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조현 지음 | 민음사 펴냄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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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8.12

페이지

224쪽

상세 정보

2008년 벽두, 학술논문 형식에 SF적 요소를 가미한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으로 문단을 강타한 조현의 첫 번째 소설집. 문학 전공 경험 없음, 현직 대학 교직원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진 조현은 다독에서 비롯한 풍부한 교양과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일곱 편의 단편을 첫 소설집에 담았다.

'햄버거'라는 이름이 들어간 가상의 시집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발전에 일조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단편이 있는가 하면, 종이 냅킨이 먼 미래 휴머노이드 문명의 인간 연구에 미친 영향을 학술논문 형식을 패러디해 그려 내기도 하고, 영혼을 다루는 범우주적 존재 소울마스터 이야기에, 심지어 실록의 한 구절에서 힌트를 얻어 지어낸 조선시대 배경의 역사소설까지. 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독파한 조현의 폭넓은 지식이 살아숨쉬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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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차이

@mimyohanchayi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 누군가에겐 무엇이었을 소소한 이야기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 미래의 무언가로 부터 풀어내는 허구

옛날 옛적에 내가 초능력을 배울 때
- 혹은 사랑했던 이의 기억을 더듬어 볼 때

생의 얼룩을 건너는 법, 혹은 시학
- 유체이탈 또는 제3의 경험

라 팜파, 초록빛 유형지
- 깨달음의 경지에 유토피아란

돌고래 왈츠
- 추모인가 망상인가

초설행
-????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조현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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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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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8년 벽두, 학술논문 형식에 SF적 요소를 가미한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으로 문단을 강타한 조현의 첫 번째 소설집. 문학 전공 경험 없음, 현직 대학 교직원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진 조현은 다독에서 비롯한 풍부한 교양과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일곱 편의 단편을 첫 소설집에 담았다.

'햄버거'라는 이름이 들어간 가상의 시집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발전에 일조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단편이 있는가 하면, 종이 냅킨이 먼 미래 휴머노이드 문명의 인간 연구에 미친 영향을 학술논문 형식을 패러디해 그려 내기도 하고, 영혼을 다루는 범우주적 존재 소울마스터 이야기에, 심지어 실록의 한 구절에서 힌트를 얻어 지어낸 조선시대 배경의 역사소설까지. 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독파한 조현의 폭넓은 지식이 살아숨쉬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책 소개

“햄버거 세트를 사면 나만의 시를 끼워 준다고?”

진지한 얼굴로 던지는 농담,
현실을 뒤집고, 헤집고, 꼬집는 유쾌한 SF적 상상력!
새로운 문학의 우주를 여는 조현의 첫 번째 소설집


기발한 발상과 재기 있는 구성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상세계에 비추어 현실을 예각적으로 성찰하며 ‘잘 빚어진 항아리’라는 고전적 이상까지 충족시킨다. ―2008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심사평에서

2008년 벽두, 학술논문 형식에 SF적 요소를 가미한 《동아일보》신춘문예 등단작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으로 문단을 강타한 한국문학 최고 기대주 조현의 첫 번째 소설집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문학 전공 경험 없음, 현직 대학 교직원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진 조현은 다독에서 비롯한 풍부한 교양과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일곱 편의 단편을 첫 소설집에 담았다. 장르문학을 ‘제대로’ 독파한 내공으로 재미를 붙잡아 두고, 유쾌한 현실 비판 아래 깔린 날선 사회의식으로 작품성을 놓치지 않는다. 실제와 허구를 뒤섞어 맛깔나게 요리해 내는 솜씨,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는 조현이 이 시대 한국문학에 선보이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신선한 레시피다.

■ 팩트를 조합해 허구의 감칠맛을 더한 웰메이드 픽션 정찬!

2008년 등단 당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현. 그의 쉼 없는 노력이 마침내 첫 결실을 맺었다. 소설집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에 실린 단편 일곱 편은 모두 다른 소재와 내용, 배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햄버거’라는 이름이 들어간 가상의 시집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발전에 일조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단편이 있는가 하면, 종이 냅킨이 먼 미래 휴머노이드 문명의 인간 연구에 미친 영향을 학술논문 형식을 패러디해 그려 내기도 하고, 영혼을 다루는 범우주적 존재 소울마스터 이야기에, 심지어 실록의 한 구절에서 힌트를 얻어 지어낸 조선시대 배경의 역사소설까지. 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독파한 조현의 폭넓은 지식이 살아숨쉬는 작품들이다.(그가 보유한 장서는 1만여 권에 달한다고 한다.)
조현의 소설을 즐기는 가장 쉽고도 재미나는 방법. 돋보기를 들이대고 내용의 진위를 가려 본다. 그의 소설에는 수많은 정보와 거짓 정보, 허구와 상상이 별다른 구별 없이 한 줄에, 한 문장에, 한 문단과 한 편의 소설에 등장한다. 등단작이기도 한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나 T. S. 엘리엣의 『전통과 개인적 재능』, 저자도 저서도 생소한 데이비드 앨런의 『빅토리아 시대의 양치류 열기』 등이 인용되어 있다. 작가가 밝혔듯 이 부분은 ‘진짜’다. 그러나 이 ‘진짜’ 텍스트를 참조해 만들어 내는 엘리엇과 메리 설리번의 사랑 이야기는 허구다. 팩트를 조합하는 조현의 능력, 각주를 거느린 그의 진지한 농담은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세련되게 흐트러뜨린다.
조현 소설의 조금 더 깊은 풍미를 읽고 싶다면? 사실의 진위 여부를 차치해 두고 행간의 여백을 무작정 따라가 본다. 아예 모든 정보를 거짓으로, 정보가 아니라 작가 조현의 해석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저는 이 순간, 사랑이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수반되어야 것이라고 이 편지에 적고 싶어요.”(「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인류가 고안해 낸 모든 발명품 중에 정크푸드야말로 가장 기형에 가까운 음식일지도 모른다.”(「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하긴 이 대도시에서 ‘실직’이란 단어는 ‘루저’나 ‘꼴등’이란 낱말과 더불어 ‘부적응’이란 추상명사로 수렴되어 모든 비일상적인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되는 형편이기도 하다.”(「돌고래 왈츠」) 진담 같은 농담 속에서 끄집어 올린 농담 같은 진담에는 순수함과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그의 ‘진심’이 배어 있다. 그 진심이 지금, 한국문학의 새로운 우주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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