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이낙준 지음 | 김영사 펴냄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죽다 살아난 인류 생존의 의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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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5.10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14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이낙준 작가의 〈의학의 역사〉가 누적 조회 수 6천만 돌파,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에 이어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로 출간됐다. 지루한 역사도 이낙준이 이야기하면 다르다.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의학의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유튜버로서의 흡인력, 웹소설 작가로서의 필력으로 탄생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나 의학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교양서다.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망한다. 질병은 시대를 강타하고, 문명을 무너뜨렸으며, 전염병은 제국을 몰락시켰다. 반대로 작은 치료법 하나, 우연한 발견 하나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살려냈다. 질병과 의학의 발전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것이다. 딱딱하고 먼 이야기 같던 인류 생존의 의학사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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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평균 수명이 이렇게까지나 늘어나기까지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의료인들 덕분일것이다.
정복된 질병, 발견된 치료법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질병의 속이야기와 재미까지!
유익 그자체!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이낙준 지음
김영사 펴냄

7시간 전
0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게시물 이미지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이 출간되자 마자 곧 바로 읽게 되는 행운을 맞이했다. 
 
세계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의학과 관계되는 세계사라니~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이겠구나! 하고 책을 펼쳤다. 
 
요즘 학교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서양의 고전부터 근대까지의 교육의 역사를 강의하면서 흥미로운 시대적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다음 주 강의에는 이 책의 한 부분을 이야기 해주어도 학생들이 흥미롭게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에게 의학이라는 분야는 어려움을 넘어 신비로운 영역이다.
그렇다 보니 자칫 전문적인 영역으로만 이야기가 흐르면 독자들의 가독성이 떨어질 염려가 있지만
이 책은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고 그동안 몰랐던
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책의 마지막까지 새로운 의학의 장르에 몰입하게 된다.
 
의학의 분야는 인류의 생명에 관여하는 전문 분야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시행착오의 과정에 많은 난관이 있었으리라? 고 생각은 했지만 책을 읽고 보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치료법이 뜻하지 않게 인류의 새로운 신약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그러한 임상 실험 과정에 많은 환자가 희생되기도 한 역사를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 
 
독일 전쟁의 역사에서 오늘날 마약으로 유명한 필로폰이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투약되어
3일 간 잠도 자지 않고'하루 240km를 질주하는
강행군의 역사를 써 내려간 기록은 충격적이었다. 
 
임산부의 입덧 치료제로 1950년에 등장한 '탈리도마이드'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수출되며 영국에서만 약 2,000명의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약이 독이 되는 순간의 역사를 이해하게 한다. 
 
'통풍'이 왜? '왕의 병이라고 불렸는지' 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다.
통풍은 기름진 음식, 알코올, 탈수, 액상과당 따위가 요산 축적의 원인인데 고대 사회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된 귀족 부류였다. 
 
소아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카페인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아이들에게 커피를 먹이고, 아이들이 먹지 않으려고 하면 혼을 내는 촌극이 빚어졌다는 역사도 있었다니! 
 
해부학이 발달하면서 시신에서 발견되는 액체를 체계적으로 구분하려고 직접 맛을 본 의사도 있었다. 
 
포경수술의 역사에서는 고대 이집트 사카라의 앙크마호르 무덤 벽화에서 할례 의식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기도 했다.
할례를 시행한 민족들의 거주지가 사막이나 건조한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기후적인 이유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적, 의학적인 이유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와인을 치료제로 인식하던 시대에는 아동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고 한다.
독일의 경우 의사가 아이가 열이 나면 어머니가 독주를 마심으로써 알코올이 섞인 모유를 먹이라고 조언했고, 갓난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와인을 주라는 조언을 했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중독되지 않는 마약이라는 거짓말로 오늘날 미국 국민을 마약 중독자로 만든 미국의 유명 제약회사 '퍼듀 파마'의 옥시콘틴의 최후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나는 이 이야기를 영화로 보았기 때문에 더 실감나게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하루라도 더 살기를 위한 인간의 열망은 빈부의 차이를 넘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망이다. 
 
인류의 생존력을 끌어올린 세계사 속 다양한
의학 이야기들이 흥미로움을 넘어 의학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로 다가온다. 
 
