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펴냄

전쟁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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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6.25

페이지

68쪽

상세 정보

작가들의 작가 유은실(아동 문학의 노벨상 린드그렌상 대한민국 3년 연속 후보)과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이소영(‘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전쟁과 나』가 우리학교에서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불개미로부터 시작한다. 할머니는 불개미에게서 아홉 살에 겪은 전쟁의 기억을 불러내고, 아홉 살 손주 온은 살충제를 맞고 죽어가는 개미를 보며 ‘개미 가족들에게도 전쟁이 났구나’ 하며 걱정한다.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상상, 전쟁이 나면 휠체어를 타는 할아버지를 함께 데려가 달라는 온의 부탁을 거절하는 이웃들, 친구의 외면…. 마음속 불안이 점점 커지자, 온은 고자질과 남 흉보기 같은 하찮은 잘못들을 반성하며 ‘착하게 살걸’ 하고 후회한다.

일어나리라는 상상만으로도 단숨에 일상에 균열을 내는 그토록 거대한 ‘전쟁’ 앞에서 어린이가 겪는 이토록 사소하며 진지한 윤리적 동요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놀라운 전쟁 서사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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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초록귤(우리학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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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초록귤(우리학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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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작가 유은실(아동 문학의 노벨상 린드그렌상 대한민국 3년 연속 후보)과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이소영(‘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전쟁과 나』가 우리학교에서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불개미로부터 시작한다. 할머니는 불개미에게서 아홉 살에 겪은 전쟁의 기억을 불러내고, 아홉 살 손주 온은 살충제를 맞고 죽어가는 개미를 보며 ‘개미 가족들에게도 전쟁이 났구나’ 하며 걱정한다.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상상, 전쟁이 나면 휠체어를 타는 할아버지를 함께 데려가 달라는 온의 부탁을 거절하는 이웃들, 친구의 외면…. 마음속 불안이 점점 커지자, 온은 고자질과 남 흉보기 같은 하찮은 잘못들을 반성하며 ‘착하게 살걸’ 하고 후회한다.

일어나리라는 상상만으로도 단숨에 일상에 균열을 내는 그토록 거대한 ‘전쟁’ 앞에서 어린이가 겪는 이토록 사소하며 진지한 윤리적 동요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놀라운 전쟁 서사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출판사 책 소개

깊은 슬픔, 후련한 웃음, 진한 감동과 여운
유은실과 이소영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작가들의 작가 유은실(아동 문학의 노벨상 린드그렌상 대한민국 3년 연속 후보)과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이소영(‘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전쟁과 나』가 우리학교에서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불개미로부터 시작한다. 할머니는 불개미에게서 아홉 살에 겪은 전쟁의 기억을 불러내고, 아홉 살 손주 온은 살충제를 맞고 죽어가는 개미를 보며 ‘개미 가족들에게도 전쟁이 났구나’ 하며 걱정한다.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상상, 전쟁이 나면 휠체어를 타는 할아버지를 함께 데려가 달라는 온의 부탁을 거절하는 이웃들, 친구의 외면…. 마음속 불안이 점점 커지자, 온은 고자질과 남 흉보기 같은 하찮은 잘못들을 반성하며 ‘착하게 살걸’ 하고 후회한다. 일어나리라는 상상만으로도 단숨에 일상에 균열을 내는 그토록 거대한 ‘전쟁’ 앞에서 어린이가 겪는 이토록 사소하며 진지한 윤리적 동요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놀라운 전쟁 서사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전쟁은 모든 것을 삼키지만, 우리는 서로의 존엄과 연대로 맞설 수 있다. 세계의 어두운 진실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어린이가 스스로 삶의 반짝임을 찾아가도록 유머와 온기를 불어넣는 유은실 작가의 힘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작품에 뜻밖의 경쾌함과 해방감을 더한다.

이소영 작가의 그림은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서사의 밀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때문에 『전쟁과 나』를 읽은 독자들은 “전쟁은 싫다. 평화가 좋다.”라는 작품 속 이 짧은 문장에 새삼스럽게 공명하고 만다. 이 너무도 당연한 신념이야말로 유은실 작가가 끈질기게 질문해 왔고 우리 아동 문학이 오래 붙들어온 윤리적 상상력의 바탕일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이전 세대의 기억으로만 다루지 않고 지금 이곳의 문제로 탁월하게 연결해 낸 『전쟁과 나』는 우리 아동 문학의 경계를 또 한 걸음 넓힌 기념비적인 평화 그림책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쟁 서사
파괴적인 현실의 무게에 맞서는 이토록 사소하고 진지한 어린이의 마음


