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님의 프로필 이미지

홈런볼

@homreonbol

+ 팔로우
다크 플레이스 (길리언 플린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다크 플레이스

길리언 플린 지음
푸른숲 펴냄

무책임한 선택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들이 꼬이고 꼬여 비극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지루해서 잘 읽히지 않아 몇날 머칠을 진도가 안 나간 채로 두었는데 초반의 그 지루함을 견디고 나니 그저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장말 바닥 인생들의 면면들을 보는구나 싶고, 피폐하고 우울한 묘사가 참 탁월해서 읽는 사람까지 같이 늪에 빠진 거처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작가님은 다 계획이 있었다. 초반 그 지루함 속에서 한줄 문장으로 지나갔던 것들이 다 복선으로 마지막에 나타난다.
큰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소설에 몰입하게 해 주었다. 아이들 교육과 학군의 중요성을(?)을 알게 해주는 책.
0

홈런볼님의 다른 게시물

홈런볼님의 프로필 이미지

홈런볼

@homreonbol

스트라이크 시리즈 중 제일 재밌었고 분량도 제일 많았다. 천 페이지가 넘음. 아직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이다.

Cormoran Strike #06

로버트 갤브레이스 지음
Little, Brown and Company 펴냄

2023년 7월 22일
0
홈런볼님의 프로필 이미지

홈런볼

@homreonbol

제일 실망스럽다. 아니 작가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어떻게 캐릭터를 이따위로 버리냐 ㅡㅡ 그냥 즉흥적으로 쓴 게 아니라 적어도 큰 그림을 가지고 전작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온 스토리라는 건 알겠는데 범인 보고 너무 황당해서 할말을 잃었다. 애정을 가지고 이 시리즈를 읽어온 독자라면 모두 뒷통수 맞은 느낌 들 것 같다. 제발 반전 하나만 보고 글 쓰지 말고 좀... 하 ㅁㄴㅇㅁㄴㅇ 할많하않
해리 홀레도 그렇다. 해리 너만 정신 차리고 똑바로 처신했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얽히진 않았을 텐데 점점 주인공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이 큰 사건 와중에 여자는 계속 꼬이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그래 주인공을 욕하면 뭐하겠는가 작가를 욕해야겠다!!

요 네스뵈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지음
비채 펴냄

2022년 9월 25일
3
홈런볼님의 프로필 이미지

홈런볼

@homreonbol

매우 가벼운 호러 단편집. 필명은 야마시로 아사코이지만 이 사람은 오쓰 이치다. 무서운 것은 1도 없고 잔잔하게 읽기 좋았다.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야마시로 아사코 지음
작가정신 펴냄

2022년 9월 12일
0

홈런볼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