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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도시카 지음 | 허밍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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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2.7

페이지

4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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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한 가정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딸인 미쓰바를 제외한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으로, 사인은 음식에 들어간 비소로 밝혀졌다. 항간에는 유일한 생존자인 딸이 범인이지만 죄를 증명할 충분한 증거가 없어 풀려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신문사에서 근무했던 가쓰키도 사건 취재를 가게 되고 사건 발생 한 달 후, 우연히 그 집 창문 너머로 미쓰바를 보게 된다.

가족들이 모두 죽었던 탁자에서 아침부터 아무렇지 않게 라면을 먹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기이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미쓰바의 집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고, 그녀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녀가 과연 가족을 살해한 진범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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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림칙하고도, 겁 없는 여자들의 윤회!
📚선입견이 만든 괴물!
📚행복을 향한 질투의 그림자!
📚마사키 도시카 저자 <레드 클로버>!

🍀미스터리와 심리 스릴러가 뒤엉킨 강렬한 작품! <레드 클로버>는 가족, 사회적 낙인, 고립, 그리고 사랑받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에 대해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구조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사회파 심리 미스터리로, 12년 전, 훗카이도의 작은 어촌 마을 하이토에서 일가족이 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장녀 아카이 미쓰바. 그녀는 사건 이후 무표정하게 라면을 먹는 모습으로 목격되는데, 이 모습이 섬뜩하다. 이 작품은 사랑받지 못한 자식의 고통과 외면, 선입견이 만들어낸 괴물, 감정이 범죄로 변질되는 과정 등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가 읽는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몰입도가 높아 눈에 뗄 수 없을 정도이다.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부모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레드 클로버>이다. 이 작품의 사건 중심 인물인 미쓰바는 부모에게 방치되고, 차별받으면서 자랐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을 때, "가족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나는 누구였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미쓰바는 사건 이후 증거 없이 범인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괴물처럼 여긴다. 이는 미쓰바를 침묵과 고립으로 몰아가게 되고,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개인을 더욱 파괴적으로 몰아감으로써, 사회의 시선은 때로 가장 잔인한 폭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받고 싶다는 감정이 왜곡되면, 그것은 폭력과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사랑받고 싶은 욕망은 때로 파괴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누가 죽였는가' 보다 ' 왜 그렇게까지 되었는가' 에 중점적으로 둔다. 범죄의 동기와 배경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사회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 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인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사회파 심리 미스터리로, 가족은 정말 안전한 울타리인지를 보여주면서, 가족의 본질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선입견이 진실보다 먼저 사람을 죽인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회적 낙인과 배척이 ,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몰아세울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불행한 사람은 더 불행한 사람을 찾아 위안을 삼는다"라는 문장이 있다. 이처럼 불행이 어떻게 전염이 되고, 증폭되는지를 표현한다. 또한 마을 사람들의 질투, 시기, 혐오가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하는 구조로 그려내고, 현대사회의 SNS문화, 비교와 경쟁, 혐오의 확산과도 연결이 대목이기도 하다.

🍀범인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범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 어떻게 파괴적 욕망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그리고 범죄의 동기와 배경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사회 구조의 문제를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진 일가족 비소 중독 사건을 중심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시선을 집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추적을 그려낸게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욕망,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그리고 사회적 낙인의 잔혹함을 그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상처와 욕망은 안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때로 저주처럼 되돌아오는 감정의 폭력으로 이어진다.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도덕적 회복과 인간성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조용한 마을의 어둠 속에서 피어난 붉은 클로버처럼,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의 잔혹함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오랫동안 그 침묵의 무게를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심리적 깊이와 사회적 통찰력이 뛰어난 작품!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들어, 사랑받고 싶은 욕망과 불행의 연쇄, 그리고 자기 보호 본능 같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폭력성, 마을 공동체의 배첵, 선입견의 위험성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비판하였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구성하는 방식이 긴장감을 유지하고 추리의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도쿄에서 벌어진 바비큐장 비소 사건과 12년 전 하이토 마을 사건이 서서히 연결이 되면서 마치 퍼즐처럼 맞춰지는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고, 불편하지만 눈을 뗄 수 없고,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의 인간이라는 존재의 복잡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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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한 가정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딸인 미쓰바를 제외한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으로, 사인은 음식에 들어간 비소로 밝혀졌다. 항간에는 유일한 생존자인 딸이 범인이지만 죄를 증명할 충분한 증거가 없어 풀려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신문사에서 근무했던 가쓰키도 사건 취재를 가게 되고 사건 발생 한 달 후, 우연히 그 집 창문 너머로 미쓰바를 보게 된다.

