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어린이문고 82권. ‘엉킴털 증후군’으로 남다른 머리 모양을 가진 ‘윤서’가 반짝이는 그대로의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로, 더러운 철 수세미와 멋진 안수타이(아인슈타인) 사이에서 반짝이는 자신을 찾아가는 아이의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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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내용 요약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는 강난희 작가가 쓴 어린이 소설로, 10살 소녀 수세미와 외계에서 온 신비한 존재 안수타이의 우정을 통해 성장, 용기, 그리고 차이를 받아들이는 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다. 🌟 이 책은 초등학생의 일상적 고민과 판타지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어린 독자들에게 공감과 상상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샘터사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강난희의 따뜻한 문체와 세심한 심리 묘사로, 가족, 친구, 그리고 낯선 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철 수세미처럼 엉클어진 폭탄 머리를 가진 소녀 윤서
윤서는 그 머리 때문에 언제나 아이들에게 놀림거리다.
내 머리는 왜 이럴까?
미용실에서 아픔을 참아가며 매직을 했지만
다시 꼬불꼬불 철 수세미 같은 머리로 돌아와 버린다.
윤서는 전 세계에서 단 100명 정도의 사람만이 앓고 있다는
엉킹털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엄마를 원망하고 매일 짜증이 난다.
날 왜 이 모양으로 태어나게 했냐고!
친구들로부터 윤서가 아동 학대를 당해서 머리가 저런가?
하는 오해도 받는다.
급기야 독일에서 전학 온 친구 고은이로부터 윤서에게
"쉰, 안수타이가타"는 이상한 말까지 듣게 된다.
윤서의 엄마가 아동 학대라는 소리를 듣고 학교로 찾아오지만
아이들의 놀림은 여전하다.
윤서 아빠가 회사에서 발령을 받아 윤서는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
윤서는 자기를 놀리는 아이들과 이별해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다.
새로운 학교에서도 여전히 아이들의 본인의 머리를 보면
놀릴 것이 뻔하니깐
윤서가 전학을 갈 즈음
전국에 전염병이 돌아서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윤서 어머니는 윤서에게 온라인 수업을 할 때 머리를 가릴 수 있도록
모자를 사주고
윤서는 그 모자를 억지로 쓰고 매번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다.
윤서는 수학을 잘하니 아이들은
수학을 잘 하는 윤서의 비밀은 윤서가 쓴 모자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윤서를 늘 지지하던 윤서의 할머니는 치매로
이상한 말 만 계속하고
윤서의 학교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반짝반짝 철 수세미로 모자를 만들어 쓴
윤서가 핼러윈 데이 복장 1위를 차지하고
윤서는 용기를 내어 모자를 벗은 자신의
진짜 머리를 공개하게 되는데!
" 진짜 사람 머리임?"
"아인슈타인 머리"
윤서는 그때 깨닫게 된다.
독일에서 전학 온 친구 고은이가
자신의 머리를 멋진 아인슈타인과 닮았다고 한 것을
오해 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도 오타가 숨어 있다는 것을
부엌에서 사용하는 더러운 첫 수세미와 안수타인 사이에서
반짝반짝 성장하는 모윤서의 이야기
내가 남들과 다르다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마음 속에는 불행이 시작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
그 용기를 윤서는 배우고 있는 중이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반짝반짝 빛나는 나를 응원해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바로 '나' 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의 모낭은 동그랗다
윤서의 모낭은 하트 모양이다.
그래서 윤서는 엉킴털 증후군을 앓고 있다.
자신에게만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
우리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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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내일이면, 대부분의 아이가 새 교실,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모든 아이가 두려움과 설렘을 가지고 있겠지만, 아이들 성향에 따라 두려움과 설렘의 비중이 다르겠지요? 저희 아이 역시 친한 친구가 같은 반이라는 안도감과 낯선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 둘 다를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처럼 걱정이 조금 더 많은 아이가 읽기 좋은 책, 혹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읽기 좋은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를 소개합니다.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는 표지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철 수세미 모양” 같은 곱슬머리를 가진 윤서가 주인공인 동화입니다. 첫 장면에서부터 철 수세미가 무엇인지, 어떤 색인지를 묻는 강렬한 등장을 할 만큼 머리카락과 관계된 놀림을 자주 받는 아이입니다. 독일에서 전학 온 예쁜 친구가 “안수타이” 같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전학을 하러 가게 됩니다.
사실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를 읽으며 제일 안타까웠던 것은 엄마의 태도였습니다. 아이의 말에 집중해주지 않고, 진심으로 공감해주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자, 전학 간 학교에서도 놀림을 받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윤서에게 강제로 모자를 씌워 수업을 듣게 하죠. 물론 엄마도 윤서의 속상함을 알기에 한 행동이었지만, “엄마가 이렇게 하면 나는 그게 더 슬플 것 같아”라는 아이의 말에 격한 공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윤서에게는 조금 아프시지만 언제나 윤서 편인 할머니가 계십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할머니의 도움으로 자신의 콤플렉스를 스스로 드러내고, 스스로 극복하는 법을 배우게 되죠. 본인이 움츠러들지 않는 특징이 계속 놀림감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친구들은 윤서의 머리가 특별하고 멋지다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안수타이”가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죠. 더이상 윤서는 철 수세미가 아닙니다. “아인슈타인”처럼 멋진 아이죠.
아이와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 먼저 스스로가 움츠러들면 별 것 아닌 것도 결국 약점이 된다는 것. 타인의 놀림에 신경 쓰기보다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윤서처럼 누군가 지지하고 응원한다면 못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부모의 태도입니다. 우리 아이가 가진 '다름'을 '단점'으로 만드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는 눈, 걱정이라는 포장으로 아이를 내모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성장하도록 기다려주는 것.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의 윤서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속도로 자라고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부모가 나서서 무엇인가를 해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스스로 나아질 수 있도록 응원하며 기다리는 것.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영양분이 아닐까요?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는 분량이 많지도 않고 어려운 내용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무척이나 단단하고 힘이 있습니다. 새 학기, 또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갈 우리 아이들이 그 단단한 힘을 가지길 바라며,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처럼 생각을 전환할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