책의 저자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기도 하고 
'닥터프렌즈'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라서 그런지
의학이라는 전문적인 이야기에 의학의 역사와 관계되는 흥미로운 콘테츠가 추가되어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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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이낙준 지음
김영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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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4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이낙준 작가의 〈의학의 역사〉가 누적 조회 수 6천만 돌파,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에 이어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로 출간됐다. 지루한 역사도 이낙준이 이야기하면 다르다.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의학의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유튜버로서의 흡인력, 웹소설 작가로서의 필력으로 탄생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나 의학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교양서다.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망한다. 질병은 시대를 강타하고, 문명을 무너뜨렸으며, 전염병은 제국을 몰락시켰다. 반대로 작은 치료법 하나, 우연한 발견 하나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살려냈다. 질병과 의학의 발전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것이다. 딱딱하고 먼 이야기 같던 인류 생존의 의학사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의학커뮤니케이터 이낙준의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게 되는 28편의 초압축 세계사

★★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신간! ★★
★★ 구독자 140만, 누적 6천만 뷰 초인기 콘텐츠 ★★


14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이낙준 작가의 〈의학의 역사〉가 누적 조회 수 6천만 돌파,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에 이어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로 출간됐다. 지루한 역사도 이낙준이 이야기하면 다르다.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의학의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유튜버로서의 흡인력, 웹소설 작가로서의 필력으로 탄생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나 의학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교양서다.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망한다. 질병은 시대를 강타하고, 문명을 무너뜨렸으며, 전염병은 제국을 몰락시켰다. 반대로 작은 치료법 하나, 우연한 발견 하나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살려냈다. 질병과 의학의 발전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것이다. 딱딱하고 먼 이야기 같던 인류 생존의 의학사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한 열망,
인류의 생존력을 끌어올린
세계사 속 결정적 장면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의학커뮤니케이터가 들려주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게 되는 28편의 초압축 세계사


14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이낙준 작가의 〈의학의 역사〉가 누적 조회 수 6천만 돌파,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에 이어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로 출간됐다. 영상에서 미처 모두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의학 상식, 풍성한 사료, 전방위적 교양 지식까지, 역사와 의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지식의 향연을 선사한다.
지루한 역사도 이낙준이 이야기하면 다르다.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의학의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의학커뮤니케이터로서 의학을 인문학과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온 그는, 이번 책에서도 탁월한 해석력과 전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유튜버로서의 흡인력, 웹소설 작가로서의 필력으로 탄생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나 의학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교양서다.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망한다. 수십 권에 달하는 책과 논문 등의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며 정확한 고증을 거침은 물론, 현대 의학에서 꼭 알아야 할 결정적 장면들을 선별했다. 질병은 시대를 강타하고, 문명을 무너뜨렸으며, 전염병은 제국을 몰락시켰다. 반대로 작은 치료법 하나, 우연한 발견 하나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살려냈다. 질병과 의학의 발전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것이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의 변화 과정을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동시에 생존을 향한 인류의 치열한 투쟁을 낱낱이 비추며, 인간이 어떻게 끝끝내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딱딱하고 먼 이야기 같던 인류 생존의 의학사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

“역사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다!”
메소포타미아문명부터 21세기 생명과학 시대까지
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역사, 아픈 만큼 강해진 인류


페스트는 어떻게 중세 유럽의 정치와 경제를 뒤흔들었을까? 혈우병은 어떻게 러시아제국의 몰락과 혁명을 촉발시켰을까? 왜 고대 그리스 남자들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을까?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20세기 중반, 왜 서독에서만 신생아 기형 대참사가 일어났는가? 커피와 담배는 어떻게 신대륙 발견과 함께 세계를 중독시켰는가? 파스퇴르는 어떻게 ‘우연한 실수’를 광견병 백신 개발로 이어갔을까?
현대 의학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28편의 여정 중 단 한 페이지도 지루할 틈이 없다. 1장에서는 에볼라부터 소아마비까지 전염병이 역사에 미친 영향력과 치료의 발전 과정을 살피고, 2장에서는 사랑니, 포경수술, 통풍 같은 일상 속 질병에 대한 인류의 대응 방식들을 짚고 넘어간다. 3장에서는 커피, 담배, 옥시콘틴 등 중독성 물질을 둘러싼 인간의 탐닉과 갈증을 역사적으로 탐색하고, 4장에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외과 혁신의 순간들을 들여다본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특별히 의학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우리의 삶과 사고에 깊은 울림을 주고, 여러 유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첫째,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현대 의학이 수많은 실패와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알게 되고, 수백 년 동안 목숨을 걸고 도전한 의료인들과 고통을 견뎌낸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용기와 끈기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품게 된다. 둘째,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현대 의학 역시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발전 과정을 통해 논쟁과 한계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힘을 얻게 된다. 과거에 ‘최고의 지식’으로 여겨졌던 것조차 시간이 지나면 오류로 밝혀질 수 있으며, 오늘 우리가 믿고 있는 것 또한 미래에는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의학의 역사를 알면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진다. 병을 부끄러워하거나 패배처럼 느끼는 대신, 질병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고, 작은 아픔이나 불편에도 덜 연연하게 된다. ‘중세 유럽의 암울했던 의료 환경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약과지’라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의학의 역사는 기술 발전을 넘어, 인간 생존과 존엄을 향한 대서사시다. 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조금 더 강해지고,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

