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나서 기분이 썩 좋은 소설은 아니지만, 악녀를 중심으로 각자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사회비판을 하는 방식이 신선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어느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부정적으로도 쓰지 않는다는 건 제가 옛날부터 주장해 온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성선설'도 아니고 '성악설'도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인간성에 대한 '해학성'이라고나 할까요.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피식 터지는 그런 모습에야말로 인간의 진실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역자 후기 중 오쿠다 히데오 인터뷰 내용