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 현암사 펴냄

눕기의 기술 (수평적 삶을 위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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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9.25

페이지

224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눕기 #능동 #수평 #역사 #잠 #휴식

상세 정보

마음 편히 눕고 싶은 이들에게
아무도 몰랐던 눕기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수평 자세를 잊은 당신을 위한 능동적 눕기 지침서. 저자 베른트 브루너는 눕기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한다. 인간에게 수평 자세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역사, 철학, 문학, 과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지적인 탐색을 거듭한다. 어떤 방향으로 누워야 할지, 고대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잠자리를 마련했는지, 어떻게 누워야 잘 누웠다고 소문날지... 인류 탄생 이후부터 이어진 다양한 눕기에 대한 유쾌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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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lmtnhgxumi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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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의 기술을 누워서 읽는 중

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현암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3월 15일
0
Dahee Jeong님의 프로필 이미지

Dahee Jeong

@slpsczptpja6

눕기에 대해 이것 저것 서술한 책인데 재밌지도 특이하지도 않으니 비추

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현암사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월 22일
0
Ann Ahn님의 프로필 이미지

Ann Ahn

@ix9l1uchkegm

재미

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현암사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0월 23일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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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수평 자세를 잊은 당신을 위한 능동적 눕기 지침서. 저자 베른트 브루너는 눕기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한다. 인간에게 수평 자세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역사, 철학, 문학, 과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지적인 탐색을 거듭한다. 어떤 방향으로 누워야 할지, 고대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잠자리를 마련했는지, 어떻게 누워야 잘 누웠다고 소문날지... 인류 탄생 이후부터 이어진 다양한 눕기에 대한 유쾌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출판사 책 소개

미켈란젤로가 눕지 않았다면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없었다!
가장 적은 에너지로 큰 효율을 내는 ‘수평적 삶’을 찬양하라!

역사, 철학, 문학, 예술, 과학의 시선으로 살핀 인간의 ‘가로 본능’
미켈란젤로, 프루스트, 니체, 페터 슬로터다이크… 유명인의 ‘눕기 예찬’
수평 자세를 잊은 당신을 위한 능동적 눕기 지침서


퇴근하고 집에 가면 소파에 반쯤 누워 무기력한 자세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며 여유를 만끽한다. 주말에는 내내 누워서 뒹굴 거리며 스마트 폰을 보고 낄낄댄다. 가끔은 공공장소에서도 비스듬히 앉아 한없이 수평에 가까운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모든 행동에 습관적으로 변명한다.
“너무 피곤해서 그래. 요즘 많이 바빴거든.”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일주일의 피로를 풀려면 주말에는 누워 있을 수밖에 없어. 나라고 좋아서 이러는 게 아니라고.”
대체 왜 이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덧붙이는 걸까? 아무 일 없이 눕는 것은 게으름의 상징이며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일일까? “나는 눕고 싶어서 누웠을 뿐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는 없는 걸까? 『눕기의 기술』은 바로 이런 물음에서 탄생했다. 저자는 인간에게 수평 자세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역사, 철학, 문학, 과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지적인 탐색을 거듭한다. 어떤 방향으로 누워야 할지, 고대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잠자리를 마련했는지, 어떻게 누워야 잘 누웠다고 소문날지… 인류 탄생 이후부터 이어진 다양한 눕기에 대한 유쾌한 읽을거리가 가득한 책이다.

앉고, 걷고, 뛰는 무한 경쟁 사회에 브레이크를 거는 ‘수평적 삶’
비생산적이고 쓸모없기에 더욱 소중한 ‘눕기’를 옹호하다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누워서 보낸다. 게다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은 종종 누운 자세로 행해진다. “작가가 완수해야 하는, 그리고 대부분 누워서 완수하는 인생의 세 가지 위대한 행위는 탄생, 성교, 죽음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인간을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눕기는 그저 게으름의 상징일 뿐이다. 현대인은 출근 전과 퇴근 후에도 ‘자기계발’로 몸과 마음을 혹사한다. 주말에는 미뤄뒀던 문화생활과 취미 활동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하다. ‘죽어라’ 공부하고 ‘죽어라’ 일하고 ‘죽어라’ 노는 모습이 마치 모범적인 삶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자신이 얼마나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전시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솔직해지자. 그 누구도 눕지 않고는, 빈둥대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림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 삶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심지어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종종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 떠오르지 않던가. 신체는 반드시 ‘쉼’을 필요로 한다. 쉬지 않는 인간, 눕지 않는 인간은 결국 죽음에 다다를 뿐이다. 우리는 조금만 짬이 나면 편히 누워 빈둥대고 싶어진다. 이는 육체가 내리는 ‘휴식 명령’이다. 그러나 다들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며 안 그런 척 연기한다. 하릴없이 누워 뒹굴다가도 누군가 전화해 뭐하냐고 물으면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린다. “그냥 누워 있죠, 뭐”라는 답은 보기에도 들지 못한다. 『눕기의 기술』의 저자 베른트 브루너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경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눕기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한다.

