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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김훈 지음 | 푸른숲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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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세상살이 #운명 #의미
232 | 2005.7.12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칼의 노래>로 2001년 동인문학상, 단편 '화장'으로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 문단에 우뚝 선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 <개>가 출간됐다. 냉혹한 역사적 현실 앞에 선 무인의 번뇌, 무너지는 왕국을 뒤로 하고 예술의 진정성을 찾아 국경을 넘은 늙은 예인의 삶을 미려한 필치로 그려낸 그가, 이번엔 평범한 저잣거리 개에게로 시선을 돌린 것.<BR> <BR> 김훈은 지난해 한 시상식의 수상소감에서 "살아 있는 것들은 기어이, 스스로 아름다운 운명을 완성한다"는 것을 자연 속에서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개>는 그러한 작가의 생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빛을 발하는 소설이다. 날것 그대로인 두 발바닥과 몸뚱이 하나로 척박한 세상 속을 뒹굴며 주어진 생을 받아들이고 힘차게 살아내는 진돗개 보리의 세상살이를 통해, 생명을 지닌 것이라면 감당할 수밖에 없는-살아간다는 일의 지난함과 그 속에 숨겨진 생의 의미를 잔잔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BR> <BR> 책에는 살아있는 것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다. 화자이자 주인공인 어린 강아지 보리가 세상에 나와 엄마 품에서 젖을 빨고 형제들과 몸으로 부대끼며 자라나는 과정, 낯설고 신비로운 세상을 뛰어다니며 나무와 숲, 숨과 강, 모든 자연의 피조물들을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묘사된다.<BR> <BR> 작가 김훈의 자전적 성장소설로도 읽히는 이 작품은, 진돗개 보리로 대표되는 세상의 모든 '수컷'들이 겪어야 하는 삶의 비애를 담고 있다. 유쾌한 폭소와 애잔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 책에서는 화려하고 장중한 미문 대신, 보다 소박하고 단아한 문장을 선택한 것이 눈에 띈다. 간결하고 정돈된 필치로 빼어난 서정을 구현했으며, 수묵화가 김세현씨의 잔잔한 그림이 함께 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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