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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저어새엄마
2025.09.03.
⏩️너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웅이ㅠ
✅줄거리
웅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섬에 찾아오는 저어새를 보며 자신의 엄마와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저어새가 부리로 먹이를 구하는 모습이 식당에서 주걱을 들고 힘들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과 겹쳐보이기 때문이다. 웅이의 아빠는 사업을 한다고 섬을 떠났고 웅이는 엄마와 둘이 살며 엄마를 살뜰히 챙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섬에 정착해 굴삭기 운전을 하겠다고 하는데, 부족한 차 값 300만원을 웅이가 빌려주었다. 어릴 적부터 조개를 팔고 용돈을 모아둔 것이었다. 아빠는 새마음으로 일을 하며 마을을 홍수로부터 지킨다. 웅이는 전학 간 하율이와는 종종 전화로 연락하며 전학 온 채빈이와 친해지며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느낀점
우직한 웅이가 아직은 어리기에 어딘가 짠하고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다. 조금 더 제멋대로 해도 될 것을.. 순박한 내용 뒤, [작가의 말]에서 생각해볼 점이 많았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과 익숙치 않은 자연의 여러 모습들을 묘사하는 것 등이 아이들에게 특히 도시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거기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많은지 느낄 수 있었고, 작가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강화라는 곳을 좋아하는 게 느껴져 좋았다. 나 역시 작은 벌레 하나도 잡지 못하고 “흙”은 그저 체험으로만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도시의 빠르고 세련됨이 아닌 정답고 한결같은 자연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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