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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마스다 미리 만화 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마스다 미리 지음
예담 펴냄

목차만 보면 엄청 두근거릴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책 기준)서른 아홉의 작가님은 지난 시절 못해본 것들을 나열하고 있다. '이런 건 십대 때나 하는 거'라고 하는 말이 씁쓸하다. 생각해보면 나도 십대 때 해본 건 거의 없다. 초콜릿 선물하기 정도? 중고등학생 커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나도 교복 데이트 하고 싶다… 하트시그널3에서 교복 데이트 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심장 녹는 줄 알았다.

아무튼,
지난주에 원장님이 겨울 보너스로 패딩을 사주신다고 해서 고르고 있었는데 아디다스꺼 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건 너무 학생 느낌 아닌가?"하셨다. 두둥. "그렇죠. 그쵸. 제가 입기엔 너무 학생 스타일이죠."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나이 들어도 귀여운 게 좋고 예쁜 거 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 보라색을 테마로 한 양말 다섯 개 세트를 샀다. 마음이 붕 뜬다. 이런 소비 참 좋구나. 언젠가 이런 양말 사는 걸 주춤할 때가 오려나? 나이 들어도 귀여운 게 좋고 예쁜 거 하고 싶은 마음은 변치않을 것 같긴 하다.
2020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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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들이 한 장면씩 오르락내리락한다. 잠들지 못하는 영실,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은화와 정림, 병실에서 만난 토미와 오스틴, 호랑이를 만지며 메슥거렸던 ‘나‘, 후회하는 신오, 팬싸에 간 우미, 마주 보는 ‘나’와 K. 알 듯 모를 듯, 어렴풋하게 이해하고 넘어갔다. 와, 오, 엥,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희주 외 6명 지음
문학동네 펴냄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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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행복해지려나 했는데, 끔찍한 결말로 가버렸다. 왜 저런 기사로 시작되는지 읽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려고...

스몰 플레저라는 제목은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나만 이해가 안 되나? 행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찾은 행복은 ‘Queen of Puddings‘이라는 디저트가 있다는 것. GPT에게 물어본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 Queen of Puddings 레시피 요약

재료:
• 베이스:
• 우유 550ml
• 버터 25g
• 레몬 제스트 1개 분량
• 흰 빵 부스러기 100g
• 설탕 40g
• 달걀 노른자 4개
• 잼 층:
• 라즈베리 잼 6-8 큰술
• 머랭 토핑:
• 달걀 흰자 4개
• 설탕 200g

만드는 법:
1. 우유와 버터를 데워 버터가 녹을 때까지 가열한 후, 레몬 제스트와 빵 부스러기를 넣고 섞어 30분간 식힙니다.
2. 식은 혼합물에 달걀 노른자를 섞어 베이스를 준비합니다.
3. 베이스를 오븐용 그릇에 담아 180°C에서 30분간 구워줍니다.
4. 구운 베이스 위에 라즈베리 잼을 고르게 펴 바릅니다.
5. 달걀 흰자를 설탕과 함께 단단한 머랭이 될 때까지 휘핑하여 잼 위에 덮습니다.
6. 160°C로 낮춘 오븐에서 머랭이 황금빛이 될 때까지 20-30분간 더 구워줍니다.

스몰 플레저

클레어 챔버스 지음
다람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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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도연은 달라졌을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게 변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했다. 다만 좋은 쪽일지, 나쁜 쪽일지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했으니까. 부디 좋은 쪽으로, 도연에게 나은 쪽을 택해 달라졌기를.

마침내, 안녕

유월 지음
서사원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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