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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회 (타인의 공간에서 통제되는 행동과 언어들)의 표지 이미지

대리사회

김민섭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읽었어요
우리는 모두가 한 사람의 대리운전 기사다. 자신이 그 차의 주인인것처럼 도로를 질주한다. 하지만 조수석에는 이미 누군가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시동을 걸기 이전부터 거기에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것을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그들의 욕망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끊임없이 전달되고 개인의 의지는 통제되고 검열된다. 차를 멈추고 운전석에서 잠시 내려, 그렇게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어느 균열의 지점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액셀을 더 강하게 밟는 데만 힘을 쏟는다. 단속 카메라가 보이면 브레이크를 밟고, 경로를 이탈했다는 경고음에 다시 도로로 올라오면서도, 자신이 주체라는 환상에 빠져 계속 운전대를 잡는다. 그렇게 대리사회의 욕망을 대리하는 '대리인간'이 된다.
_에필로그중


저자는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를 대리사회라 규정하고, 그리고 그 사회를 은밀하게 조종하는 괴물이 있으며 우리가 대리인간이 아닌, 사유하는 주체적인 인간이 되길 용기내어 선택하라고 권한다.

_
그동안 아무생각 없이 살아온것 같다.
타인의 운전석에서 대리운전을 충실히 해온것도 아니고,
내차의 조수석에서 대리운전을 위임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과거에 매여 허송세월만 보낸거였다...

말을 하려고 해도, 행동을 하려고 해도,
그 밑바탕이 되는 사유가 없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겠다.
내가 내 인생의 주체가 되는 삶을 살고,
타인의 주체적인 삶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202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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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샛별님의 어웨이크 게시물 이미지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타인의 시선, 완벽주의의 오류로인해 주저하고 쉽게 단념하곤 한다. 하지만 세상사람들은 자신의 일들로도 벅차며, 자신 아닌 타인에게 관심과 신경쓸 여유가 없다. 그러니 남의 눈 의식하지말고, 두려움을 버리고,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용기를 내라고하면서 저자는 여러 지침들을 제시한다.

매번 한정된 안전지대에 안주하며, 변화에 따를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못하고 생각만하다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나에게 책은 시종일관 완벽주의를 버리고, 마음껏 도전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라고 다른 삶을 살으라고 말하고 있다.

어웨이크

피터 홀린스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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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 할 거예요."
_286p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말아요. 저들이 하는 말을 듣지 않아도 돼요. 당신은 당신의 주로가 있으니 그것만 보고 달려요.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요.
_352p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지음
허블 펴냄

읽었어요
2020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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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샛별님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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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면 인간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잃어 버리고, 스스로 삶을 포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모든 환경이 똑같이 끔찍하게 절망스럽고, 희망이 없을 지라도 각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택의 자유의지 마저 꺾을 수는 없다고 한다. 의연히 죽음을 초월해 성자로 죽음을 맞는 이가 있는가하면, 환경에 순응하고 굴복해 짐승같은 처참한 삶을 살므로 인간이길 포기한 불쌍한 사람도 있다. 수용소에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고테라피라는 새로운 심리학적 개념?을 창안해낸 저자는 이 후 치료현장에서 그 개념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해낸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떠한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라는 책속의 구절이 내겐 큰 울림을 주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2020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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