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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물병자리 펴냄
이것이 진리인가. 이것을 진리라고 믿는 순간 또 다른 권위에 의존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만약 이것이 진정 진리라고 한들 '최소한 나는' 그 단계에 도달할 수 없을 듯 하다.
내가 몇년간 그토록 알고자 했던 삶에 대해 한차원 높은 수준에서 설명을 해준다.
모든 관념과 사고, 개인의 기억과 체험, 종교, 인종, 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쾌락, 슬픔, 공포, 자유, 사랑 등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들에 대해 그 자체로서의 의미와 순수한 상태의 감정을 얻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나로서 나를 명징하게 바라볼때, 관찰자인 내가 관찰의 대상이 되는 완벽한 혁명 상태에 도달한다면 아마도 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 즉 죽음이자, 완벽하게 살아있는 것이라는 가르침인듯 한데, 책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으로 자기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생각조차 무의미한 것이라 한다.
그만큼 책은 어렵다. 심지어 인간이 저러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마저 든다.
하지만 읽어보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고, 다음번에 또 읽어본다면, 새로운 것들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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