떤 에피소드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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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드

@doodeu

20220404 일본풍 우울증 소설. 정말 재미 없으며, 감각적이고 미세한 감정 표현도 너무 지나쳐서 별로 였음. 불륜녀의 사랑, 자기 부정, 타인 비하가 계속 반복됨.

홀리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22년 4월 4일
0
hyk님의 프로필 이미지

hyk

@x1iiouccx77n

1. 헤어진 연인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보내주지 못하고 과거에 붙잡힌 채로 살아가는 가호
2. 여러 남자를 전전하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아무 말 없이 그녀 옆에 있어 주는 나카노
3. 아내와 딸이 있는 유부남 을 만나기 위해 신칸센에 오르고, 돌아오는 길에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는 시즈에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잔잔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여운이 오래오래 남습니다. 나카노와 가호가 잘 되길 응원합니다.

홀리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2019년 10월 13일
0
알아뭐해님의 프로필 이미지

알아뭐해

@alamwohae

이런 느낌의 책인줄 몰랐다... 그냥 음.. 카페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ㅎ 아니였다 ㅎㅎ

가호와 시즈에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인데 그 둘 사이에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들이 특이했다. 충분히 공감이 가면서도 나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특히 가호와 시즈에 모습의 묘사도 재미있었다. 두 인물들을 정말 매력있게 만들었다. 또 두 인물들의 이성과의 관게도 재미있었다. 가호의 곁을 나카토라는 사람이 외롭지 않도록 해주어서 너무 좋았다.

홀리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2월 1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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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장편소설. 소꿉친구로 만났다가 30대를 넘어서까지 우정을 유지하는 두 여자의 평화롭고도 아슬아슬한 일상을 그린 이야기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각자의 생활이 생기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친구 사이의 미묘함,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거리, 매일 조금씩 파고드는 새로운 사람과 사랑 등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다.

안경점에 근무하는 가호와 고등학교 미술 교사인 시즈에는 오랜 친구 사이다. 5년 전 헤어진 옛 애인을 잊지 못하는 가호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고 혼자서는 저녁을 먹지 못해 늘 친구를 초대해 요리를 해준다. 잠자리 상대가 몇 사람 있지만 그들에게 마음을 주진 않는다. 매사에 자신의 영역이 분명한 가호와는 달리, 시즈에는 애인과 늘 함께 하기를 원하며 모든 생활에 그의 영향을 받는다.

에쿠니 가오리 소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큰 사건이나 클라이맥스 없이 캐릭터나 주변 묘사만으로 짜임새 있는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는 것인데, <홀리 가든> 역시 그런 소설이다. 누구에게, 어떤 에피소드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상처투성이인 하루를 사랑하는 법

"정말 멀리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정말 외톨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세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가호는 수도꼭지를 틀었다. 그렇다, 아무리 그래도 세수는 해야 하고, 아무리 그래도 이는 닦아야 하고, 아무리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 한다."

5년 전에 끝난 사랑의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호는 이사를 할 때마다 비스킷 깡통과 머스캣 상자를 가지고 다닌다. 한쪽에는 자신의 웃는 얼굴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이 잔뜩, 다른 한쪽에는 차마 깨드리지 못한 파란 장미 무늬 홍차 잔이 들어 있다. 모두 틈만 나면 가호를 괴롭히는 과거의 파편들이다.

아내와 19살짜리 딸이 있는 남자와 원거리 연애를 하는 시즈에는 그의 충고에 따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아침을 꼭 챙겨 먹고, 학교를 쉬는 날에도 수영은 꼭 간다. 그 사람과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지만, 남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고 나면, 혹은 자신이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고 나면 묘한 안도감을 느낀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과거를 지켜봤고, 현재를 보고 있는 가호와 시즈에는, 때로는 서로의 변화에, 때로는 변하지 안음에 놀라기도 하고 지긋지긋해하기도 한다. 잘 알기 때문에 물을 수 없는 것들로 고민하고, 잘 알기 때문에 상처를 주는 말들로 괴로워하면서, 둘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독자들은, 누군가의 앞에서는 태연한 얼굴을 하지만, 혼자가 되고 나면 온몸으로 슬퍼하고, 절망하고, 또 이겨내는 가호와 시즈에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면서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하루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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