이야기는 불개미에서 시작한다. 할머니는 집 안 가득 빠글빠글 퍼진 불개미 떼를 보며 자신이 아홉 살에 겪었던 전쟁을 떠올린다.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생생한 할머니의 기억은 아홉 살 손주 온의 머릿속에 ‘전쟁’에 대한 상상을 자극한다. 그런데 작품 속에서 전쟁은 구체적인 폭력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살충제를 뿌리는 할머니와 살아남으려 도망치는 개미를 보며 ‘개미 가족들에게도 전쟁이 났구나’ 안타까워하는 어린이의 마음은, 독자들을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데려간다.
총알이 날아드는 전쟁터보다, 기차 지붕에 매달리는 피난민보다 어린 온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를 모시고 피난을 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걱정은 아이의 마음 짓누르지만 옆집 아저씨, 학교 친구, 동네 마트 사장님은 각기 다른 이유로 할아버지를 함께 데려가 달라는 온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런데 커져만 가는 불안 속에서, 놀랍게도 온은 그간의 잘못들을, 고자질과 남 흉보기 같은 정말로 사소하기 짝이 없는 잘못들을 반성한다.
아홉 살 어린이는 일어나리라는 가능성만으로도 단숨에 일상에 균열을 내는 그토록 거대한 ‘전쟁’ 앞에서, 이토록 사소한 잘못들을 돌아보고 ‘착하게 살걸’ 하고 후회한다. 어린 온의 윤리적 동요를 마주한 독자들은, 이제껏 접해 온 익숙한 전쟁 서사의 틀에 금이 가고 그 틈으로 들어오는 새롭고 뭉클한 감동을 마주하게 된다.

오직 유은실과 이소영이 들려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서사의 깊이와 뜻밖의 경쾌함을 탁월하게 공존시킨 이야기


작가들의 작가 유은실은 본래부터 어린이의 슬픔과 낙천성을 동시에 포착해 온 작가이다. 『전쟁과 나』에서도 유은실 작가는 세계의 어두운 진실을 가리지 않으면서 어린이가 스스로 삶의 반짝임을 찾아가도록 유머와 온기를 불어넣는다. ‘전쟁을 일으키는 게 제일 나쁘다’는 이모의 산뜻하고 속 시원한 한마디는 전쟁의 희미한 공포를 녹여 버린다. 걱정 가득한 온의 얼굴이 환한 미소로 바뀌는 장면에서, 독자들은 형형색색의 색채로 작품을 끌어온 이소영 그림 작가의 탁월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소영 작가의 능청스러운 그림은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이 놀라운 서사의 밀도를 한층 더 높여 주고 있다.

또한 유은실 작가는 언제나 품위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현실이 아무리 비정하더라도, 인간은 서로를 돌보고 연대할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을 작품에 담는다. 전쟁이 남긴 아픈 기억,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상상, 친구의 거절, 이웃의 외면, 그리고 다시 손을 내미는 타인. 세속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 사이로 따스하게 존재하는 이웃 공동체. 이 모든 서사의 조각들이 모여 작품에 온기와 깊이를 더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전쟁을 일으키는 게 제일 나쁘다.” “전쟁이 싫다. 평화가 좋다.”라는 이 단순한 문장이 마치 처음 듣는 말처럼 새삼스럽고 절실하게 마음에 스미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김민령 아동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오직 유은실만이 할 수 있는 전쟁 이야기, 오직 이소영만이 그릴 수 있는 전쟁 이야기”가 된다.

“아이들이 전쟁에 희생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위 문장은 『전쟁과 나』에 대한 유은실 작가의 ‘작가의 말’이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문장이지만, 이 너무도 당연한 신념이야말로 유은실 작가가 끈질기게 질문해 온, 우리 아동 문학이 오래 붙들어온 윤리적 상상력의 바탕일 것이다. 그래서 『전쟁과 나』를 읽은 독자들은, 이토록 짧고 단정한 문장 안에 담긴 작가의 선명한 마음에 공명할 수밖에 없다. 할아버지는 한국 전쟁의 민간인 학살 희생자이자 할머니와 부모님으로부터 전쟁 이야기를 듣고 자란 유은실 작가의 유년은 작품에 독보적인 진정성을 더한다.
전쟁은 모든 것을 삼킨다. 아이들과 노인처럼 가장 약하고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들이 가장 먼저 상처 입고, 가장 오래도록 고통을 기억한다. 아이들이 전쟁에 희생되지 않길 바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죽거나 다치는 것을 넘어 폭력이 불러오는 불안과 공포, 혐오와 배제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이전 세대의 기억으로만 다루지 않고 지금 이곳의 문제로 연결해 낸 『전쟁과 나』는 아동 문학의 경계를 또 한 걸음 넓힌, 기념비적인 평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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