아무도 몰랐던 눕기의 역사, 과학, 문학, 철학
머리맡에 두고 짬짬이 읽는 수평 자세의 은밀한 사생활

눕기를 관찰하는 저자의 시각은 다양하다. 7만 7,000년 전의 침상, 수면에 혁명을 일으킨 코일스프링 매트리스의 발명과 전파,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누워서 음식을 먹기 위해 특별히 고안해낸 소파와 그 현대적인 변용(마이애미에는 누워서 식사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침실의 사회적 변천사(고위층의 접견실이었던 고대부터 조금씩 숨기기 시작한 중세, 은밀하고 사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은 근대,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현대) 등 역사적인 주제가 책을 관통한다.
역사가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씨실이라면 과학과 문학, 철학은 이 책에 무늬를 더하는 날실이다. 눕기란 무엇인가? 어떻게 누워야 가장 편안한가? 우리는 어떻게 자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꿀 수 있는가? 저자는 황당하기까지 한 질문에 과학적 근거를 들어 답한다. ‘수평 자세=눕기’라는 정의는 무중력 공간에서 그 힘을 잃는다. 또한 노동 생리학자 군터 레만이 수조에서 실험한 바에 따르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엉덩이와 무릎의 각도는 133~134도이다. 마지막으로 ‘자세를 바꿀 때임을 알려주는 신비로운 힘’이 신체의 특정 부분에 가해지는 압력, 즉 중력과 자신의 몸무게라는, 아주 당연하여 대체 왜 이걸 과학적으로 설명하는지 모르겠는 부분에 이르면 ‘예능을 다큐로 만드는 듯한’ 저자의 ‘진지 모드’에 뻘쭘해질 정도다. 중간중간 저자의 ‘진지 모드’를 돕는 과학적인, 그래서 더 유머러스한 삽화는 잠자리의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독서를 도울 것이다.

프로이트, 프루스트, 니체, 지젝… 눕기를 철학한 선지자들의 주옥같은 문구
수평 자세를 사랑하는 평화주의자를 위한 건설적 자기합리화!

이 책은 미국의 희극배우인 그루초 막스의 말로 포문을 연다. “누워서 할 수 없는 일은 가치 없는 일이다.” 이후 본문에는 무수히 많은 철학자와 문학가, 유명인들의 ‘눕기’ 옹호문과 기행이 줄줄이 나온다. 침대에 누워 작품을 쓴 것으로 유명한 마르셀 프루스트는 침대에 눕는 감각을 ‘나의 뺨으로 부드럽게 베개의 편안한 뺨을 눌렀다. 그 뺨은 어린 시절 우리의 뺨처럼 포동포동하고 상쾌했다’라고 표현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는 눕기용 의자인 카우치가 꼭 필요해서, 그가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할 때 카우치도 챙겨 갔다고 한다. 니체는 “잠자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자기 위해 온종일 깨어 있어야 하니 말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독일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침대에 머물러 있으라. 눈이 떠졌을 때 해가 이미 중천에 있다고 곧바로 비타 악티바(vita activa, 행동하는 삶)로 돌입할 필요는 없다”라는 말로 게으름뱅이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학계의 록 스타라 불리는 슬라보예 지젝도 수평 자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참된 벗’으로 꼽힐 만하다. 그는 우리 삶의 수직/수평 비율이 어긋났다고 여기며, 스탈린 포스터 아래 침대에 누운 사진, 발가벗은 채 침대에 누워 철학하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수평 자세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여기까지 오면 수평 자세에 대한 묘한 자부심까지 생긴다. 눕는 자세 하나로 대자연의 진리(중력)에 순응하고 무한 경쟁 사회에 반하여 무위와 평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자부심 말이다. 너무 멀리 나갔다고? 절대 아니다. 실제로 우리는 눕기로 세상에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독일은 물론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철학서 『피로사회』에서 재독철학자 한병철은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잠이 육체 이완의 정점이라면 깊은 심심함은 정신적 이완의 정점이다. 단순한 분주함은 어떤 새로운 것도 낳지 못한다.”
“신은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다. 그러니까 신성한 것은 목적 지향적 행위의 날이 아니라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인 것이다. 그날은 피로의 날이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일단 자리에 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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