가족들이 모두 죽었던 탁자에서 아침부터 아무렇지 않게 라면을 먹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기이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미쓰바의 집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고, 그녀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녀가 과연 가족을 살해한 진범인 것일까?

출판사 책 소개

월간 도우도에서 기자로 일하다 정년 퇴직한 가쓰키 츠요시는 얼마 전 도쿄 도요스의 바비큐장에서 일어난 비소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 사건은 SNS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바비큐를 하러 갔다가 술에 섞인 비소를 먹고 3명이 사망, 4명이 비소중독이 된 사건이었다. 용의자는 그 모임을 주최한 34살 마루에다로 무직이지만 사업가로 위장해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을 모아 살해하려 했다.
매스컴은 ‘상급국민vs하급국민’의 양상이라며 떠들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금세 희미해졌고 가쓰키는 이 사건으로 12년 전에 홋카이도에서 일어난 한 사건을 떠올린다.

홋카이도의 작은 어촌 마을인 하이토 마을에서 가족이 식사하다가 음식에 들어간 비소 때문에 딸인 고등학교 1학년 아카이 미쓰바를 제외한 가족 4명이 숨진 사건이었다. 항간에는 유일한 생존자인 미쓰바가 범인이고 무죄가 증명된 것이 아니라 확실한 증거가 없어 풀려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도요스 사건과 수법이 같아 마루에다가 12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마루에다에겐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 당시 도우도신문 홋카이도지사에서 근무했던 가쓰키도 취재를 가게 되고 사건 발생 한 달 후, 우연히 미쓰바의 집 창문으로 그녀를 보게 된다. 가쓰키는 가족들이 모두 죽었던 탁자에서 아침부터 아무렇지 않게 편안히 라면을 먹는 미쓰바의 모습을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하이토 사건이 일어나고 3개월 후 그 집에서 화재가 일어나 전소되지만 미쓰바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그녀는 행방불명 상태인 채 세월이 흐른다. 한편 가쓰키는 두 사건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구치소에 갇힌 마루에다를 찾아가며 조사를 이어간다. 그러다 마루에다가 8년 전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절도죄로 체포되었던 것을 알게 되고 당시 홋카이도에서 일어났던 집단자살 사건과의 연관점은 없는지 파고들기 시작한다. 게다가 마루에다는 이상할 정도로 미쓰바의 행방에 집착하며 가츠키에게 그녀가 어디 있는지를 묻는다. 그런 와중, 가츠키는 미츠바가 자신의 집에만 불을 낸 것이 아니라 동네 다른 집에도 불을 내서 어린 아이를 죽였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또 마루에다와 미쓰바의 접점을 쫓다 홋카이도의 집단자살 사건의 모임에서 둘이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때 그녀가 비소를 건넸을 거라고 추측한다.

이후 14년 전 미쓰바와 친구로 지냈던 지히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지히로는 자신을 귀찮아 하는 엄마에게 버림받아 할머니네서 살고 있었다. 당시 미쓰바의 가족과 지히로, 그리고 미쓰바가 불을 내서 죽었다는 도미에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며 각 가족의 사연을 풀어간다. 이렇게 세 가족의 이야기가 가쓰키의 현재와 교차로 등장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의 비밀이 풀린다. 가쓰키가 추측한 대로 미쓰바가 정말 살인사건과 화재의 범인인지, 마루에다와 미쓰바의 만남이 맞았는지를 독자도 끝까지 추리해볼 수 있다.

범인을 추리해 가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가족과 함께 살지만 늘 미움을 받고 험한 말을 듣고 자란 미쓰바의 가족과 지히로와 엄마, 할머니 등 여러 모녀를 통해 모녀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다. 또 아이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부모와 그걸 온전히 느끼는 아이의 기분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어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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