처음 의학의 역사를 공부할 때만 해도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21세기에 현대 의학을 배운 제 눈에는 말도 안 되는 일투성이였죠. 그런데 요즘 의학사를 보며 드는 제 마음은, 선배들에 대한 존경입니다. 또 그 당시를 살아낸 환자들에 대한 경의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걸까요. 의학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것만으로도 삶과 주변을 바라보는 관점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_‘들어가며’에서

‘맙소사’와 ‘감동’ 사이 스펙터클한 의학의 역사
가볍지만 의학은 물론 역사까지 잔뜩 담아놓은 책

_독자평 중에서

지금은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되지만, 그런 ‘당연한 일상’이 가능해지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엉터리 치료와 기상천외한 시도들이 있었는지를 아는 순간, 웃기면서도 섬뜩하고, 황당하면서도 감탄스러운 의학의 진면목이 펼쳐진다. 이 책은 그런 의학사의 어이없고도 놀라운 장면들 사이에서, 우리가 믿고 있는 오늘의 ‘정상’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 거기에 인간 생존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적 맥락, 우리가 알던 역사적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더해져 읽는 재미와 앎의 즐거움을 모두 선사한다. 인류를 고통과 질병에서 구원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역사들이 이 안에 가득하다.

◆ 미국 독립선언의 단초가 된 통풍 환자 영국 정치인!
영국 정치사에서 미국 독립전쟁의 불씨를 지핀 사건 중 하나, 인지세법. 그런데 이 법의 결정적인 회의에 영국 총리 윌리엄 피트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가 뭔지 아는가? 바로 ‘통풍’ 때문이다. 통풍 발작 때문에 회의를 빠졌고, 그 틈을 타 법안이 통과되면서 보스턴 차 사건으로 이어진다. 한 사람의 아픈 발가락이 미국의 역사를 뒤흔든 셈이다. 게다가 프랑스로 파견된 벤저민 프랭클린 역시 통풍으로 고생했는데, 상대 협상가인 프랑스 외무장관 샤를 그라비에도 통풍 동지였다는 사실! ‘야, 너도 통풍?’ ‘나도!’ 공감대 형성으로 프랑스는 미국 독립을 지지하게 된다. 세계사를 바꾼 건 혁명가도, 왕도 아닌, 고요한 통증이었다.

◆ 독일군이 3일 동안 자지 않고 전쟁을 치른 비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상식을 초월한 속도로 진군했다. 벨기에를 돌파하고 프랑스로 직진, ‘사막의 여우’ 로멜의 부대는 하루 240km를 질주했다. 이 엄청난 체력의 비결은 군기가 아니라 약기였다. 독일군은 병사들에게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했고, 구데리안 장군은 “제군에게 최소 3일간 자지 않을 것을 명한다!”며 일종의 처방전을 내렸다. 두려움 없는 자신감에 눈은 번쩍였고, 심장은 쿵쾅거렸다. 전투 효율은 치솟았지만, 전쟁 후반부에 이르러 독일군은 초기에 보여준 전쟁 기계의 면모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쟁의 연료가 총알만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 뛰는 심장을 향한 인간의 멈추지 않는 도전
1940년대 미국 외과의사 찰스 베일리는 의료계의 ‘금기’를 정면으로 건드린다. 그 금기는 바로 ‘심장은 절대 열지 말 것.’ 당시 심장수술은 곧 사망 선고였고, 의사들조차 감히 손대지 않았다. 하지만 베일리는 결심한다. 판막 질환으로 죽어가던 환자에게 수술 말고는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첫 수술은 실패였다. 환자는 수술대 위에서 숨을 거뒀고, 병원 측은 그에게 다시는 수술실에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멈추지 않았고 다섯 번째 시도 끝에 마침내 성공한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심장을 열고 판막을 손으로 건드려 생명을 구한 순간이었다. 그날 이후 심장은 더 이상 ‘금단의 장기’가 아니었다. 의학은, 그리고 인간은 그렇게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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