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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선택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들이 꼬이고 꼬여 비극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지루해서 잘 읽히지 않아 몇날 머칠을 진도가 안 나간 채로 두었는데 초반의 그 지루함을 견디고 나니 그저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장말 바닥 인생들의 면면들을 보는구나 싶고, 피폐하고 우울한 묘사가 참 탁월해서 읽는 사람까지 같이 늪에 빠진 거처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작가님은 다 계획이 있었다. 초반 그 지루함 속에서 한줄 문장으로 지나갔던 것들이 다 복선으로 마지막에 나타난다.
큰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소설에 몰입하게 해 주었다. 아이들 교육과 학군의 중요성을(?)을 알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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