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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악셀 린덴 지음
심플라이프 펴냄

책제목이 진짜 맘에 들었다.
작가가 목장에서 양과 함께 지내며 어리숙한 양치기에서 능숙한 양치기로 발전하며 쓴 일기다.
그 나라 언어로 봤다면, 그 나라 정서로 읽었다면 더 재밌었을 지 모르겠지만 조금 심심한... 그런 잔잔한 이야기였다.
내가 키운 양을 도축까지 해야 하는 목축업에 대한 이야기.
인간사회와는 다른-어쩌면 같은데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양떼들의 이야기, 양떼들의 선두는 가장 멍청한 양이된다. 리더라서가 아니라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니까!
스웨덴 사람들의 생각이 대부분 그럴 것이라 생각하며, 세금을 축내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소득을 발생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른데... 라는 생각을 해봤다.
P.120 사랑받으려면 적응해야 한다는 이야기?
P.156 대규모 농업은 사실상 무수한 동식물을 겨냥하는 멸종 캠페인이라는 것, 대규모 농업은 토질을 점차 악화시킨다는 것(장기적으로 화학비료 없이는 그 어떤 식물도 지랄 수 없으리라는 것), 대규모 농업은 에너지를 어마어마하게 잡아먹는다는 것은 생태계의 작동 방식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P.166 모두베기는 인류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P.166 모두베기 위주의 임엄은 조만간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다.
P.187 왜 누군가를 사랑하는 지를 정확하게, 철저하게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럴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투자일 것이다.

옮긴이: 김정아
2020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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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작품은 읽기 쉽지만 나와 다른 그녀의 생각과 생활을 꾸밈없이 볼 수 있어 좋다. 3번의 핀란드 여행을 아주 간단하게 쓴 책이지만 그 여행이 그녀에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나도 언젠가는 핀란드에 가서 조용히 지내다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마스다 미리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지음
이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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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얘기! 비슷한 아빠들이 여기저기 많은 듯 하다.

아빠라는 남자

마스다 미리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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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남자

마스다 미리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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