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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안에서 생각하기 (결과로 증명된 창의적 사고의 공식)의 표지 이미지

틀 안에서 생각하기

드루 보이드 외 1명 지음
책읽는수요일 펴냄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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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inside the box! : 인지심리학, 서비스디자인, 제품 개발

📖 "제한은 창의성을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창의성이 발현되도록 해준다. 모든 구속과 제한을 벗어던진다면 창의적인 사고 능력은 파괴되고 말 것이다. 무작위적인 과정들만으로는 때로 흥미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몰라도 본질적인 놀라움이 아닌 일차적인 호기심만 낳을 뿐이다."

📖 총회가 끝난 뒤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더드뱅크는 아르헨티나, 터키, 러시아 그리고 나이지리아에 있는 은행들을 인수했다. 그런데 여기서 당신이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그 은행은 직원이나 브랜드 혹은 다른 어떤 요소도 실제로 제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핵심 제거 기법을 사용할 때 중요한 규칙은, 이런 요소들이 빠져 있는 상태의 은행을 상상함으로써 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다.

📖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만 하는-essential'이라는 말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전혀 필요 없다는 것 사이의 가운데쯤을 지칭하는 표현임을 명심하라.

📖 서비스나 프로세스에 적용한 요소 분할 기법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 하나를 소개하겠다. 해당 서비스나 프로세스의 각 단계를 포스트잇에 쓴 다음, 이것을 벽에 붙여라. 일단은 기존의 전통적인 순서와 일치하도록 붙여라. 그 순서는 바로 당신이 구조적 고착과 기능적 고착에 매몰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자, 이제 당신은 그 고착을 깨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그 포스트잇 가운데 임의로 하나를 선택해 벽에서 떼라. 그런 다음 눈을 감고 그 포스트잇을 다시 포스트잇들이 늘어서 있는 벽에 임의로 붙인다. 그런 다음에 눈을 뜨고 당신이 새로 붙인 포스트잇의 위치를 확인해보라.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새로운 조합을 상상 속에서 시각화하라. 자, 이제 새로 형성된 서비스나 프로세스 단계들을 순서를 적용할 때 어떤 편익이 발생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 우선, 대부분의 모순은 잘못된 것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폭로하는 일부터 시작하자. 모순은 우리 마음속에서만 존재할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순은 고정관념(고착) 때문에 일어난다. ... 그런데 왜 당신은 처음 그림 7-2의 두 개 표지판을 보았을 때 망설였을까? 두 개의 표지판 지시가 동일한 시간대에 적용된다는 암묵적인 가정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정을 제거하면 모순은 사라진다. 사실 대부분의 가짜 모순이 우리가 이런 식으로 잘못된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2020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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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1.
신형철의 글은 한계가 없다

인생의 역사

신형철 지음
난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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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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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미련을 잘 다루는 저는 요즘 작가님처럼 시간을 버리고 고통에 항복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

33 - 일기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선한 면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말이다.

201 - 나는 나의 마음 때문에 미움받는다. 그리고 나 또한 나의 마음을 미워하기에 나는 나를 미워하는 이들에게 동조한다. 요컨대 가장 괴로운 점은, 누군가 나를 미워하는 이유를 내가 납득한다는 점이다.

259 - ‘더 나아질 수 있음’. 그 사실이 언제나 나를 성가시게 했다. 늘 그랬다. 나를 괴롭힌 것들은 그런 생김새였다. ‘더 나아질 수 있음’의 얼굴을 한 것들이 내 삶을 피곤하게 만들곤 했다. 따라서 나는 약간의 피로감을 느꼈고, 나와 같은 것을 원하는 누군가 나타나 나 대신 ②를 채갔으면 했다.

267 - “클라이밍을 하면 점점 동물이 되어 가. 원숭이처럼 소리를 내질러. 벽을 향해 소리치는 거지. 내가 사람이 아닌 것 같아 기뻐.” /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 나는 너무 사람이다. 그래서 종종 사람이 아닌 시간이 필요하다.

270 - 가다가 오르막길이 나오면 되돌아갔다. 다시 계단이 나타나면 물러났다. 비가 오면 피했다. 물러나기와 항복하기, 싸우지 않기, 견디지 않기를 했다. 항복하기, 항복하기, 항복하기 연습. 항복을 즐기기. 항복도 계속하다 보니 기분이 좋았다. (왠지 소질이 있는 것 같았다…….) 무조건 평지만 걸었다. 아주 조금이라도 어려워지면 발을 빼는 거야. 왜냐하면 내게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얻지 않는 순간, 배움이 없는 순간, 성취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 버리는 시간, 그런 시간들을 용서하고 삶에 초대하는 것으로, 일명 ‘시간 갖다 버리기’, ‘시간을 쓰레기로 만들고 기뻐하기’, ‘그 쓰레기를 재활용하지 않기’, ‘삶을 일정 부분을 낭비하기’이니까.

일기시대

문보영 (지은이) 지음
민음사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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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6.

예쁜 해파리와 희끄무레한 반죽
반짝이는 윤슬을 읽는 것 같은 단편집의 모음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지은이) 지음
민음사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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