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엄마

이여주 지음 | 머스트비 펴냄

저어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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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7.31

페이지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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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저어새를 눈여겨보던 섬 소년 웅이는 넓적한 부리로 갯벌을 휘젓는 저어새의 모습이 어딘가 엄마와 닮았다고 느낀다. 왜일까? 섬이 싫다며 자꾸만 떠나는 아빠, 섬을 지키는 민 씨 아저씨, 할머니와 사는 철없는 친구 재룡이, 섬에 펜션을 짓고 이사 온 도시 전학생 채빈이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이웃이 만들어가는 섬마을의 삶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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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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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엄마

이여주 지음
머스트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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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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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26 저어새엄마

2025.09.03.
⏩️너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웅이ㅠ


✅줄거리
웅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섬에 찾아오는 저어새를 보며 자신의 엄마와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저어새가 부리로 먹이를 구하는 모습이 식당에서 주걱을 들고 힘들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과 겹쳐보이기 때문이다. 웅이의 아빠는 사업을 한다고 섬을 떠났고 웅이는 엄마와 둘이 살며 엄마를 살뜰히 챙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섬에 정착해 굴삭기 운전을 하겠다고 하는데, 부족한 차 값 300만원을 웅이가 빌려주었다. 어릴 적부터 조개를 팔고 용돈을 모아둔 것이었다. 아빠는 새마음으로 일을 하며 마을을 홍수로부터 지킨다. 웅이는 전학 간 하율이와는 종종 전화로 연락하며 전학 온 채빈이와 친해지며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느낀점
우직한 웅이가 아직은 어리기에 어딘가 짠하고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다. 조금 더 제멋대로 해도 될 것을.. 순박한 내용 뒤, [작가의 말]에서 생각해볼 점이 많았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과 익숙치 않은 자연의 여러 모습들을 묘사하는 것 등이 아이들에게 특히 도시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거기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많은지 느낄 수 있었고, 작가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강화라는 곳을 좋아하는 게 느껴져 좋았다. 나 역시 작은 벌레 하나도 잡지 못하고 “흙”은 그저 체험으로만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도시의 빠르고 세련됨이 아닌 정답고 한결같은 자연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저어새 엄마

이여주 지음
머스트비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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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저어새를 눈여겨보던 섬 소년 웅이는 넓적한 부리로 갯벌을 휘젓는 저어새의 모습이 어딘가 엄마와 닮았다고 느낀다. 왜일까? 섬이 싫다며 자꾸만 떠나는 아빠, 섬을 지키는 민 씨 아저씨, 할머니와 사는 철없는 친구 재룡이, 섬에 펜션을 짓고 이사 온 도시 전학생 채빈이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이웃이 만들어가는 섬마을의 삶 이야기.

출판사 책 소개

섬을 지키는 사람들과 섬을 떠나는 사람들.
다양한 가족과 친구들이 어우러져 사는 작은 섬의 따듯한 삶 이야기.

왜 저어새일까?

웅이가 사는 섬에는 저어새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마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갯벌을 휘젓고 찾아낸 먹이를 주변 백로에게 늘 뺏기기만 하는 모습이 너무나 바보스럽게만 보인다. 웅이가 보았을 때 엄마의 모습이 그랬다. 고된 식당 일에 몇 푼 안 되는 돈을 받고도 푸짐하게 퍼 주기만 하는 엄마. 몇 년 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와 돈만 받아 가는 아빠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다. 그래도 저어새는 마을 사람들이 지켜봐 주고, 늘 고마워하고, 대접을 받지만 엄마는 누가 챙겨주나 싶어 서글퍼진 웅이. 하지만 웅이는 깨닫게 된다. 엄마는 아빠와 웅이를 지켜주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저어새와 그 점 또한 닮아있음을.

철새와 텃새, 사람을 품는 마음
도시에서 이사 온 채빈이는 언덕 위에 펜션을 짓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늘 떠나는 사람만 있는 작은 섬에 모처럼 새로운 이웃이 생긴 것이다. 전학 온 채빈이가 쌀쌀맞게 대하자 퉁명스러워진 아이들 하지만 곧바로 ‘텃세’를 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채빈이네를 누구보다 먼저 돕고자 한다. 철새인 저어새가 살기 좋아 이 섬에 뿌리내리게 된 거처럼 채빈이에게도 섬이 살기 좋은 곳이 되길 바란 마을 사람과 아이들의 마음은 외지인을 품는 이웃의 깊은 온정을 느끼게 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재룡이네를 도왔던 웅이 엄마, 아빠 대신 웅이를 살펴준 민 씨 아저씨의 모습은 그동안 잊었던 이웃 간의 돌봄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웅이만의 보물 창고였던 갯벌이 채빈이, 재룡이와 함께하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 서로를 품어주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아이들의 넓은 가슴을 느껴본다. 한편, 부모님을 앗아간 바다가 원망스러워 철새처럼 떠돌던 웅이 아빠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얼까. 그를 기다려 준 엄마와 민 씨 아저씨 그리고 또 그 바다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모든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돌아와 준 아빠를 ‘마음으로’ 품은 성숙한 웅이의 모습이 아빠의 마음을 잡은 끈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함께하는 행복한 삶
채빈이처럼 엄마와 단둘이 혹은 재룡이처럼 할머니와 웅이처럼 마음의 상처로 인해 떨어져 살게 되는 가족 등 우리는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서로를 돌봐주고 지켜주는 이웃이 있기에, 살아가는 터전이 있기에, 이들은 부족하지 않았다. 늘 마을을 떠나고자 했던 웅이 아빠가 빗물에 쓸려 간 마을에 물길을 내 마을을 구하고, 새로 이사 온 채빈이네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희망을 갖게 되는 장면은 웅이 아빠도 채빈이네도 이 섬에 단단히 뿌리내리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로써 여러 사연을 갖고 있던 모두가 함께하고 마을은 단단히 뭉쳐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주변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삶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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